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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2-12 00:12| |
사무실에 스피커가 볼륨이 작아져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잘들어보니까 한쪽만 나오더군요.
그래서 스피커 바꿔끼고 별짓을 다했는데 안되서 메인보드에 직접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골때리게도 제가 드라이버를 잘못 설치했더군요. 내장형 사운드카드가 리얼텍인줄 알았더니 비아계열이더군요. 그래서 부랴 부랴 깨끗이 지우고 비아오디오(사운드가 아니라)드라이버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마찬가지 왼쪽 스피커만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옥션으로 싸구려 사운드카드를 주문할려다가 관두고 회사에 내돈 쓰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사달라고 하는것도 웃기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영감이 나한테 말하기를 메뉴얼을 봐라하는 지시가 들리더군요. 부팅될 때 가장 처음 뜨는 메인보드 이름을 적고 검색했습니다. 셔틀사의 제품인데 출시는 됐지만 한국에서 그 회사는 사라졌더군요. 하는 수 없이 영문 메뉴얼을 받아서 하나 하나씩 읽었습니다. 딱 보니까 오디오 프론트 판넬 핀만이 제가 건드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이더군요. 그 핀은 이미 오디오 판넬용으로 꼽혀있어서 혹시나 해서 반대로 꼽았습니다. 음...안되더군요-.- 아예 소리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아예 뽑았더니 역시 소리가 안납니다. 그래서 찬찬히 영어를 읽어보니 ::::: 이핀 중에 첫번째와 세번째열은 쓰이지 않는것이고 다른 외부판넬를 쓸때는 이걸 죽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점퍼핀을 구해서 Disable시켰더니 드디어 양쪽소리가 나더군요. 그런데 또 소리를 들어보니 이번에는 좌우불균형한 음량이 나오더군요. 콱 성질나서 알텍렌싱 스피커랑 사블카드 같은거 질러버리고 싶었지만 꾹 참고서 볼륨조절해서 그냥 듣고 있습니다. 뭔놈의 보드사들은 랜이랑 사운드카드까지 내장시켜서 싸구려를 쓰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사운드카드는 보드사 때문에 사람들이 몇년전보다 더 싸구려틱한 사운드를 듣게 된 셈이죠.
-정리-
리얼텍이랑 비아가 호환되는거 처음 알았네요.
점퍼셋팅하는 핀은 항상 여분을 갖고 있어야겠어요.
메뉴얼은 역시 차분하게 읽어봐야하구요.
머리가 복잡할때 차분히 쉬고 그 다음날 문제가 해결될때가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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