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글처럼 개인적으로 나는 크롬에서 확장을 지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리스몽키와 같은 사용자 스크립트를 지원하는 것 정도가 내가 크롬에 바라는 마지막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크롬을 주 브라우저로 사용하는 이유는 기능이 아니라 빠른 속도와 안정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내 바램과는 달리 이제 크롬은 사용자 스크립트도 지원하고 불여우(Firefox)처럼 확장도 지원한다. 크롬을 불여우처럼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달가운 소식으로 보인다.

새 탭 페이지 확장을 설치한 뒤의 크롬

새 탭 페이지 확장을 설치하면 그림처럼 새 탭 페이지를 바꿀 수 있다. 다른 사이트를 등록할 수도 있고 자주 방문한 페이지, 검색, 북마크, 최근에 닫은 페이지 중 불필요한 항목을 제거할 수도 있다.

오늘은 정말 물건이라고 할만한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바로 WinMount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이름만 보면 대몬툴스(Deamon Tools)나 알콜(Alcohol)처럼 디스크 이미지를 가상 드라이브로 마운트 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이런 기능만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공개 압축 프로그램, 파일 및 이미지 마운트 프로그램의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MOU라는 마운트에 적당한 새로운 자체 압축 형식도 제공하며, 인터넷 상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RAR, ZIP, 7Z의 압축 해제 및 마운트를 제공한다. 또 ISO, BIN/CUE, MDS/MDF와 같은 CD 이미지를 가상 드라이브로 만드는 마운트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VMWare에서 사용하는 VMDK나 Virtual PC에서 사용하는 VHD, VirtualBox의 디스크 이미지인 VDI를 마운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일단 제조사에서 이야기하는 8가지 특징을 먼저 보자.

오늘 글을 읽다 보니 조금 재미있는 내용이 나온다. [출처: More Windows 7 Release Candidate details revealed]

• AAC/H.264/MPEG-2은 Windows 7 홈 베이직과 스타터 에디션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 기능은 단지 홈 프리미엄, 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얼티밋에만 제공된다. 그러나 이 기능은 저가 Windows 7 사용자에게 애드온(무료, 유료 여부는 명확하지 않음)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

  <LI><B>최대 RAM</B>. <B>Windows 7 32비트는 4GB</B>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64비트는 <B>홈 베이직과 스타터 에디션은 8GB</B>, <B>홈 프리미엄은 16G</B>, <B>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얼티밋은 192GB</B>까지 지원한다고 한다. 192G를 설치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을지 의문이다.
  
  <LI><B>Windows Media Player Remote Media Experience</B>(<B>RME</B>)은 Windows 7 홈 베이직이나 스타터 에디션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버전은 홈 네트워크를 통해 미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
  
  <LI>모든 Windows 7은 최대 20개의 SMB 접속을 지원하며 최대 10명의 사용자가 가능하다고 한다.
  
  <LI><B>XP 모드</B>. Windows 7 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얼티밋만 XP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가상 PC 프로그램으로 가장 즐겨 사용하던 프로그램은 Connectix의 Virtual PC였다. VMWare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VMWare에 비해 호환성이 좋고 더 많은 게스트 운영체제를 지원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Mircosoft에서 이 Virtual PC를 인수했다. 규모가 큰 회사에서 인수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기대했지만 막상 Microsoft에서 출시한 Virtual PC는 더이상 Virtual PC가 아니었다. 오로지 Windows에 대한 에뮬레이션만 지원하는 Virtual Windows였다.

결국 Virtual PC 5.2 뒤로 지금까지 VMWare를 주 가상 PC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다. 공개로 사용할 수 있는 VirtualBox, Mac OS까지 지원하는 Parallels등 상당히 많은 가상 PC 프로그램이 있다. 그러나 VMWare를 사용하는 이유는 역시 강력한 성능과 많은 게스트 운영체제 및 하드웨어 지원때문이다. ActiveX를 PC에 설치하지 않는 필자로서는 휴대폰 프로그램까지 가상 PC에서 설치해서 작업하기 때문에 이런 하드웨어 지원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오면 이 운영체제를 설치해고 시험하는 것도 역시 VMWare를 이용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비스타(Windows Vista)에서 지원하는 에어로는 VMWare의 그래픽 사양이 떨어지기 때문에 동작하지 않았다. VMWare의 최근판에서는 그래픽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3D 그래픽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설사 이 기능을 사용해도 에어로는 동작하지 않는다. 또 이 부분은 Windows 7도 비슷하다.

특히 Windows 7의 다양한 기능 중 일부(작업 막대 미리보기, 파일 복사시 진행 상태표시)는 에어로를 사용해야지만 확인할 수 있다. 결국 VMWare에서 에어로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지금의 꼼수를 찾을 수 있었다.

얼마 전 Total Commander 7.5의 공개 베타가 발표됐다. 이전에 사용하던 판이 7.04이고 이번에 공개된 베타가 7.5이다. 일단 판번호만 보면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Total Commander가 판올림되면 Total Commander에 포함된 HISTORY.TXT 파일을 가장 먼저 확인한다. 그 이유는 이 파일을 보면 프로그램에 어떤 개선사항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히스토리 파일을 확인해 본 결과 7.04에서 7.5라는 판번호 만큼이나 많은 변화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