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군대가기전에 뭐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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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12-20 23:25| |
아직 입대접수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대학교 1학년 마치고
군대를 가려고 합니다. 경쟁이 치열해서 될지는 모르나 1~3월에 가고싶은데요
그동안 무엇을 할지 고민입니다. 공부를 할까?(포맷될까 두려움 ㅡ,ㅡ; , 아니면 알바를 할까? 책이나 무진장 읽어놓을까?... 여러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qaos가 가장 어르신(?)들이 많은 곳 같아서 올립니다. 뭐 하시면서 지내셨냐요?
p.s. 날이 추워진다네요.. 감기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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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12-21 01:22||
축구 맹에 몸치라 끗발 없을 때 축구가 힘들더군요.
축구를 공부(?)하심이...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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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12-21 07:36||
결론부터 말하자면...
뭘 하든 후회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러가지 경험을 해 보지 못한 게 젤 아쉽더군요...
후회를 줄이기 위해선 일단 하고싶었던 것들을 많이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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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12-21 18:39||
컴퓨터 게임에 미쳐도 좋고, 술을 원없이 마셔도 좋고,
여행을 가도 좋고, 읽고 싶었던 책,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거나,
그것도 아니면 공부를 하거나 다 좋아요.
다만 아침이든 저녁이든 하루에 30분 정도만 조깅하는 걸 입대전까지 해보세요.
입영초기 뿐 아니라 2년동안 큰 재산이 될 겁니다.
bluenlive님 말씀처럼 동아리 같은데서 축구를 하면 금상첨화구요.
예비역 선배들이랑 족구까지 같이 하면
2년 동안 동기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5분의 1만 받으며 군생활하고 올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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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12-21 20:05||
인용
글쓴이: pardonk 날짜: 2008-12-21 18:39
다만 아침이든 저녁이든 하루에 30분 정도만 조깅하는 걸 입대전까지 해보세요.
예비역 선배들이랑 족구까지 같이 하면
여기에 덧붙여 잠깐 막노동판에서 삽질을 조금 연마하면 군대생활 2년동안 엘리트 교육은 완성이라죠.
아마 이 정도 수련을 하고나면 귀족대우 받으면서 군생활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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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12-21 21:50||
결론적으로 운동하라네요^^ 날이 추운건 핑계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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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12-21 22:02||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군대가기 전에는 기억에 남을만한 무언가를 꼭 만들어야만 될것 같아서 유치장까지 갖다왔던 경험이 있는데 athene20님 말씀대로 뭘하든 후회는 남습니다ㅋㅋ 하지만 그중에도 한가지만 꼽으라면 음식 남긴게 가장 후회되더군요. 배고플때마다 과자한봉지 밥 한숟가락 남긴것까지 모조리 기억나 괴롭더군요. 이등병은 늘 배고픈 법입니다. 음식 남기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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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12-21 22:54||
인용
글쓴이: okto98 날짜: 2008-12-21 22:02
군대가기 전에는 기억에 남을만한 무언가를 꼭 만들어야만 될것 같아서 유치장까지 갖다왔던 경험이 있는데 athene20님 말씀대로 뭘하든 후회는 남습니다
유치장 갔다오면 무조건 후회할 듯...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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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12-21 22:57||
이번에 육사 합격하신 yuki 님과 함께 아침 운동을 하시면 두 분 모두 무난한 군생활을 시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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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8-12-22 04:05||
1. 편지써줄 사람 만들어 놓기
(애인이나 학교 친구들 - 여자인 친구면 좋음. 친구들 보고 편지쓸때 이쁜 여자 사진 몇장도 첨부해서 보내라고 함. 훈련소 기간병 들하고 친해지면 전화한통 더 할수 있음.
여자친구가 유별난 애들은 거의 매일매일 스토커 수준의 편지를 받음. 그래도 다른애들 편지받을때 본인은 편지 못받으면 괜히 눈물날수도 있음. 미리미리 편지써줄 사람 찾아놓기.)
2. 시간나면 [안보관] 미리 외워가기.
(훈련소 가면 [안보관] 이란것을 달달이 외우라고 시킴. 대충 3~5일내에 외우면 포상으로 전화 시켜줌. 이 전화 포상때문에 밤새 미친듯이 외우고 전화하는 독한넘(?)들 꽤 있음. 대게는 3주~4주차때 까지 느긋하게 외움.)
3. 담배피면 미리 금연해 놓기
(아니면 군대 가기 전까지 열심히 흡연해도 상관없음. 어차피 입소대대 들어가서 부터 훈련소 마치고 까지는 금연임 - 상황에 따라서 후반기 교육 받으러 가면 그때까지 못피는 경우도 생김)
군대 들어가면...
1. 1~3월 입대면 상당히 추움. 여름에 훈련받을때 너무 더우면 훈련을 중지하지만 겨울에 춥다고 훈련 중지하는 경우 없음. -_-;;
그래도 끈적끈적한 여름보다는 차라리 땀안흘리고 목욕 일주일 안해도 살수있는 겨울이 좋음~ (전 2월입대 했었음)
2. 입소대대, 훈련소에는 각지방의 별별 애들이 다 모임. 더러 조금... 일반인 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애들도 있을수 있음. 사랑으로 감싸줘야함.
조금 모자란다고 놀리면 나중에 사격훈련, 수류탄 투척 훈련때 같은 옆 사로 에서 훈련받으면 지옥에 가는 느낌이 날수 있음. 남들은 놀려도 사랑으로 감싸줘야함~
3. 절실한 기독교, 불교가 아니면 군대가서 여러 종교를 섭렵하는 재미가 있음.
세례(?)받고 소보로빵, 초코파이, 음료수 등을 따따블로 얻을수 있음.
4. 휴지 아껴쓰고 지켜는 능력을 길러야함.
이 비러머글 조교들이 까먹고 휴지를 구입해 주는걸 잊어버릴때 있음. 남들도 빌려줄 휴지가 없다고 할때 참으로 처절함... 두루마리 휴지 하나로 5주 버티는 느낌이란...
저는 훈련소 5주 내용까지 밖에 아는게 없네요. 그 이상은 일반 보병과는 조금 다른 내용인지라...
입대 전까지 1. 먹을거 많이 먹고, 2. 애인 만들어 놓고.
이 두가지만 하시면 그나마 조금 나을겁니다. ^^
운동은 입대하면 죽어라 시켜줄 겁니다. ㅋㅋㅋ
P.S : 요즘은 고무신 거꾸로 신는것 보다 군화 거꾸로 신는 군인이 많다더군요 -_-;;
후훗~~;;
[ 메시지수정: moonloveyou 일시: 2008-12-22 04: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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