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올린 무엇이 달라졌을까? 1 - 작업 전환기에 nullstein님이 MS의 마우스를 이용하면 작은 창 보기라는 기능이 추가된다는 댓글을 달아 두었다. 어떤 기능인지 궁금하고 또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는 성격과 T513 에 포함된 마우스의 단추가 벌써 맛이 간것 같아 결국 MS의 Wireless Optical Mouse 2000 을 구입했다. 일단 비스타의 드라이버 자동 찾기로 마우스를 설치하니 작은 창 보기라는 기능은 사용할 수 없었다.

비스타 본래의 기능이라면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비스타의 마우스 드라이버를 바꾸어 가면서 시험해 봤지만 역시 작은 창 보기라는 기능은 사용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IntelliPoint 를 내려받아 설치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모든 하드에 최소 30G 이상의 여유 공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드 디스크가 부족하다는 황당한 메시지만 출력하고 설치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IntelliPoint의 압축을 푼 뒤 수동으로 드라이버를 설치했지만 이 경우 작은 창 보기라는 기능은 사용할 수 없었다.

결국 InterlliPoint를 설치해야지만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 설치가 되지 않는 문제를 처리한 뒤 IntelliPoint를 설치했다. 그리고 제어판의 마우스 애플릿에서 확인하자 작은 창 보기가 마우스 휠 단추에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비스타에 대한 글에 댓글이 올라와 비스타의 기능으로 알았지만 이 기능은 비스타의 기능이 아니라 IntelliPoint의 기능으로 IntelliPoint를 설치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작은 창 보기 기능은 마우스의 휠 단추를 누르면 현재 실행 중인 모든 프로세스를 바탕화면에 바둑판식으로 배열하고 마우스를 이용해서 작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으로 Mac OS X의 익스포제 , ShellEnhancer의 모자익 전환기와 비슷한 기능이었다.

그러나 의외로 이 기능도 마우스 작업이 많기 때문에 창 전환기보다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담

Wiress Optical Mouse 2000를 구입하는데 들인 비용이 2,8000원이고 택배비가 3000이므로 이 팁을 위해 투자한 금액이 3,1000인 셈이다. MS에서 판매하는 무선 마우스 중 가장 싼 Wiress Optical Mouse 1000를 골랐지만 단종됐다고 해서 Wiress Optical Mouse 2000을 구입했다.

일단 선이 없으면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은 상당히 편하고 지향성 설계가 됐는지 들려고 하면 조금 묵직한 감이 온다. 그러나 마우스의 감도가 너무 좋은 것 같고 휠을 돌려 보면 조금 부드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