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06-11-16 10:32||오늘 아주 바보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어머니가 대출을 받으시면서 담당자 실적을 위해 제 앞으로
매달 15만원 짜리 공제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형편상 부담이 되고 해서 해지 신청을 하러 갔었죠.
그런데 담당자 왈, 몇 개월간 입금이 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해지 되니
그냥 놔두라고 하더군요. (그동안은 대출이자와 공제료는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나가는 상태)
담당자의 실적 관계도 있고 해서 9월부터 나가지 않도록 했으나, 구두로만 한것이
실수였습니다. 이번달 통장을 확인해 보니, 9월 이자는 인출되지 않고
9,10월달 공제료가 11월에 자동이체로 빠져나간 상태였습니다.
황당한 제가 담당자에게 가 따져보니 자기는 돈을 통장에 넣어두지 말라고 했다고
말을 바꾸더군요. 참 기가 막혔습니다.
10월에 나갈 이자를 그 담당자를 통해서 입금했기에 더 화가 났습니다.
뻔히 공제료가 먼저 나갈 줄 알면서 통보도 하지 않았거든요.
서류상으로 반박할 수 없어서 결국 30여만원을 날린채 공제만 해지 했습니다.
사실 제가 행정적인 일을 이렇게 멍청하게 처리한 적이 없었는데, 사람을 너무
믿었던것 같습니다. 너무 안일하게 처리했어요...
그렇지 않아도 취직이 되지 않아 눈치보이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휴~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게시일: 2006-11-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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