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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놀이] 감명깊게 읽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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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6-11-21 10:21| |
책 읽기 계주를 하다보니 갑자기 감명깊게 읽은 책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 지는군요. 저는 어렸을 때 읽었던 책중 아직까지 기억속에 남아 있는 책이 세종입니다.
1. 박계주씨의 순애보
중학교 1학년때 읽었는데 당시에는 아주 감명 받은 책이었습니다. 4명의 남녀 주인공의 청교도적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물론 중학생이 읽기에는 조금 야스러운 내용도 있지만...
2. 이야기 한국사
계몽사(?)에서 나온 역사 시리즈물입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등 각종 사서를 참고로 이야기 형식으로 엮은 시리즈 물입니다. 이 시리즈물 덕에 지금도 역사에 관한한 한 말빨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대학시절 읽은 역사책이 워낙 많기도 하지만... 참고로 이 책은 제가 가장 싫어하는 식민사학의 거두인 이병도가 감수한 책입니다.
3. 이야기 시리즈
책 제목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붉은 색 표지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처럼 세상에서 가장 ...한 이야기로 총 12권 시리즈입니다. 정확한 시리즈물의 이름이나 이 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꼭 구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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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6-11-21 12:12||
감명깊게 읽은 책이라..
저는 아트 슈피겔만의 "쥐" 입니다.
2권으로 된 만화인데
2차대전시 유태인들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그리고 직관적으로!! (그림이니까) 잘 표현했다 하드만요.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는.. 빨간머리 앤 10권 전집, 삼국지 이문열판,
비소설류로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패스트푸드의 제국 등이 있고요
만화중에는 백귀야행,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
판타지중에서는 드래곤라자, 탐그루,바람의 마도사 등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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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6-11-21 12:28||
가장이라고 꼽을라니 힘들구요,
생각나는데로 말하면 파트리크 쥔스킨트, 움베르트 에코, 무라카미 하루키, 이외수 등등 소설가 단위로 읽습니다.
책 하나를 읽었는데 좋으면 그 사람 소설을 죄 사다 집필순서대로 읽는 식이죠 ^^;;
나름 작가들이 각각의 소설속에 심어놓은 연계성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그외에 잡지류 책을 좋아 합니다.
오디오쪽 일을 하다 보니 그쪽 잡지들, 또 컴퓨터 잡지들 닥치는 데로 읽는 것을 좋아하죠 ^^;;
물론 만화 역시 무쟈게 좋아합니다. 이것도 작가순으로 싹 읽어치우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근래 읽었던 기억에 남든 책은 '푸코의 진자' 가 가장 기억에 남구요,
하정훈 소아과 원장님이 쓰신 '삐뽀삐뽀 119소아과' 정도가 되겠네요 ^^;;
그리고 잃어버린 독어를 찾기 위해 프리드리히 듀렌맛트의 Der Verdacht 를 읽고 있습니다만 잃어버린 어휘들때문에 당최 속도가 안나네요.
무지 얇은 책인데.. ㅋㅋ
[ 메시지수정: yoonchang2 일시: 2006-11-21 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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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06-11-21 12:35||
저는 국민학교 5학년 때 읽은 하시다 스가꼬의 오싱이 생각나네요.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방송되었고 영화로도 나왔었는데 두개다 보지 못하고 국내 번역물도 몇가지 되었었는데 상,하 두권 압축분도 있고 6권짜리도 있습니다.
제가 본 것은 상,중, 하로 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권당 700페이지 정도로 국민학생이 읽기엔 꽤 두꺼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싱의 파란만장한 일생에 밥먹는 것도 잃어 버려 아침 먹고 보기 시작한 것이 점심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저녁 먹으라는 말에 일어나다가 현기증이 나서 어지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처음으로 눈물 흘렸던 책이기도 합니다. 어릴 때 봐서 그런지 책속의 주인공과 쉽게 동화되어 그런지도 모르지만 꽤나 많이 눈믈을 흘렸지요.. ^^; 워낙 감동깊게 본 책이라서 고등학생 때 우연히 친구 집에 6권 짜리가 있는걸 보고 빌려와서 다시 봤지만 그때만큼의 재미와 감동이 없더군요.. 6권짜리라 좀 지루하기도 하고....^^;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가 가장 책을 많이 봤던 시기였습니다.
계림출판사 세계명작동화 120권, 무지개 마을이라는 전집, 세계 위인전기 전집, 한국 위인전기 전집, 셜록홈즈 전집, 괴도 루팡, 인간 시장 등등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대로 모두 읽었습니다.
