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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이라는 것을 단한번도 배운적이 없는 소년... |
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10-03-08 00:28| |
작곡이라는 것을 단한번도 배운적이 없는 가난한 소년...
소년은 알수없는 이끌림에 의해서 피아노와 만나게 됩니다.
운명이라는게 있다면, 이런것이 바로 운명이라는 것일까........
소년과 피아노... 그래... 이것이 바로 운명이구나...
그리고 그것은 소년의 일생이 됩니다...
소년은 자신과 약속을 했습니다. 스스로에게 다짐을 합니다.
언젠가... 그때가 언제가 되더라도 반드시 고향으로, 모국땅으로
돌아가서 연주를 하리라... 그때는 더이상 소년이 아닐것이다.
길고긴 오랜 시간이 흘러서 작곡이라는 것을 단한번도 배운적이
없는 가난한 소년은 여전히 작곡이라는 것을 배운적이 없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소년은 사라지고 어른만 남았구나... 그러나 많은게 변했다.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였기에 이제 소년은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리고 일생동안 작곡이라는 것을 단한번도 배운적이 없는
그 어른은 이제 음악이라는 것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지는, 마음을 달래줄수 있는 음악이라는 것을...
이것은... 이것은 인간이 만들어 낼수 있는, 인간이 만든 음악이 아니다...
그래... 이것은, 이것은 신께서 그를 감동시켜서 만들어 내신 그러한 음악인 것이다...
우리가 몸이 아프면 약을 먹어서 치료합니다. 약에 의지하고 병원에 의지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아프면,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무엇으로 치료해야 하는가...
- 신께서 그의 탐욕과 오만을 벌하시기 위하여 인간에게 108가지의 고통과 번뇌를
내리시어 심판하셨으나... 그 고통을 또한 가여히 여기시어 음악을 하사하셨으니 -
그래... 음악이라는 것은 마음을 치료하는데 써야 하는것이구나...
음악은 마음에 새겨져야 한다.
음악은 마음을 즐겁게 해야 한다.
음악은 마음을 치료할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음악이라는 것은 그러한 것이다...
그래서 진정으로 음악이라는 것은
결코 귀를 즐겁게 하려 하지 않는다
결코 눈을 즐겁게 하려 하지 않는다.
음악은 귀를, 눈을 즐겁게 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결코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즉흥적이고 일시적인, 그 순간에만 그치는 유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아무리 몰골이 추하고 행색이 초라하다고 하여도...
세상에서 가장 천하고 하찮은 존재라고 하더라도...
그가 음악으로 세상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지는, 마음을 치료해주고 달래줄수만 있다면
그는 세상에서 가장 추하고 하찮으며 또한 가장 존귀하고 아름다운 자이다...
[ 메시지수정: minerva 일시: 2010-03-08 02: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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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10-03-18 13:19||
아...야니 이야기군요..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아크로폴리스 라이브 DVD소장중이고.
가끔 한번씩 보면 정말 좋아요...^^
이런건 고화질로 다시 나와줬음...하는데... ^^
잘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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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10-03-18 16:59||
오... 대단하군요.
읽고 나서 느낀 느낌을 굳이 비유하자면...
싸움을 정말 못 하는 한 소년이 어른이 되어 표도르가 되었다는 분위기...
몸이 허약한 소년이 어른이 되어 아놀드가 되었다는 분위기 (아, 이건 사실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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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10-03-21 19:44||
저도 야니음악을 가끔 듣는데,
드라마틱하고 시적이고,가끔 들어보면 짧은 영화한편을 보는듯하더군요.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가사도 없이 멜로디만으로 청중과 대화하는것은 쉬운일이 아니지요.
좋은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 메시지수정: winzere 일시: 2010-03-21 19:52 ] |
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10-03-21 21:19||
EBS 세계테마기행 09.03.09 그리스 2부 3,000년간의 여행, 아테네편에도 잠시 나오는군요. 물론... 93년 공연장면만...
그냥 보다가 나오길래 글남겨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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