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대학 등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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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02-10 17:54| |
아니, 남았다라고 말하기 무안할 정도로 3일동안 등록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설 연휴가 중간에 거대하게 껴있어서 내일까지 등록해야합니다.
부산대/강원대/고려대서창
이렇게 썼는데 약간 상향으로 쓴 부산대는 예비번호를 받았고
장학금을 노리고 쓴 강원대는 장학금이 없는 최초합격
고려대서창은 다군을 메꾸려고 넣었는데 쏠림현상으로 예비번호를 받았습니다.
주위 어른들은 부산대나 강원대나 똑같은 국립대라면서 가까운 강원대에 가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역시 사회적으로 봤을 때는 부산대를 더 알아주는 눈치더라고요. 그래서 예비합격을 기다릴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QAOS에 계신 분들은 어떤 생각이신가요?
그리고 요즘 인터넷(익스플로러6)을 하다보면 브라우저가 자주 먹통이 됩니다. 고치는 방법과 여러가지 브라우저를 알아보고 있는데, 영 기미가 안 보이네요^^
설도 지났고 수요일이면 졸업입니다. 왠지 모르게 세월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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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02-10 22:53||
오랜만에 오신거 같습니다 :)
사회적 입장때문에 고민이 있으신 거 같으신데요. 저라면 안전성 있는 곳을 택하겠습니다. 두마리 토깽이-_-;를 잡는 거 만큼 힘든 것도 없거니와, 저울질 하다가 죽도, 밥도 안되는 경우가 저에게는 많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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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02-10 23:25||
흠... 하나도 멋지게 들리지 않을,
너무도 고루한 말씀을 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만,
출신학교에 관계없이, 꽤 대우받는 직업을 갖고자 하신다면
어느대학을 가든, 전공을 뒷전에 두시고
외무고시, 행정고시나 사법고시(단, 사시는 입학성적이 우수해야 함)을 준비하십시오.
(저 셋중 하나를 합격할 경우) 10년후 돌이켜봤을 때,
최고의 선택을 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단,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20대 젊은시절의 즐거움은 포기해야 합니다.
대신 열매는 달콤하죠.
님께서 제 동생이면, 저는 고시공부를 권합니다. -_-;
구태의연한 답변 죄송합니다만, 젊어서 고생해서 빨리 자리 잡으면
88만원 세대 라든지, 비정규 라든지 이런 말 안듣고 살 수 있습니다.
님 나이에 절대 쉽지 않은 선택인거 압니다만
소신껏 인생의 향방을 좌우하셨으면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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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02-11 13:32||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학교는 그 다음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적인 얘기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고등학교때 이과를 택했고 대학에서는 심리학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만류로 결국 공대에 들어가서 지금은 프로그램쟁이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로 머리가 나쁘지는 않아서 그냥 남들 만큼은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만 대학 전공만큼은 제 소신대로 선택했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지금도 가끔 하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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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08-02-11 16:07||
인용
글쓴이: seeku 날짜: 2008-02-11 13:32
대학 전공만큼은 제 소신대로 선택했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지금도 가끔 하곤 합니다.
제 대학 신입생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수능시험이 끝나고, 정시모집에 닥치는대로 원서를 썼던 기억이 선하군요.
저는 고등학교 시절, 의사를 꿈꾸는 학생이었습니다.
물론 대부분 의대 위주로 썼구요.
운이 좋아서인지 H대 의예과에 합격하는 영광도 안았습니다만
기숙사 제비 포함 600만원을 초과하는 등록금은 대학을 쉽게 포기하게 하더군요. 당시 가정형편도 그리 좋지 않았고요.
물론 전액 장학금을 받고 의대에 진학할 정도의 성적은 거두지 못한 제 귀책사유도 있고요. 모쪼록 가급적 등록금이 저렴하고,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했고요, 학과는 별 관심?이 없던 공과대를 오게 되고 전공을 살린 직장을 택한것도 아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내 인생이고 삶이니까요. 단지 20대를 좀 더 보람있게 보냈다면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있지만 거의 들지 않는 생각중 하나 입니다. 일단 생활에 바쁘기도 하고요. 앞만보며 가기도 바빠서요.
소신껏 선택하시되, 앞만 보고 가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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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08-02-12 16:50||
인용
글쓴이: chuky1 날짜: 2008-02-10 23:25
흠... 하나도 멋지게 들리지 않을,
너무도 고루한 말씀을 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만,
출신학교에 관계없이, 꽤 대우받는 직업을 갖고자 하신다면
어느대학을 가든, 전공을 뒷전에 두시고
외무고시, 행정고시나 사법고시(단, 사시는 입학성적이 우수해야 함)을 준비하십시오.
(저 셋중 하나를 합격할 경우) 10년후 돌이켜봤을 때,
최고의 선택을 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단,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20대 젊은시절의 즐거움은 포기해야 합니다.
