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문답의 어떤 글을 읽고 난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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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6-04-25 19:03| |
본인이 이 사이트를 알고 가입을 한 일자가 2002년 12월 04일.
어느덧 3년이 훨씬 넘어버렸습니다.
중학교 3학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통신과 접촉을 했으므로, 햇수로 따진다면 17년 넘게 통신과 인터넷을 만져온 셈입니다.
물론 pc에 관심이야 많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본격적인 공부는 뒤로 접고, 전형적인 end-user로 안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 간의 급격한 인터넷 대중화, 초창기의 문자로만 통신하던 시대를 모두 보아왔던 본인...
본 qaos.com이라는 공간도 3-4년이라는 길지않은 가입기간동안 본 바로는, 많은 우여곡절을 거쳐왔습니다.
그 모든 세태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나열하자면 어수선 할 것 같아 서두는 이만 접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문답 게시판의 어느 글입니다.
3초복구라는게 가능한건가요
위 질문에서 작성자인 coonan님의 의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3초 복구는 어떤 원리인지요"입니다.
바로 아래에 artech님이 답글을 다셨습니다.
3초 복구의 원리로 MBR과 부트 섹터를 다른 부트 섹터에 복사한 후 바이러스에 걸리면 백업된 MBR과 부트 섹터로 3초만에 복구한다는 얘기, MBRWizard 강좌 참조라는 설명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뒤로 달린 글들은 질문자의 질문과 관계없는 내용으로 연속되었습니다.
(답글의 진행은 독자 여러분들이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저 혼자만의 느낌일까요? 도아님 글 이후의 문장들을 읽고 난 뒤의 느낌은, 전형적인, 그러나 다행히도 심각하지는 않을 정도의 딴지와 답변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글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제가 짧은 의견을 하나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글의 코멘트 기능에 대한 답글이었습니다. 게시된 글에 대한 무의미한 반박과 그 반박을 누르기 위한 반박의 반박들을 자제하자는 내용이었지요.
글의 시작과 진행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투표] 기사의 코멘트 기능 복구
위 글의 두번째 페이지입니다.
다른 사례 하나 더 언급하겠습니다.
다른 분의 글은 허락을 득하기 어려우므로, 제 글을 링크합니다.
논란거리, 인터넷 종량제
위 글에서도 답글을 통해 글의 주제에서 벗어난 논란이 이어지는게 안타까워서 쓴 글이 page 1의 하단에 있습니다.
(글을 쓴 카테고리에서도 나타나듯이, 그냥 제 느낌을 "낙서장"에 적었는데, 의외로 글이 커졌습니다.)
이제 제가 위 "3초복구" 글을 보고 왜 씁쓸한 느낌을 가졌는지 이해하실런지...^^
p.s. 참고로, 제가 어떤 질문에 답을 쓸 때에는 아무리 제 머리 속에 있던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가능한 한 공식적인 기록을 추적해서 그 근거를 링크해 놓습니다. 제 두뇌가 usb memory가 아닌 이상 잘못 기억하고 있을 수도 있고, 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기록"의 형태로 제시하는 것이 신빙성을 더 주기 때문입니다.
p.s. 여담입니다. 제가 쓴 글을 쭉 살펴보니 황당한 발견을 했습니다. 2003년에는 딸랑 한 개의 글만 썼더군요. 음...
[ 메시지수정: ymister 일시: 2006-04-25 19: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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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6-04-26 11:56||
특정 문제에대한 답만 올리는 것은 사실 무척 힘듭니다. 서로가 자제해야 하는 부분이고, 또 글을 읽는 분들 역시 곡해를 하지 않아야 하는 부분이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 인 것 같습니다.
다만 서로를 위해 가급적이면 주제에 맞는 글만 달고, 질문자나 답변자 모두 다른 분들의 글을 오해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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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6-04-26 12:01||
인용
글쓴이: ymister 날짜:2006-04-25 19:03
p.s. 참고로, 제가 어떤 질문에 답을 쓸 때에는 아무리 제 머리 속에 있던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가능한 한 공식적인 기록을 추적해서 그 근거를 링크해 놓습니다. 제 두뇌가 usb memory가 아닌 이상 잘못 기억하고 있을 수도 있고, 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기록"의 형태로 제시하는 것이 신빙성을 더 주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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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6-04-26 14:07||
요즘의 인터넷에서 발생하는 많은 논쟁들을 보며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라는 성경구절이 생각납니다.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정말 많고,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땅에는 남을 가르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맞춤법에서 부터 시작해서 띄어쓰기, 사전을 동원해가면서 단어의 뜻과 문장구조...
기능상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은 프로그램의 비교, 나아가 정치관과 신념까지 ....
가르치려 하고, 또 가르치려 하고, 또 가르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아버지의 마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메시지수정: myblade 일시: 2006-04-26 1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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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6-04-27 07:22||
좋은 글입니다. 몇몇 구절은 눈물 찔끔거리게 공감되고요.
인용 지금 이 땅에는 남을 가르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맞춤법에서 부터 시작해서 띄어쓰기, 사전을 동원해가면서 단어의 뜻과 문장구조...
기능상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은 프로그램의 비교, 나아가 정치관과 신념까지 ....
가르치려 하고, 또 가르치려 하고, 또 가르칩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죠 
인용 이제 제가 위 "3초복구" 글을 보고 왜 씁쓸한 느낌을 가졌는지 이해하실런지...^^
저같아도 허탈하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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