사실 필자는 Windows에 내장된 휴지통 기능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휴지통의 크기를 하드 디스크에대한 일정 비율로 지정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고, 휴지통이 차면 따로 비워줘야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않는다. 사실 휴지통 기능은 과거 DR-DOS에서 사용되었던 DelWatch 기능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아무튼 Windows의 휴지통은 하드 드라이브의 일정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꽉찬경우 사용자가 수작업으로 비워주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팁에서는 드라이브 우측 메뉴나 폴더 우측 메뉴에 휴지통 비우기 메뉴를 추가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 시작/실행/regedit를 입력하고 확인을 클릭한다.
- 다음 레지스트리로 이동한다.
HKCR\Drive\shellex\ContextMenuHandlers
- 편집/새로 만들기/키 메뉴를 클릭한다.
- 키의 이름을 휴지통의 CLSID({645FF040-5081-101B-9F08-00AA002F954E})로 지정한다.
- 폴더 우측 메뉴에도 휴지통 비우기 메뉴를 추가하고 싶다면 다음 키에대해 3~4단계를 적용한다.
HKCR\Directory\shellex\ContextMenuHandlers
HKCR\Folder\shellex\ContextMenuHandlers
여담: DR-DOS에서 사용되었던 DelWatch 기능은 요즘 OS에서도 구현되지 못한 기능으로 사용자가 삭제한 파일을 완벽하게 복원하면서 하드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설계된 기능이었다. DelWatch 기능은 다음처럼 동작한다.
- 휴지통으로 보냄: 파일 삭제시 파일 이름의 첫글자를 특수문자로 변경(DOS의 경우 첫글자 삭제)
- 자동 휴지통 비우기: 하드 디스크가 꽉찬 경우 파일 이름의 첫글자가 특수 문자로 변경된 파일중 오래된 파일 삭제
- 휴지통의 크기를 남은 공간으로 계산: 첫글자가 특수 문자로 변경된 파일의 경우 하드 디스크의 빈 공간으로 계산
따라서 파일을 삭제해도 실제 삭제가된 것이 아니기때문에 언제든지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었으며, 휴지통으로 보낸 파일을 하드 디스크의 공간으로 계산함으로서 사용자는 휴지통으로 인한 하드 디스크의 부족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따라서 윈도우즈의 휴지통 역시 다음처럼 변경된다면 훨씬 좋을 것 같다.
- 드라이브의 지정된 비율을 휴지통으로 할당
- 삭제시 무조건 휴지통으로 이동(휴지통 우회기능은 필요없음)
- 휴지통의 공간을 하드 디스크의 남은 공간으로 계산
- 휴지통이 꽉 찬 경우 자동적으로 오래된 파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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