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필자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브의 목록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보고 무척 놀란적이 있다.

얼핏 생각하면 인터넷 탐색기의 버그(이러한 류의 보안 헛점이 많이 보고되었습니다)로 자기 컴퓨터 정보가 해당 인터넷 사이트로 전송된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인터넷 탐색기의 버그가 아니라 대부분의 웹 브로우저에서 지원하는 file: 프로토콜과 인라인 프레임(<IFRAME>)을 이용한 일종의 트릭이다.





어떠한가? 마치 자신의 컴퓨터의 정보가 완전히 노출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그러면 어떻게 위와같은 일이 가능할까? 먼저 다음 소스를 보자.

<IFRAME name=FILE src="file:///C|/" width=500 height=400>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로우저는 인라인 프레임(<IFRAME>)를 지원하지 않거나 인라인 프레임
을 출력할 수 없습니다.</IFRAME>

<IFRAME> 태그의 SRC 속성 값으로 file:///c|/를 지정했는데, 이 것은 file: 프로토콜(자신의 컴퓨터의 내용을 확인할 때 사용)로 C: 드라이브(C|)의 내용을 출력해달라는 얘기가된다^주1. 따라서 위에서 보여지는 컴퓨터의 정보는 인터넷 상의 어느 누구도 볼 수 없으며, 단지 자기 자신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