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 사용하기
게시일: 2008/05/16 | 글쓴이: doa | 55696 번 | 프린트 | 메일




WOLWake On Lan을 줄인 말이다.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LAN을 통해 컴퓨터를 켜는 것을 말한다. 사실 WOL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여러 번 올라왔지만 WOL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필자는 컴퓨터를 항상 켜둔 상태에서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WOL에 대한 필요성이 생겼다. 그 이유는 바로 전기세 때문이다.

올 1월 부터는 따로 사무실을 얻어 사용하고 있다. 사무실로 얻은 곳이 가정용 전기가 들어 오고 하나의 계량기를 세집에서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기존에 두 집이 사용하는 전기 요금은 2만원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필자가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기기를 사용하다 보니 첫달에 400KW가 넘은 것이다.

전기요금은 300KW를 기준으로 300KW를 넘으면 배가 할증된다. 따라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덕에 첫달 전기요금으로 8만원을 주인집에 주었다. 전기요금이 더무 비싸 다가구 신청을 하기 위해 일단 필자의 주소만 사무실로 옮겼다. 그리고 다가구 신청을 하려고 하자 이번에는 주인집에서 막았다. 내막을 알아 보니 1층에 세들어 사는 사람을 2층에 세들어 사는 것처럼 해서 2층에서 다가구를 신청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필자가 다가구를 신청하려고 하면 2층에서 다가구를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인 아저씨는 2층의 전기를 함께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주인집에서 1~2만원 정도는 부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지난 3월부터 2층의 전기를 끌어와서 사용하고 있다. 필자가 사용하는 전기량은 월 200~250KW 정도인데 지난 달에 전기요금으로 3만5천원을 청구했고 이달에는 전기세가 더 많이 나왔다고 전기세로 4만원을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두 가구 신청을 한 전기세가 얼마나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겨울 내내 난방기를 사용하고 여름에는 냉방기를 사용할 것을 생각해 보니 2층과 함께 전기를 사용하면서 물어야 하는 전기요금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필자는 모든 작업을 사무실 PC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무실 PC를 꺼둘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필요할 때만 PC를 켜 수 있다면 굳이 컴퓨터를 계속해서 켜둘 필요는 없기 때문에 WOL을 이용해서 PC를 원격으로 켜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WOL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WOL을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필요하며, 메인보드에서는 WOL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메인보드와 랜카드에 WOL 3핀 단자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 나온 메인보드는 대부분 WOL을 지원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BIOS(Basic Input Output System)에서 WOL을 설정하고 공유기에서 컴퓨터를 켜기위해 매직 패킷을 날리면 될 것 같은데 의외로 BIOS에서 WOL을 설정하고 공유기에서 매직 패킷(Magic Packet)을 날려도 PC(Personal Computer)가 켜지지 않았다. 결국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WOL을 설정하는 더 정확한 방법을 찾게 되었다.


목 차




I. 전제조건
  1. 메인보드에서 WOL 지원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WOL을 지원한다. BIOS에서 명시적으로 WOL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고 PME(Power Management Event)라고 표시한 경우도 있다. 물론 구형 PC라면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WOL을 위한 WOL 3핀 단자가 메인보드와 LAN 카드에 모두 있어야 한다.

  2. 공유기 공유기를 이용해도 되고 매직 패킷을 날려 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된다. 그러나 원격으로 연결하려면 아무래도 IPDDNS(Dynamic DNS) 서버에 등록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매직 패킷을 날리는 프로그램으로 작업하기는 힘들다. 모든 공유기에서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공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하겠다.

  3. 절전 모드 또는 최대 절전 모드 모든 하드웨어에서 같은 설정을 해야 하는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필자의 경우 시스템을 종료하면 WOL 기능이 동작하지 않았다. 사실 시스템 종료나 최대 절전 모드 모두 컴퓨터의 전원을 완전히 끄는 같은 상태다. 그러나 최대 절전 모드를 사용하면 WOL 기능이 정상 동작하지만 시스템 종료를 사용하면 정상 동작하지 않았다. 따라서 시스템을 종료한 뒤 WOL이 동작하지 않는다면 다음 팁을 이용해서 먼저 최대 절전 모드를 설정한 뒤 WOL 기능을 사용하기 바란다.



