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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10-02 09:10| |
2004년에 출시된 노트북 한 대(삼성 SP30-A2) 를 공짜로 얻었습니다. 이래뵈도 센트리노 1.4Ghz 정도 되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기왕에 노트북을 얻었으니, 3시간짜리 UPS (!) 가 달려있는 서버를 얻은 셈 치고, 이 녀석에 Debian Linux를 깔아서 Server로 쓰려고 합니다. 주 목적이래봐야 간단한 Django Framework 놀이, GCC 갖고 놀기, Python 갖고 놀기, FTP 서버 돌리기, 웹 서버 돌리기 (...), SVN 리포지토리, Hg Remote 리포지토리 정도입니다.
문제는, 전 주인이 하도 험하게 쓰다 보니, HDD에 엄청난 갯수의 배드 섹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Debian 4.0 etch DVD를 구워다가 DVD-ROM 드라이브에 넣고 부팅을 시켰습니다. 과연, 부팅 DVD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별 수 없이 Plextor 외장형 드라이브를 USB를 통해 연결하여 어찌어찌 Debian 설치화면까지는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ㅡ ...
벌써 한 4번째 다시 설치하고 있습니다만 그때 그때 서로 다른 에러가 나면서 설치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한번은 Base System을 깔다가 멈추고, 한번은 Package들을 깔다가 멈추고... 한번은 잘 깔린 듯 싶더니 Disk IO Error 라는 메시지가 화면 한가득 뜨다가 멈춰버리고 ...
문외한의 입장에서 보건대 이건 분명 배드 섹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단 임시방편으로, 파티션의 파일 시스템 설정을 계속 바꿔보고 있습니다. 한번은 ext3으로, 한번은 xfs로, 그리고 지금은 라이저 FS로. 이번에도 실패하면 Ubuntu Live CD를 구해다가 badblocks 를 돌려볼 생각입니다.
일이 이 지경까지 오고 나니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요,
[1] badblocks는 뭐하는 유틸리티인가요?
[2] 파티션을 엎을 때마다 badblocks를 다시 수행해줘야 할까요?
[3] 과연 저는 오늘 Debian의 설치 및 사용에 성공할까요?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ㅠ ㅅ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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