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TC] 삽질 |
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07-02-05 17:29| |
며칠전부터 TC 압축플러그인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제의 대강은 이랬습니다
설치스크립트를 풀려고 CTRL+PGDOWN 후 F5 로 압축을 풀면 폴더 구조대로 압축이 풀리긴 하는데 폴더 안의 내용물이 전부다 폴더 밖으로 나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즉, TC.EXE 라는 파일의 내용이 폴더A, 폴더B 라는 두 개의 폴더가 있고 폴더 A의 내용물이 C,D, 폴더 B의 내용물이 E,F 라면 내용물 C,D,E,F 가 폴더A,B 속에 들어가 있지 않고 빈폴더A, 빈폴더B, 내용물 C,D,E,F 이런 식으로 압축이 풀리는 것이었습니다
압축플러그인이 엉켰나 싶어 그간 정성들여 가꿔온 패커 플러그인들을 최근에 설치한 역순으로 삭제해 나가기 시작했는데,
이게... 다 지웠는데도 같은 증상입니다 - 하나씩 지우다 열받아서 중간에 십여개를 한꺼번에 다 지웠습니다 -
뭐냐, 이게 문제가 아닌갑다 싶어 WINCMD.INI 파일을 찬찬히 읽어내려갔지만 스스로의 무지만 탓하고 QAOS에 S.O.S 를 두 번이나 요청하려다 무지에 대한 부끄러움과 오기가 발동, 이런저런 삽질 끝에 찾아낸 원인은 다름아닌 F5를 누르면 뜨는 압축해제 설정 창에서의 단 하나의 체크가 빠졌던 것...
그것은 다름아닌 "경로명도 함께 압축 해제(U)"
이게... 왜 지워졌었는지... 그리고 하필이면 이 상태의 TC 폴더를 백업해 두었었는지...
우워어어억~~~ 나 돌아갈래~~~~ <- 설경구 버전
정말 일주일간 고생하고 알아낸 해답이라고는 너무나 허탈한...
깊은 뜻은 생각한 것 보다 더 깊이 있지만 가끔은 생각보다 얕은 곳에 있을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은 한주간이었습니다
[ 메시지수정: rogon3 일시: 2007-02-05 17:34 ] | |
|
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07-02-05 20:22||
좋은 경험 하셨다고 생각하세요.
돈이 드는 손해는 아니잖습니까?
앞으로는 그런 실수는 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런 글 쓰는 저도 황당한 실수를 자주 했죠.)
|
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07-02-05 23:58||
댓글 고맙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예전에는 다른 이만 저지르는 줄 알았던 어처구니 없는 실수들, 예컨대...
비오는 날 우산 잃어버리기, 작은 일 보고 쟈크 안 올리기, 입 주위에 양치 흔적 묻힌 채로 외출하기 등등의 만행들이 이젠 제가 늘 저지르는 일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왜 점점 더 치매에 가까워지는지 가끔 제가 두렵습니다 ㅡ.ㅡ
|
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07-02-07 04:42||
하하..
꼭 저런 경험이 한번씩 있곤하지요.
게시물 제목보고 새로운 팁이 나왔나 보다 라면서 흥미롭게 읽다가 웃어버렸습니다. ^^
하지만, 도아님 말씀처럼 삽질만이 길이요 진리(? 이건 좀)... 암튼.. 그겁니다. ^^
고생하셨네요.  |
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07-02-08 08:24||
인용 하하..
꼭 저런 경험이 한번씩 있곤하지요.
게시물 제목보고 새로운 팁이 나왔나 보다 라면서 흥미롭게 읽다가 웃어버렸습니다. ^^
흐흐흐, 저도 그랬습니다
물론 남의 일 같을겁니다, 흐흐흐
하지만, 조만간 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겁니다
오오옷, 그 날은 멀지 않았다~~~~ㅋ
[ 메시지수정: rogon3 일시: 2007-02-08 08:25 ] |
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07-02-08 11:24||
저는 요근래 윈도우 설치하는데 엄청 애먹었습니다.
분명 예전 하던대로 업데이트 적용시키고 프로그램 집어넣었는데 계속 재부팅인겁니다. 거의 열번은 깔았을텐데...
같은작업을 nlite로 하니까 그냥 되더군요(ㅇㅜㄷ...)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작업을 울트라iso가지고 했더니 오류가 생깁니다. 설마했는데 이런 상식밖의 일이 생길줄 알았겠습니까? 괜히 시간 아끼려고 안하던짓 했다가 시간만 까먹었네요^^;
;;가장 속상한건 아홉번 설치하는동안 열심히 살려뒀던 즐겨찾기 폴더가 마지막에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것입니다ㅠㅜ 복구유틸을 써봤지만 찾을수가 없더이다. 도대체 어디로 증발했는지원.. 왜 마지막에 이런일이 생겨서 그간의 삽질을 원망하게 만드는지...
[ 메시지수정: okto98 일시: 2007-02-08 11:34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