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여러 가지 쉘 확장에대한 팁을 올렸었다. 이들 쉘 확장을 소개하면서 간단한 쉘 확장의 경우 Windows 탐색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쉘 확장이라는 글로 통합해서 올리려고 글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전 FilePlus라는 쉘 확장을 알게되었다. FilePlus는 필자가 소개하려고한 쉘 확장 기능을 거의 대부분 포함하고 있는 쉘 확장 프로그램이었다. FilePlus에서 지원하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쓰임새 많은 미리 보기 기능
• 편리한 새로 만들기 기능
• 다양한 파일 및 폴더 관리 기능
• 강력한 클립보드 기능
• 세세한 디스크 정리 기능
• DLL 서버 등록/해제 기능
• FTP 전송 기능
• 기타 유용한 기능

참고로 필자가 테스트에 사용한 버전은 4.5이다. 4.6의 경우 필자의 시스템에서는 새로 만들기 기능이 동작하지 않아 새로 만들기 기능이 잘 동작하는 4.5 버전을 이용해서 테스트했다.

		미리 보기 그림을 미리볼 수 있는 미리 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그림뿐만아니라 실행 파일, 텍스트 파일, 드라이브도 미리 볼 수 있다. 실행 파일의 경우 실행 파일의 버전, 저작권과 같은 실행 파일의 정보가 출력되며, 텍스트 파일의 경우 텍스트 파일의 내용이 미리 보여진다. 드라이브의 경우 드라이브의 용량과 남은 용량, 파일 시스템과 같은 정보가 출력된다.
		만들기 새폴더와 새문서를 만들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새폴더의 경우 알집의 참새, 까마귀등의 새폴더를 의식한 듯 개가시나무와 같은 식물 이름으로 폴더가 생성되며, 새문서 만들기의 경우 황새.txt처럼 새이름의 문서가 생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바로 가기도 만들 수 있으며 바로 가기를 만드는 경우에는 환경 설정에서 미리 폴더를 지정하면 해당 폴더에 바로 가기가 생성된다.
		파일 및 폴더 관리 이름 수정, 날짜 수정, 내용 수정, 이동, 복사, 삭제, 완전 삭제등 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이동, 복사의 경우 폴더를 미리 지정하고 지정된 폴더로 복사,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파일의 압축, 해제, 파일 나누기, 합치기, 파일 암호화, 복호화 기능도 제공한다.
		클립보드 내용 복사, 내용 붙여넣기, 이름 복사, 경로와 이름 복사등 상당히 다양한 클릭보드 옵션을 제공한다. Windows 탐색기에서 파일 이름만 복사하는 것에 비해 훨씬 편리하며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셈이다.
		정리 기능 템프 파일을 정리하는 기능과 시스템 폴더 및 레지스트리를 정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템프 파일의 검색은 확장자나 크기 날짜로 가능하며, 템프 폴더처럼 특정 폴더를 지우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각종 임시 파일과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MRU 데이타를 삭제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DLL 서버 등록/해제 예전에 팁으로 올린 것과 비슷한 ActiveX 등록, 해제 기능을 제공한다.
		FTP 전송 기능 선택한 파일을 FTP를 통해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간단한 FTP 클라이언트로 보면된다.
		기타 기능 내용을 검색해서 바꿀 수 있는 내용 찾아 바꾸기, 현재 출력되는 파일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링, 현재 폴더에 명령행을 여는 명령 프롬프트, 현재 폴더를 접근하기 쉽도록 드라이브로 연결하는 가상 디스크 만들기,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상당히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라 한글 사용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마음에 들었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몇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1. 버그: 버그야 버전업이 되면서 수정되겠지만 몇몇 버그가 눈에 띄었다. 새폴더 만들기를 클릭하면 새로운 폴더를 생성하며, 이름을 변경할 수 있도록 커서가 이동해야하지만 이동될 때가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2. 설치 경로: 설치시 설치 경로를 변경할 수 없었다. 설치 후 경로를 변경하면 경로를 하드 코딩한 영향인지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았다.
3. 문맥 메뉴: 미리보기의 경우 상황에따라 미리보기 할 수 있는 경우에만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메뉴들은 이처럼 상황에따라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나타나기때문에 메뉴가 조금 혼란 스러웠으며, 많은 메뉴 사이를 이동해야 하기때문에 불편했다. 폴더의 경우 폴더에 관련된 메뉴만 나타나며, 파일 메뉴의 경우 파일에 관련된 메뉴만 나타났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