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윈도우즈 관련 동호회를 방문해 보면 Windows PE라는 얘기를 가끔 듣곤한다. 필자 역시 Windows PE에대한 질문을 몇번 받은 적이있어 이번 팁에는 윈도우즈 PE에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한다.

Microsoft Windows Preinstallation Environment(WinPE)라는 다소 모호한 이름의 이 OS는 근본적으로 Windows XP 커널을 이용해서 만든 운영체계이다. 운영체계라는 표현보다는 윈도우즈 XP의 부팅 CD라는 표현이 훨씬 어울린다.

쉽게 생각해서 윈도우즈 PE는 명령행만 제공되는 윈도우즈 XP의 부팅 CD라고 생각하면된다. 그러나 윈도우즈 XP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는 모두 포함되어있으므로 윈도우즈의 자동설치, NTFS 파일 시스템의 백업 및 복구, 넷트웍 공유등 XP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하다(MS의 주장).

윈도우즈 PE는 MS에서 CD로 제공하는 영문판 윈도우즈 PE가 있으며, 필요한 경우 필자처럼 만들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다음은 필자가 직접만든 한글 윈도우즈 PE로 부팅하는 화면이다.



위의 부팅화면에서 알 수 있듯이 초기 부팅과정은 윈도우즈 XP와 별 차이가 없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지렁이 화면으로 알려진 초기 부팅화면이다.



이 화면 역시 윈도우즈 XP와 별 차이가 없다. 윈도우즈 XP의 경우, 이 화면 다음에 새로운 시작 화면이 나타나지만 윈도우즈 PE는 다음 그림처럼 명령행 창 하나만 달랑 나타난다(필자는 역시 이 화면을 처음보고 무척 당황했던 기억이난다). 아울러 윈도우즈 탐색기는 실행되지않는다.



이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명령행하나만 나타나지만 이 명령행을 통해 DHCP, NLA 서비스까지 기동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즈 탐색기를 실행할 수 없기때문에 필자가 파일 관리자로 PE CD에 포함시킨 토탈 코맨더 ^주1를 실행한 화면이다.



토탈 코맨더 역시 아무런 문제없이 실행된다. 다음은 필자가 재미삼아 넣어둔 스파이더 게임을 실행한 화면이다.



이상으로 간단히 윈도우즈 PE에대해 알아보았다. 만약 시간이 허락한다면 윈도우즈 PE CD를 만드는 방법에대한 강좌를 올리도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