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08-03-18 12:52||현재 국방관련 SI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오늘 고객과 기능확인하던 중 의견차이로 좀 다투었습니다.
상당히 기분이 꿀꿀하네요. 사실 다른 사람들과 잘 다투지 않는 성격인데....
고객하고는 다투면 안되는 데 말이죠. 이랬다 저랬다하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그만... 순간적으로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말았네요.
항상 그렇습니다. 개발자는 고객의 요구를 개발하는 입장이다 보니 게다가 건설처럼 어느정도 공사가 진행되면 되돌릴 수 없는 것도 아닌지라 수정사항이 많아도 고객이 그게 아니라고 우기면 할 수 없이 수정해야 합니다...
뻔히알면서... 에휴,,, 항상 의견충돌 후엔 내가 후회를 합니다. 조금만 참을 껄 하구요.
결국 제가 먼저 가서 사과를 해야겠습니다.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니 어쩔수 없네요.... ㅠㅠ
게시일: 2008-03-18 13:34||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의무가 개발자에게 있는 것은 맞지만..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들어줄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는 그런것을 신경쓰지 않죠.
심한 경우 프로젝트 말미에 사용자 말 한마디로 디비 구조가 흔들리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봤습니다.
게시일: 2008-03-18 16:09||IT쪽의 생리를 제가 잘 알지 못하지만...
제가 하고 있는 일 또한 고객(주로 공무원)의 의견에 따라가기 바쁩니다.
그렇다보니....
정말 제대로된 계획과 디자인이 나오질 않을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말그대로... 담당 공무원 맘대로 되는 상황...;;
다시 작업할 상황이 되면 억울하지만.... 참을 수 밖에 없죠..
쌩뚱맞지만 한번 보시구 웃으시라고 만화 한컷 올려드립니다.
글쓴이: junnylee 날짜: 2008-03-18 12:52
현재 국방관련 SI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오늘 고객과 기능확인하던 중 의견차이로 좀 다투었습니다.
국방 관련 프로젝트면 고민이 2배 이상이죠.
실무자와 실컷 의견 조율하고 나면 지휘관이 바꿨다는 둥,
(심한 경우에는 별이 좀 많이 달린 지휘관이 아무 것도 모르고 바꾸라고 하는 경우도 있더랍니다)
실무 담당자가 전출 가고 새 담당자가 왔으니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라는 둥...
글쓴이: bluenlive 날짜: 2008-03-18 17:21
국방 관련 프로젝트면 고민이 2배 이상이죠.
실무자와 실컷 의견 조율하고 나면 지휘관이 바꿨다는 둥,
(심한 경우에는 별이 좀 많이 달린 지휘관이 아무 것도 모르고 바꾸라고 하는 경우도 있더랍니다)
실무 담당자가 전출 가고 새 담당자가 왔으니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라는 둥...
맞습니다.
실무자 조율과 결재자 조율이 다른경우가 많고,
결재자가 바뀌어버리면 처음부터 해야 되는 경우도 많죠.
그리고 새 담당자가 오면 당삼??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라 요구 합니다.
사실 그런건 인수인계 해줘서 전임자가 잘 말해주면 좋지만
인력이 딸리고 하루아침이 인사이동 나버려서 인수인계 할 시간 짬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후임자 입장에서는 전임자가 진행중인 용역/사업 등은
업자 불러다 설명하라고 하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글쓴이: errored 날짜: 2008-03-18 13:34
심한 경우 프로젝트 말미에 사용자 말 한마디로 디비 구조가 흔들리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봤습니다.
하하하하.. 여긴 오픈 직전인데요.
디비 구조를 바꾸는게 아니라 디비를 바꾼다는 얘기가 솔솔 나오네요. -_-;;;
단순히 계산해서 약 450 m/m 가 투입해야 기존 디비 쿼리를 변경될 디비의 쿼리로 대충이나마 바꿀 수 있다고 하네요... -_-;;(쿼리만) 1년넘게 개발해 온건데 말이죠. 완전 산으로 가고 있음다.
게시일: 2008-03-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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