대신 열매는 달콤하죠.
고시 입니까? 고시쪽으로 간다면 본격적인 공부는 병역필 한 후에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대학교1학년 때는 교양이 주를 이룬다해서 또한번의 입시(경찰대와 사관학교)를 준비하면서 학점을 가다듬을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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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02-12 17:00||
인용
글쓴이: yuki 날짜: 2008-02-12 16:50
고시 입니까? 고시쪽으로 간다면 본격적인 공부는 병역필 한 후에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대학교1학년 때는 교양이 주를 이룬다해서 또한번의 입시(경찰대와 사관학교)를 준비하면서 학점을 가다듬을 생각입니다.
본격적인 공부는 지금부터 하십시오. 고시(공무원 시험도 해당) 패스하면 병역도 공무원 경력이 됩니다. 몇년 이익입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면
쪽지주시면 전화드리고 설명드리죠.
그리고 경찰대와 사관학교 나와봤자 고시패스보다 직급이 2단계 낮습니다.
둘 다 계급정년제 입니다. 그리고 경찰 승진하려면 시험봐야 합니다.
그까짓 시험 보고 말지 싶지만 그게 쉬우면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대한민국 직장인들 다 붙지 왜 다들 떨어지겠어요.
아울러 20년 재직하고 40대 초반에 옷벗는 제대군인
태반입니다. 그럼 노후는 어찌 하고요. 잘 판단하세요.
(시니컬한 말투 죄송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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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02-12 17:07||
Chuky1님 이야기는 우리의 삶이 녹아있는 얘기입니다. 꿈을 쫓다가는 거지가 되는 곳이 대한민국이니까요. 그러나 저는 설사 거지가 되더라도 젊었을 때에는 꿈을 쫓아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국립대이며 지명도가 있는 부산대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지금은 많이 죽었지만 한때는 서울대 다음으로 처주던 곳이니까요. 고려대 서창 캠퍼서는 이력서에서는 표시가 되지 않지만 지방 캠퍼스는 나름대로 알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가지 모든 결정은 10년 뒤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전제하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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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08-02-12 17:40||
사족을 많이 달게 되는군요 ㅎㅎㅎ
저처럼 2000 년 이후 대학을 졸업한 분이라면 어떤 점에서는 공감하시리라
봅니다만 IMF 의 칼날도 지나고 본격적으로 경제는 침체기에 접어든데다
대학은 토익과 무한경쟁의 광풍으로 들어섰지요.
예전 운동권의 추억은 잊혀진지 오래구요.
총학선거는 대개 "실용주의"노선을 걸었죠 - "학생 복지 향상"
제가 대학을 졸업하던 때, 정규직 취업이 확정된 동기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도피성 대학원진학 아니면 도피성 유학, 혹은 본격 백수의 길?
되도 비정규직이거나.. 공공근로 라던가..
대학 도서관에.. 시립도서관에 공부하는 사람들 천지구요.
저도 대학졸업하던 때에 비정규직 해보고 6개월만에 관두며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더랩니다.
새벽 5시반에 일어나 5시50분에 출발하면 6시20분에 도서관에
도착하고 차 마시면 6시 40분쯤이 되는데, 이때부터 공부하고
아침 10시경 한번 쉰 다음 11시45분에 밥먹고.. 오후 1시 공부 시작..
오후3시반에 한번 쉬고 5시30분에 저녁을 먹은 다음 8시에 휴식,
이대로 10시반까지 공부하고 11시에 귀가해서 취침...의 살인적인
일정을 10개월간 진행하여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곱씹어보니 입사 만6년차가 되었고, 승진도 2번 하고보니 서른살째 생일을
맞아있네요. 덕택에 제 20대엔 배낭여행도, 연애도, 하다못해 나이트한번
가보지 못한 아픔이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별것 아닌데도요.
길지 않은 삶이지만 제가 느낀 단 한가지는?? 세상에 공짜란 없습니다.
덕분에 저는 20대 청년실업도, 비정규직의 슬픔도, 모두 남 이야기로
넘길 수 있었지만 뒷맛은 씁쓸합니다.
고등학생분들 등의 10대분이 보면 저같은 사람은 어느정도 눈을 깔구 봅니다.
너무 시시하기 때문이지요. 별것 아닌거 같은데 제대루 한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지요.  |
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08-02-12 18:18||
이해되었습니다. 냉혹한 현실이네요. 찾아보니 일단 PSAT이라는 것을 준비해야하더군요. 하향지원한 학교인 만큼 여유있게 학점관리를 하면서 살펴봐야 할듯 싶습니다. 돈을 최대로 절약하기 위해 등록금은 비싸지만 생활비는 들지 않는 강원대학교에 일단 지원했습니다.
[ 메시지수정: yuki 일시: 2008-02-12 1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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