일단 위의 조건을 만족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WOL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필자는 WOL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컴퓨터를 끄는 방법 보다는 최대 절전 모드를 이용했다. 즉 3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최대 절전 모드에 들어가며 공유기를 이용해서 매직 패킷을 날리면 컴퓨터가 이전 상태로 복원 되도록 한 것이다. 원격 연결로 바로 접속할 수는 없지만 전기세를 아끼면서 사무실의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았다.

II. BIOS 설정 BIOS 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비슷한 문구를 찾아 설정하면 된다. 설명은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AWARD BIOS를 이용해서 설명하겠다.

  1. POST(Power On Self Test) 화면에서 DEL 키를 눌러 BIOS 설정 화면을 띄운다. 다른 AWARD 이외의 BIOS를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BIOS 설정 화면으로 들어가는 키는 컴퓨터별 BIOS 설정 키를 참조하기 바란다.
  2. Power Management Setup에서 PME Event Wake Up 항목을 Disable에서 Enable로 바꾼다. PME Event Wake Up 대신에 Wake Up by WOL, Wake Up by PME과 같은 용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3. ESC를 누르고 Save & Exit Setup을 눌러 BIOS 설정 값을 저장한다.


III. Windows 설정 필자가 헤멘 부분도 사실 이 부분이다. BIOS만 설정하면 WOL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BIOS만 설정해서는 동작하지 않았다. WOL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어댑터 속성을 바꾸어야 정상 동작한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제어판/장치 관리자를 클릭한다.
  2. 네트워크 어댑터에서 실제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어댑터에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누른 뒤 속성을 클릭한다.
  3. 고급 탭을 클릭한 뒤 시스템 켜기 기능(WOL, Magic Packet등)을 클릭한 뒤 값을 매직 패킷이나 매직 패킷 및 패턴 일치로 바꾼다. 시스템 켜기 기능은 사용하는 운영체제, 사용하는 LAN 카드의 종류에 따라 명칭이 달라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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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전원 관리 탭을 클릭한 뒤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 컴퓨터가 이 장치를 끌 수 있음이 장치를 사용하여 컴퓨터의 대기 모드를 종료할 수 있음을 체크하고 확인 단추를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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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공유기 설정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WOL 기능을 지원하는 공유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지금까지서 써본 공유기 중에서는 ipTime 의 제품이 가장 우수했다. 현재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공유기 역시 ipTime의 백업 공유기인 X1005 이므로 이 제품을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1. WOL 설정 이 설정만으로 WOL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WOL을 사용하는 이유는 원격으로 컴퓨터를 켜는 것이 목적이므로 다른 설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1. 인터넷 탐색기에 공유기 IP 주소를 입력한 뒤 로그인한다.
    2. 고급 설정/원격PC제어(WOL)을 클릭하고 하드웨어 주소 찾기를 클릭한다.
    3. 원격으로 켤 PC의 하드웨어 주소를 클릭하고 PC 이름을 입력한 뒤 추가 단추를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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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DNS 설정 회사에서 사용하는 LAN이라면 IP가 고정되어 있지만 일반 인터넷 ISP를 이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IP가 바뀌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바뀐 IP를 알아야 공유기에 접근이 가능하다. 바뀐 IP를 알아낼 수 있는 가장 손 쉬운 방법은 바로 DDNS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이며 클라이언트까지 제공하는 DNIP 도 있지만 필자는 상당히 많은 공유기에서 지원하고 있는 Dyndns.org 를 현재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Dyndns.org를 DDNS 서비스로 설정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1. 고급 설정/DDNS 설정을 클릭한다.
    2. 서비스 공급자에서 dyndns.org를 클릭한고 다음 정보를 입력한 뒤 추가 단추를 클릭한다.
      호스트이름 DynDns.org에서 설정한 호스트 이름. 예: doax.homeip.net
      사용자계정 DynDns.org에 로그인할 때 사용하는 ID. 예: doax
      사용자암호 DynDns.org에 로그인할 때 사용하는 암호. 예: jdita;fx
      기본 WAN 호스트이름으로 접속하면 연결할 WAN. 필자가 사용하는 공유기는 두개의 ISP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백업 공유기라 기본 WAN을 선택하는 항목이 있다. 일반 가정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공유기라면 이 항목이 없었 수 있다. 예: WA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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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웹 서버 설정 공유기를 이용해서 원격으로 PC를 켜려고 하면 인터넷 어디에서나 공유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공유기에서 이런 원격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ipTime의 X1005도 지원한다.