세계 명작 이라는 전집 중에 채털리 부인의 사랑이라는 책을 5학년 때 보고는 꽤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ㅋㅋㅋ
심지어 여학생들이 많이 보던 여학생 문고에서 나온책도 보고 파름 문고에서 나온 책도 3살 터울의 누나가 빌려오면 모두 봤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책을 봐도 그 당시 만큼의 감동을 느끼기 어려운 걸 보면 제 감정이 메말라 가는거 같아서 씁슬해지기도 합니다...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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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06-11-21 13:31||
인용
글쓴이: artech 날짜: 2006-11-21 10:21
2. 이야기 한국사
계몽사(?)에서 나온 역사 시리즈물입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등 각종 사서를 참고로 이야기 형식으로 엮은 시리즈 물입니다. 이 시리즈물 덕에 지금도 역사에 관한한 한 말빨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대학시절 읽은 역사책이 워낙 많기도 하지만... 참고로 이 책은 제가 가장 싫어하는 식민사학의 거두인 이병도가 감수한 책입니다.
ㅎㅎㅎ 이 책 저도 어릴적 여러 번 읽었습니다.
저는 좀처럼 감동받지 않는데요.
리처드 도킨슨 <이기적 유전자>를 추천 드립니다.
혹자는 서평을 쓰기를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에 대한 연민까지 든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 왜 이렇게 존재하느냐를 철학과 종교가 아닌 과학 - 진화론으로 말해준다 할 수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읽는 과정이 편안하지는 않지만 진화론을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고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느끼고 과학도가 아니더라도 쇼크를 먹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눈을 감고 생각해보니 두번째로 생각나는 것이 미시마 유키오 <금각사>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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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06-11-21 13:47||
저는 게을러서 책을 많이 읽지 못했었는데... 최근에 우연히 Dan Brown 의 The Da Vinci Code 를 읽게 되었습니다...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거기에 feel 을 받아 Dan Brown 의 나머지 작품들도 다 읽게 되었습니다... Angels and Demons, Digital Fortress, Deception Point... 읽을수록 그속에 빠져 헤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 좀 과장인가요...?
좋은 리플놀이 같습니다... 여기서 소개해 주시는 책들을 함 읽어 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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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06-11-21 13:58||
인용 글쓴이: damibasia 날짜: 2006-11-21 13:31
저는 좀처럼 감동받지 않는데요.
리처드 도킨슨 <이기적 유전자>를 추천 드립니다.
혹자는 서평을 쓰기를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에 대한 연민까지 든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 왜 이렇게 존재하느냐를 철학과 종교가 아닌 과학 - 진화론으로 말해준다 할 수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읽는 과정이 편안하지는 않지만 진화론을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고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느끼고 과학도가 아니더라도 쇼크를 먹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성의 계약]이라는 책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자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진화의 비밀을 인류학적으로 풀고, 오늘 사회의 바탕을 여성이 남성과 한 계약(성의 계약)으로 본 명저입니다. 잠자기 전에 책 읽는 것이 취미라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 읽다고 밤을 꼴딱 샜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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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06-11-21 14:59||
저 같은 경우에는 파트리트 쥐스킨트의 '향수' 와 류시화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이 떠오르는군요
아 그리고 제가 처음으로 책을 사서 본 '보물섬'이 있네요
어렷을적 책 사서 보는 것을 부모님이 싫어하는 줄 알고 몰래 용돈을 모아서 책을 사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책 사서 혼자서 숨겨놓고 창고에서 보다가 아빠에게 걸렸었죠 ㅎㅎ
얼마나 어이없어 하시던지...
'향수' 는 군에서 우연히 휴게실에서 발견한 책이었는데 책을 놓을 수 없을 만큼 빠지게 만들더군요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이라는 책 때문에 이번에 오는 1월에 인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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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06-11-21 15:31||
인용
글쓴이: artech 날짜: 2006-11-21 13:58
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성의 계약]이라는 책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자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진화의 비밀을 인류학적으로 풀고, 오늘 사회의 바탕을 여성이 남성과 한 계약(성의 계약)으로 본 명저입니다. 잠자기 전에 책 읽는 것이 취미라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 읽다고 밤을 꼴딱 샜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악마의 사도>를 읽다가 던져뒀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만큼의 임팩트가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소개해주신 <성의 계약>이 아마도 <털없는 원숭이>같은 책인 것 같은데, 한번 꼭 읽어보고 싶네요.
시인을 찾아서를 다 읽고 주문을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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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6-11-21 15:43||
예전에 초등학교때 이야기파라독스라는 책과.. 모모(요근래에는 재판으로 이쁘게 나왔더군요.)라는 책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오쇼라즈니쉬의 배꼽..
그외에 오쇼라즈니쉬의 다른 책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
동생은 오쇼라즈니쉬의 책을 읽다가...목사와.. 4시간의 긴 설절을 벌인 전설도.......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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