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메모리로 비스타 설치하기
게시일: 2008/10/02 | 글쓴이: doa | 10636 번 | 프린트 | 메일


집에 있는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가 맛이 가기 일보 직전이라 얼마전 새로 하드 디스크 두개를 구입했다. 보통 새로 구입한 하드 디스크는 필자가 사용하고 필자의 컴퓨터에서 사용하던 하드 디스크는 집으로 보낸다. 따라서 하드 디스크를 새로 구입하면 하드 디스크의 대이동이 발생하며, 필연적으로 운영체제를 새로 깔게 된다. 일단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블랙도아2007 에 새로산 하드 디스크를 RAID로 묶은 뒤 운영체제를 설치했다. 서버 2008과 비스타 사이에서 고민을 조금 했지만 서버 2008은 아직까지는 시기 상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일은 집의 컴퓨터의 운영체제를 새로 까는 일이었다. 먼저 집의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를 제거하고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SATA 250G 하드 두개를 달았다. 그리고 SATA에 전원을 연결하려고 보니 SATA 전원 케이블이 하나 밖에 없었다. 집에서 사용하던 컴퓨터는 2003년 밥통2003을 만들면서 구입한 케이스와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이었다. 전원 케이블이 없는 이상 하드 디스크를 사용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운영체제 설치는 다음 날로 미루었다.

다음 날 조금 일찍 퇴근했다. 운영체제를 설치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집에서 와서 SATA 케이블을 연결하고 두개의 하드 디스크를 RAID로 묶은 뒤 부팅을 시도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DVD로 부팅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결국 이전 운영체제로 다시 부팅한 뒤 확인해 보니 사무실에서는 멀쩡히 인식되던 DVD가 집에서는 인식되지 못하는 것이었다. DVD를 구울 때 최고 배속으로 한 것 때문으로 보였다. 결국 다시 사무실에 와서 이번에는 4배속으로 DVD를 구워 갔지만 여전히 인식하지 못했다.

결국 어제는 DVD를 구워간 것이 아니라 아예 공 DVD를 가지고 갔다. 그리고 사무실 PC에서 미리 떠논 Vista 이미지를 내려 받은 뒤 집의 DVD 라이터를 이용해서 비스타 DVD를 구웠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구워지는 것은 잘 구워지는데 이 DVD 역시 인식은 되지 않았다. 동네에서 공 DVD를 구매하려면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늦은 시간 사무실에 갔다 오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결국 생각해낸 것이 비스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요즘 대부분의 메인보드에서 USB 메모리 부팅을 허용하기 때문에 USB 메모리로 운영체제를 설치해도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구입한 16G 메모렛 USB 메모리 가 있기 때문에 이 메모리를 이용해서 비스타 DVD를 USB 메모리로 옮기고 USB 메모리로 부팅한 뒤 비스타 설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일단 USB 메모리를 이용해서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간단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USB 메모리에 파티션을 만들고 FAT32로 포맷.
  2. 포맷한 USB 메모리를 활성화.
  3. 포맷한 USB 메모리에 비스타 이미지 복사.
  4. BIOS에서 부팅 장치를 USB 메모리로 변경.


USB 메모리를 포맷하는 과정은 디스크 관리자를 이용해서 할 수 있다. 그러나 Windows XP SP2 부터는 디스크 관리자에서 정적 볼륨을 만들 수 없다. 따라서 정적 볼륨을 만들고 파티션을 활성화하는 것은 XP나 비스타에 내장된 diskpart를 사용해야 한다. diskpart는 명령행 도구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사용하기 힘들다. 또 실수하는 경우 하드 디스크를 모두 날릴 수 있으므로 사용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diskpart를 이용해서 USB 메모리를 부팅 장치로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부팅 가능한 USB 메모리 만들기 이 부분이 핵심이다. 부팅 가능한 USB 메모리만 만들면 나머지는 여기에 파일만 복사하면 된다. 명령행 도구를 사용하며 실수하면 하드 디스크가 모두 날라가기 때문에 꼭 확인하면서 다음 절차를 진행하기 바란다. 명령행에 자신이 없는 초보자라면 아예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1. 시작/실행/cmd를 입력하고 확인 단추를 클릭한다.

    2. 명령행에서 diskpart를 입력하고 엔터 글쇠를 누른다.

