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고용의 어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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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3-11 12:43| |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사람쓰기의 어려움에 대해서 많이들 말씀하시는것을 들은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는 직장인이라 사람을 고용할 일이 없었지만
간접?적으로 경험할 일이 생겼답니다.
업무를 보조할 노동부 직장체험 산업연수생 제도에 의한 연수생을 썼는데요
사람 쓰기의 어려움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절감했습니다.
제 업무를 보조할 사람이므로 종전과는 달리 저 역시 적극적인 태도로
이력서도 검토하고 면접도 나름?대로 거치면서 골랐으나
사람 마음이 마음같이 되지 않더군요.
기준은 매우 간단했는데도요..
일단 저보다 어리고 (제 업무를 보조 해야 하니 경어를 안써도 되는 대상이 좋겠죠
물론 저보다 어려야 업무지시?도 잘 되고요)
간단한 엑셀 및 한글 기능.. (엑셀은 피벗테이블 선, 한글은 표안에 표삽입 정도 선)
그리고 남자여야 되고.. (제가 여자이므로 가끔 짐꾼?노릇도 하고)
결혼 안한분..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요. (결혼한 남자가 이런 비정규직에 연연할
이유가 없으므로)
고용해도 일 가르치고 쓰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리고
마음에 안차는걸 보면... (본인이 관둬야 새로 뽑든지 할테니까)
사람 쓰는일이 어려운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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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3-11 13:04||
제 경우는 고용된 분이 저를 부리고 있습니다.
난감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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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3-11 23:43||
음..조건이 까다로우시네요.
요즘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는바 미혼이든 기혼이든 나이가 많던 적던 상관이 없다봅니다.
잠시 일하는 입장이 아니라면 기혼이 좀 더 여러면에서 책임감있게 일하지 않을까? 짧은 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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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3-11 23:51||
제가 그런식으로 작년 한해간 교육청에서 일했습니다.
누나들이 많이 이뻐해 주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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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3-12 14:57||
사실 회사를 운영하는 것 자체가 사람 장사입니다.
뽑기도 힘들고 짜르기도 힘들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기는 정말 힘듭니다. 특히 대기업처럼 월급이 많지 않으면 선택도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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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3-12 18:30||
솔직히 다 푸념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시간제를 전전하고 있지만...
시간당 3400원만 줘도 감지덕지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안 줍니다. 왜 그리 바라는 것은 많은지...?
한번은 택배회사에서 일하면서 택배자료(주로 송장)을 컴퓨터에 입력하다가 짐차 왔다가 짐 내린다고 나오라는데 늦게 나왔다고 일당 깍인 적도 있습니다. 게을러서 깍았다나요. 어이가 없더군요.
단순노무(!)일 경우에 한해서 최소임금이 3400원입니다.
무언가 업무가 늘어난다면, 예를 들면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짐을 내릴 때 내려 준다거나 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3400원+알파...가 되어야 함에도 3400원조차 주지 않으려는 때가 많죠. ㅡㅡ;; 오히려 그것을 이유로 깍는 구실로 삼죠.
오히려 다들 그게 당연하다고 말하더군요. 법은 멀고 억지와 다수결은 가깝더군요.
그런데 택배 자료 입력이라는 게 항상 시간외 근무입니다. (지금은 기사가 직접 송장을 찍어 오더군요. PDA로 바로 회사 컴퓨터에까지 입력됩니다.)
한두 시간 더 일하고, 오히려 일당은 깍이고... ㅡㅡ;
[ 메시지수정: salm2000 일시: 2007-03-12 1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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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3-13 12:09||
인용
글쓴이: salm2000 날짜: 2007-03-12 18:30
게을러서 깍았다나요. 어이가 없더군요.
어이가 하늘을 찌릅니다...;;;
게을러서 깎는 일당도 있답니까;;;
2006년 고시된 노동부고시 최저임금은 시급 3,480원 입니다.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최저임금이지요.
저 임금조차 주지 않는다면 제소할 수 있습니다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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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3-13 19:39||
제소하는 데 드는 돈이 더 많은 때가 있고, 더구나 구직활동을 방해하는 때가 많습니다.
무슨 서류가 그리 많고, 오라가라 하는지... ㅡㅡ; 그때 노동부에 제소하려다가 그만두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끝장을 보고 싶었죠.
지금은 모르겠는데, 2001년 그때에는 등본만 4통인가를 떼었습니다. 처음에 4통을 해오랬으면 되는데, 중간에 다시 하고, 또 몇 주 뒤에 다시 하고, 증빙서류를 만든다고 또 하고... ㅡㅡ;
급료지급증명인가요? 아무튼 그거 떼는데, 사장이 착복을 많이 했더군요. 제 월급이 120만원이더군요. 헐~
그대로 떼갔는데, 실제 받은 돈이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했더니 다시 해오랍디다. ㅡㅡ; 처음부터 그렇게 말을 하지.
그렇게 서류 하나도 몇 번 씩 다시 해야만 했습니다.
아주 진이 다 빠지더라고요.
결국 넉 달만에 포기했습니다.
아주 그 사장보다 서류 해오라는 공무원이 더 밉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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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게시일: 2007-03-13 19:44||
인용
글쓴이: salm2000 날짜: 2007-03-13 19:39
아주 그 사장보다 서류 해오라는 공무원이 더 밉더군요.
이 구절에 가슴아픈 chuky1 입니다.
저도 민원 특성상 서류 해오라는 말을 많이 하기 때문인데
글쎄요. 제 입장에서는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고자 노력합니다.
제 민원은 한번 등록신청 할때마다 많게는 10여가지의 서류를
제출해야 되기 때문인데 간혹 서류를 잘못 떼오든지 해서
보완이라도 해야 되면 정말 미칩니다...
공무원도 그럴땐 민원인이 원망스러워질라 그러죠....
항시 봉사하는 자세는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지만
세상 모든일은 규칙대로만 돌아가는게 아니라서..
노동부에 동기들이 많이 진출해있습니다.
갸들도 전화문의 많이 받고 노동부 특성상 "끝장 보겠다"는 사람 많아서
절대 쉬운 일 아니죠. (참고로 노동부는 3D 중 하나로 정평나있음)
여담이지만 밥먹고 살기 쉽지 않습니다. ㅎㅎㅎ |
Anonymous (0)
비회원
| 게시일: 2007-03-14 10:16||
salm2000께서 중간에 포기하셨다는 그일은 잘못 된것같습니다...
노동부에 불려다니는것은 salm2000님뿐만아니고 그 고용주도 마찬가지고...
좀 그렇군요..분명 법을 어긴것인데........
그런일은 버티는자가 이기는겁니다..사업하는 사람들이 더 불리해지죠. 회사일도 못보고 약속도 보류해야하고..그런일이 소문이 나면 사업하는데도 지장이 많구요.
노동부에 안되면 법원에....
봉급을 착복하는일을 잘 모르겠지만,,세금문제가 ..구린데가 있겠군요.
계속 참으시다가 이자까지 받으시지..
안타깝습니다...
<p.s> 죄를 어긴사람들을 잡으려면 그 사람들이 꼼짝못하게 만들 증거들이 있어야하겠죠.. 그 증거들을 잡기위해 서류도 가져오라고 하고 출두도 하고 그러는겁니다.salm2000님이 미워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앞으로 그런일이 있으면 포기하지마시고 꼭 다 받아내시길 바랍니다....;;
[ 메시지수정: winzere 일시: 2007-03-14 1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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