    1. 고급 설정/원격 공유기 관리를 클릭한다.
    2. 기능 설정실행으로 바꾸고 원격 관리 포트 넘버에 공유기에 원격으로 접속할 때 사용할 포트 번호를 입력한 뒤 적용 단추를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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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설정 저장 공유기에 대한 모든 설정을 다 바꾸었다면 설정저장 링크를 클릭해서 꼭 설정을 저장해야 한다. 만약 설정을 저장하지 않으면 이 설정은 공유기를 켜다 껴면 사라지기 때문이다.


V. 원격으로 PC 켜기 원격으로 PC를 켜는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 탐색기에 DDNS에 등록된 주소와 포트를 입력해서 공유기에 접속한 뒤 고급설정/원격PC제어(WOL)를 클릭한다. 그리고 켜고자 하는 PC의 PC 켜기 단추를 클릭하면 된다. 완전히 꺼진 컴퓨터를 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속도로 PC를 켤 수 있고 원격 데스크탑과 같은 원격 접속 도구를 이용해서 원격으로 PC를 사용하면 된다.

  1. 인터넷 탐색기주소 표시줄에 DDNS로 등록한 주소와 포트를 입력한다.
    http://doax.homeip.net:8888/
  2. 고급설정/원격PC제어(WOL)을 클릭한다.
  3. 켜고자하는 PC의 PC켜기 단추를 클릭한다.

    필자의 사무실에서 고진샤 민다우 로 공유기에 접속한 뒤 블랙도아 2007을 깨우는 장면이다. 화면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공유기에 접속한 뒤 PC켜기를 클릭하면 블랙도아의 버튼 단추에 불이 들어오며 잠시뒤 POST 화면과 Windows Vista가 부팅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VI. 맺음말 이 강좌는 필자의 필요에 의해 작성한 강좌고 또 QAOS.com에 상당히 오랜 만에 올리는 강좌이지만 고진샤를 이용해서 원격으로 PC가 켜지는 모습을 보면 의외로 재미있다. 당연히 되는 기능이지만 이렇게 구현해 놓고 나니 신기하기도 하다. 처음 해보면 조금 어려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일이 다 마찬가지지만 일단 해보면 정말 어려운 일은 없는 것 같다.

VII. 고리

남은 이야기 필자가 가장 즐겨 사용하던 PC 가상화 프로그램은 Virtual PC였다. VMWare 가 가상화 PC의 선두 주자로서 성능면에서는 훨씬 우수했지만 Virutal PC를 사용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먼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편리했다. 지금은 VMWareVMWare Tools로 마우스 드라이버를 따로 제공하고 있지만 필자가 Virtual PC를 사용할 당시에는 VMWare는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다.

두번째로 가장 많은 게스트 운영체제의 지원이다. 지금도 VMWare의 도스 에뮬레이션 기능은 떨어진다. 아울러 현존하는 PC 가상화 소프트웨어 중 DOS 에뮬레이션을 완벽하게 하는 프로그램은 없다. 그러나 Virtual PC는 DOS 에뮬레이션은 어떤 PC 가상화 프로그램 보다 완벽하게 해 주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소프트웨어를 인수한 MS는 Virtual PC를 Virtual Windows로 바꾸어 버렸다.

필자의 이전 글에도 있지만 MS에서 발표한 Virtual PC는 Windows 이외의 운영체제는 설치 자체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는 Linux도 설치되지 않았다. 필자가 VMWare로 전환하게된 동기는 바로 이때문이었다.

오늘 WOL에 대한 강좌를 쓰다보니 BIOS 화면을 잡을 필요가 생겼다. 그래서 DOSBox 도 사용해 보고 VirtualBox도 사용해 봤지만 역시 도스 에뮬레이션이 완벽하지 않아 모두 실패했다. 그리고 결국 MS에 인수되기 전 Connectix에서 발표한 Virtual PC를 내려받아 설치한 뒤 BIOS 화면을 잡았다. 여담이지만 Virtual PC도 MS가 인수해 말아먹은 소프트웨어의 한 전형인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다. Windows Virutal Server에서는 다른 게스트 운영체제도 지원한다고 하지만 이미 말아 먹은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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