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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6-04-27 12:36| |
본의아니게(달리 조언을 구할 곳이라던가 하소연 -_-; 할데가 없어서 ;;
이곳에 해당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썼었는데...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사과 한 마디 듣고 끝냈습니다.
어제 끼얹어준 기름덕분에 무한한 에너지를 충전받은 상태로 터뜨릴 기회만을 노리며
차분히 본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2시간 후, "이사" 라고 하시며 전화를 주셨더군요.
뭐.. 루머하나에 흥망이 좌우되는(하다못해 주가조차도) IT 기업인데다가..
(비록 이 건이 해당 업체의 흥망을 좌우할 정도는 커녕.. 그냥 에피소드에 불과한 사건일지라 하더라도..)
아침에 확인해본 바로는 생각보다 작은(IT 기업이 다 그렇겠지만요) 업체였던지라..
어느 정도의 동정심이 작용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음.. 이쯤 나이에 이쯤이면.. 몇 다리 건너면 아는 사람일수도 있겠군. 하는 계산이 있었을지도.. 훗
여튼.. 그래서 사과 공지 요구는 철회하고, 일처리 과정에서 빚어진 직원의 잘못에 대한 사과만 대신 받는 것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보상을 말씀하시더군요. 뭐 어쩔 수 없겠지요. 보상을 운하셨다고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튼 그래서
"제 사이트는 저 밖에 안오는 사이트인데다가, 지금도 2008년까지 계약된 상태라, 다른 것은 필요없고(넘 처절합니다. ㅠ.ㅠ) 뭐 그냥 앞으로 이런 일 없게 열심히 일해주세요."
하고 끝냈습니다.
역시나 씁쓸합니다. 이런 류의 일을 끝내고 난 다음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고-보고서쓰랴, 시말서쓰랴, 욕먹으랴 ;;;- 피해를 보셨을까..
그러게.. 첫 단추부터 잘 끼우셨어야 ;;
[ 메시지수정: like_a_dust 일시: 2006-04-27 1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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