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주민번호 도용 한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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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9-21 19:46| |
오늘 경찰서에 주민번호 도용 진정서를 내고 왔습니다.
도용하는 사람은 저의 이름, 민번, 폰번호, 주소 까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사이트 가입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봐서(특히 주소) 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은 듯 합니다.
인터넷 가입시 실명인증을 위한 업체는 국내 세 군데로 압니다.
한국신용평가정보: http://www.creditbank.co.kr (가입 후 무료 조회)
SCI서울신용평가정보: http://www.siren24.com (가입없이 바로 조회)
한국신용정보주식회사: http://www.mycredit.co.kr (가입 후 유료 조회)
괄호 안은 제가 직접 확인한 내용이니 한번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법이 바뀌어서 주민등록법에 따라 신고자의 의사에 관계없이 잡힐 경우 형사처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형사처벌(보통 벌금형이 전과가 생깁니다)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처벌을 원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유출된 경로도 모르고 도용하게 그냥 둘 수도 없어서 신고를 진행했습니다. 좀 마음이 좋지 않네요.
참, 이 글이 낙서장에 가야 하는데 실수로 '기타'에 왔네요. 보시면 옮겨주세요...
[ 메시지수정: damibasia 일시: 2007-09-21 1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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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9-21 20:01||
흠...혹시 범인?은 가까운곳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뜹..
농담할 분위기??는 아닐듯 하지만..
왠지 도용 범인이...
동생..이라든지 형..이라든지..
..
ㅜㅜ
노..한번쯤 피식 웃고 다시 진지해지자고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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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9-22 07:23||
가족들, 지인들의 가능성을 우선 먼저 뒀었습니다.
수사관도 먼저 그 얘기부터 하더군요.
그런데 그런 건 아닌 듯 합니다.
단순주민번호 도용이면 이름 민번만 쓰면 되는데, 나머지들도 저와 같이 쓰고 있다는 점이 찜찜합니다. 저의 클론을 만들었더군요. 그 사람의 행동의 책임을 제가 질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어제 더 확인을 해보니까 다른 곳(쇼핑몰, 마일리지 사이트)들도 가입해서 쓰고 해지를 하는 식인 듯 하더군요. 인생이 불쌍하다는 연민은 그만 둬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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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9-22 08:29||
저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주민번호를 잘 관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이렌에 떠서 확인해 보니 역시 알 수없다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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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12-10 23:25||
정보 제공 차원에서 결과를 올립니다.
다른 곳에 쓴 내용을 옮긴 것이라 존칭은 생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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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수사 접수한 명의도용사건이 오늘부로 종결되었다.
가입 시의 아이피 주소를 추적한 결과 접속 지점이 광주의 어느 피시방이었기 때문에 국내인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그 후 접속하는 아이피 주소는 중국이라 수사를 종결할 수밖에 없었다. 국내에서 중국을 경유했을 가능성, 중국에서 국내를 경유했을 가능성, 아이디로 봐서 후자로 보인다.
내가 가입한 사이트를 해킹했거나 내부자가 개인정보를 팔아먹었을 것이다. 나는 관공소나 꽤 큰 인터넷업체에만 내 정보를 사실대로 입력했다. 떨어지는 기술력 또는 도덕적 해이로 내가 고생한다고 생각하니 추운 날씨에 바람직하게도 열이 받는다.
중국인인지 중국에 아지트를 꾸민 국내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강아지가 개인정보를 거래한다면 앞으로 이렇게 명의도용 당하는 일은 계속 생길 것이다. 주기적으로 확인을 하고 해지를 하는 시간낭비. 내가 왜 그래야 하나. 강아지는 왜 잡을 수 없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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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12-11 00:14||
큰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관리하는 사이트도 그다지 믿을만 하지 못합니다.
관리자를 떠나 개인정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의 허술함을 옆에서 봐왔기 때문이죠.(잘 관리하시는 분 9명이 있어도 관리 못하시는 분 1분이 계시면 헛수고더라구요. 이해도 잘 못하시고요. -_-;;)
또한 지인이 어떻게 알아내서 가입한 곳에 db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현재 개인정보 가입검색은 그다지 믿음직 스럽지 못한게 현실입니다.
사람들이 주로 쓰는(성인사이트라든지..p2p사이트라든지)사이트에서 주민번호로 가입되어 있는 목록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근처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에 가셔서 본인의 주민번호로 가입되어 있는 사이트 목록을 확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그렇지만 개인정보 가입검색 서비스를 받는 거랑 별반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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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07-12-11 00:21||
결국 결론은 예상한 대로였군요. 사실 사이트 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조금 우숩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글을 올리려 주민번호를 입력한다는 것이...
저 역시 꽤 주의해서 주민등록번호를 관리하는데 예전에 보니 리니지에 제 주민번호로 가입되어 있던 것을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해킹에 의한 유출이라기 보다는 보나마나 국내 업체(그것도 대형업체)에서 팔아 넘긴 것으로 추측하지만 추측을 뒷받침한 근거가 없어서 그대로 종결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사회를 보면 이런 모순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느 것 하나 상식적이거나 합리적인 부분은 찾아 보기 힘듭니다. 아마 그래서 이명박이 최고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 않나 싶군요. 이래 저래 우울한 소식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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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12-11 22:09||
더 불합리한 것은 공공재의 성격인 이름-주민번호 데이터를 위의 세 군데 회사가 팔아먹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명인증이 들어왔는지 확인하려면 아주 번거로운 절차들을 거쳐서 위의 회사 사이트에 접속하여 조회해야 합니다. 유료인 곳도 있습니다.
도아님이 말씀하셨듯 이래저래 불합리한 부분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굳이 일을 진행한 것은 이런 현실을 그냥 받아들여버리고 방관자가 된다면 패배주의자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어서 입니다.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분명 사표가 되겠지만 제 한 표를 꼭 행사해야겠습니다.
이번 주민번호 일이 있은 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사이트(qaos만 빼고)를 해지하고 꼭 필요한 사이트만 몇군데 가입했습니다. |
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07-12-11 23:56||
답글을 안쓸래야 안쓸 수가 없군요.
전 국민을 14자리 숫자로 관리하는 사상 초유의 국가도 이 나라 뿐이라는
사실도 웃기지만,
공익 어쩌고 운운하며 자기들이 무슨 개인정보 보호 의무가 있는
국가기관이라도 되는듯 회원가입할때마다 개인신상정보란 정보는 죄다
물어보는 인터넷 기업들을 보면 역겹습니다.
우물안 개구리식 웹서핑을 조장하는 포털서비스도 환멸이 들고
별것 아닌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공하는 현실도
짜증나서 나 역시 damibasia님 처럼 쓰잘데 없는 듣잡 사이트들은
모두 해지해야겠습니다. |
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07-12-15 18:31||
저도 작년부터 크래딧뱅크에 가입해서 사용중이내요..
그동안 직장때문에 해외서 있어서 한국에서 제 신용정보가 세는가 걱정이 많았는데.. 크래딧뱅크의 프리미엄서비스 가입해두니 덕분에 그런수고를 덜었습니다.
1년에 그리 비싼것도 아닌것 같고.. 신용사고는 이미 일어난 후에 돌이키기에 힘들기때문에 제 스스로 제 신용평점등을 관리할수있으니 좋내요.
아!!! 중요한게 있는데.. 신용정보는 자주 확인하면 깍인답니다.. 하지만 본인이 확인하면 몇번을 확인해도 깍이지 않는다는군요. 아직 잘 이해되지는 않는 대목이지만 주의는 필요할것 같내여.. 저도 모르게 제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억울하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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