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경우 멀티 부팅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주로 사용하는 OS는 Windows XP이며, 가끔 사용하는 다른 OS는 VMWare 에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상당히 많은 사용자들이 여러 OS를 경험하기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멀티 부팅을 이용해서 여러 OS를 사용하는 것이다.

멀티 부팅의 경우 Windows 계열만 사용하는 경우 버전이 낮은 OS부터 높은 OS순으로 차례로 설치하면 일반적으로 별 다른 문제를 발생하지 않는다. 즉, 9X, 2K, XP를 설치한다면 OS가 개발된 순서대로 9X, 2K, XP 순으로 설치하면된다.

그런데 문제는 XP를 설치한 후 버전이 낮은 OS(9X, 2K)를 설치하게되면 MBR이나 부트 섹터가 변경되어 기존의 OS(XP)로 부팅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어떤 하위 OS를 설치하느냐에따라 처리하는 방법이 약간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이 경우 대부분 상위 OS의 부트 파일을 이동형 매체나 다른 파티션에 백업한 후 복구 콘솔에서 작업하면 대부분 복구할 수 있다.

이번 팁에서는 예로서 9X/2K/XP가 설치된 시스템에 9X를 다시 설치하는 경우를 고려해보겠다. 9X를 단순히 덮어 쓰는 것이 아니라 아예 9X의 파티션을 새로 포맷하고 설치하는 것으로 가정하겠다.

1. 부팅 관련 파일 백업 상위 OS로 부팅한 후 다음 파일들을 플로피나 다른 파티션에 복사한다. 복사할 파일은 다음과 같다

   반드시 필요한 파일
   NTLDR		NT 부트 로드
   NTDETECT.COM		NT 하드웨어 검출기
   boot.ini		NT 부트 메뉴 파일
   Bootfont.bin		NT 한글 글꼴 파일
   부수적인 파일주1
   arcldr.exe		2K용 부팅 파일
   arcsetup.exe		2K용 부팅 파일
   bootsect.dos		도스(9x)용 부트 섹터 파일
   bootsect.lnx		Linux 용 부트 섹터 파일

   
   
   
2. 파티션 포맷 9X를 설치할 파티션을 포맷한다. 9X의 fdisk를 사용해도 되며, XP의 diskpart를 사용해도 된다. 여기서는 XP의 diskpart를 사용했다.
   
   
3. 9X 설치 설치 과정은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4. 부팅 파일 복구
   1. 9X를 설치한 후 XP의 설치 CD를 이용해서 복구 콘솔로 부팅한다.
   2. Windows를 선택하는 로그온 화면에서 최상위 OS(예: E:\Windows에 XP가 설치된 경우 2)를 선택한다.
      
      
      
      
   3. 명령행에서 다음 명령을 실행해서 부트 파일을 복구한다^주3.

      반드시 필요한 파일
      copy a:\ntdetect.com c:\
      copy a:\ntldr c:\
      copy a:\bot.ini c:\
      copy a:\bootfont.bin c:\
      
      
      
      부수적인 파일
      copy a:\arcsetup.exe c:\
      copy a:\arcldr.exe c:\
      copy a:\bootsect.dos c:\
      copy a:\bootsect.lnx c:\

   
   
   
5. MBR 및 부트 섹터 복구
   1. 복구 콘솔에서 fixmbr 명령을 실행하고 y를 클릭한다^주4.
      
   2. 복구 콘솔에서 fixboot 명령을 실행하고 y를 클릭한다.
      
   3. 복구 콘솔에서 exit 명령을 실행해서 복구 콘솔을 종료한다.

시스템을 재기동한 후 그림처럼 OS 선택화면이 나타난다면 정상적으로 복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