    3. 연결된 디스크 목록을 보기 위해 list disk를 실행한다. 그림을 보면 총 네개의 디스크가 연결되어 있으며 용량이 가장 작은 디스크 3(15G)가 USB 메모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작업할 디스크의 번호는 3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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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디스크를 선택하기 위해 select disk #을 입력한다. 여기서 #는 파티션을 만들 USB 메모리이다. 그림의 경우 #은 3이된다. 디스크를 잘못 선택하면 엉뚱한 하드 디스크를 날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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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기존의 파티션을 지우기 위해 clean 명령을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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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파티션을 만들기 위해 create partition primary 명령을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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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다시 만들어진 파티션을 선택하기 위해 select partition 1 명령을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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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파티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active 명령을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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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파일 시스템을 FAT32로 포맷하기 위해 format fs=fat32 명령을 실행한다.

      클릭: 그림 확대


    10. diskpart를 끝내기 위해 exit 명령을 실행한다.


  2. 비스타 이미지 복사하기 비스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비스타 이미지를 풀수 있는 MagicISO 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이미지를 풀어 USB 메모리로 복사하면 된다. 이미지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DVD를 가지고 있다면 xcopy 명령으로 USB 메모리로 모든 파일을 복사한다.
    xcopy DVD-ROM:\*.* USB:\ /s/e/f
    여기서 DVD-ROMDVD-ROM의 드라이브 문자, USBUSB 메모리의 드라이브 문자로 바꾸어야 한다. DVD-ROM의 드라이브 문자가 H이고, USB 메모리의 드라이브 문자가 M이라면 다음 명령을 실행하면된다.
    xcopy h:\*.* m:\ /s/e/f
  3. BIOS에서 부팅 장치 설정하기 현재 PC에서 사용되는 BIOS는 대부분 AWARD와 AMI, Pheonix BIOS이다. Pheonix BIOS는 주로 대기업 제품에서 많이 사용되면 조립 PC에서는 주로 AWARD가 사용된다. 아울러 최근에 나온 메인보드는 대부분 BIOS의 설정을 바꾸지 않고 POST 화면(CPU와 램테스트 화면)이 나타난 다음 F8(일부 대기업 PC), F11(AMI), F12(AWARD)를 누르면 부팅 장치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BIOS를 바꾸지 않고 이 글쇠를 이용해서 부팅 장치를 선택해도 된다. BIOS의 설정과 USB 메모리로 부팅하는 것은 각자의 보드 메뉴얼을 참조하기 바란다.


처음 이 방법으로 USB 메모리를 이용해서 비스타를 설치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러나 어치파 USB도 USB CD-ROM, USB HDD 로 설정이 가능하다. 또 메인보드에서 이런 매체에 대한 부팅을 지원한다. 따라서 이 방법으로 무사히 비스타를 설치할 수 있었다.

ASRock 이야기 필자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메인보드는 ASRock의 4Core1333-FullHD 이다. FullHD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저가의 메인보드이지만 상당히 성능이 좋은 그래픽 칩셋을 내장하고 있는 메인보드다. 보통 파워와 메인보드는 좋은 것을 구매 한다. 그러나 저가의 ASRock 보드를 구입한 이유는 ASRock은 보통 저가이지만 성능이 뛰어나고 잔고장도 다른 보드에 비해 없는 편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래픽 카드가 내장된 이 메인보드는 10만원 정도에 구매했기 때문에 메인보드 가격이 아주 싼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메인보드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역시 싸구려 티가 팍팍 난다는 점이다. 일단 메모리 슬롯의 가이드가 아주 형편없다. 마무리도 안된 플라스틱으로 툭하면 빠진다. 또 부팅을 하다 보면 하드 디스크가 인식될 때도 있고 인식되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 이유는 메인보드의 SATA 단자가 너무 헐겁기 때문이다. 보통 메인보드의 SATA단자는 ㄴㄱ과 갈은 형태로 배치하고 SATA케이블을 연결하면 딸각하는 소리와 함께 물린다.

그런에 ASRock 메인보드의 SATA 단자는 일단 ㄱㄱㄱㄱ과 같은 형태로 배치되어 있었다. 또 SATA 케이블과 물리는 부분 자체가 없었다. 이렇다 보니 SATA 케이블이 툭하면 메인보드에서 빠졌다. 결국 걸쇠가 있는 SATA 단자 대신에 걸쇠가 없는 SATA 케이블로 모두 교체했다. 이 케이블은 걸쇠가 없는 대신에 케이블의 구멍이 조금 작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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