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포토샵을 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곤한다. 아무리 봐도 포토샵이 필요할 것 같지 않은 사람이 이런 질문을 하면 어디에 쓰려고하는 것인지를 묻곤한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그림의 크기를 변경하거나 그림의 일부를 자르는 간단한 작업인 경우가 많다. 그러면 결국 필자는 다양한 파일 형식으로 배치 변환을 할 수 있는 그림 보기 프로그램인 XNView 를 권고하곤 한다. 사실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아니라면 포토샵처럼 무거운 프로그램은 필요없으며, 설사 구해준다고 해도 사용할 일이 전혀없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소개하는 GIMP(GNU Image Manipulation Program)는 포토샵에 버금가는 그래픽 프로그램^주1으로 포토샵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의 대부분을 할 수 있다. 공개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이기도한 GIMP는 포토샵을 찾는 사람에게 포토샵 대용으로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며, 다양한 스크립트와 확장을 지원한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한글 역시 지원^주2하므로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 포토샵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아울러 GIMP는 포토샵에 비해 훨씬 가볍다.



I. 설치 설치는 비교적 간단하다. 다만 GIMP는 GTK+를 기반으로 동작하므로 먼저 GTK+ 런타임을 먼저 설치해야 한다. 만약 GTK+ 런타임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설치할 수 없으므로 유의하기 바란다^주3.

II. 화면 구성

		메인창 그림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의 그림을 불러올 수 있으며, 그림 편집에 필요한 각종 도구가 모여있다.
		레이어창 그림에서 사용되는 레이어와 이미 실행한 작업을 취소할 수 있는 레이어 창이다.
		작업창 메인창에서 파일/새로 메뉴를 클릭하면 나타나는 작업 창으로 실제 그래픽 편집에 사용되는 창이다. 현재 작업창에 보여지는 이미지는 GIMP의 확장 스크립트를 이용해서 자동으로 생성한 아쿠아 버튼이다.

III. 간단한 예 - 아쿠아 버튼 만들기 위의 작업창을 보면 3차원 아쿠아 형식의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직접 작업을 해도되지만 위의 예에서는 이미 작성된 스크립트를 사용했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aquabou.scm 를 클릭해서 aquabou.scm 파일을 다운받는다.
2. 다운 받은 aquabou.scm 파일을 다음 폴더로 복사한다.

   <GIMP 설치 폴더>\share\gimp\n.0\scripts
   예:
   c:\Program Files\Graphics\GIMP-2.0\share\gimp\2.0\scripts

   여기서 n.0은 GIMP의 버전을 의미한다.
3. GIMP를 시작한다. 이미 시작한 상태에서 복사한 경우는 GIMP를 다시 시작한다.
4. 확장/Script-Fu/Buttons/AquaStyle Button 메뉴를 클릭한다.
5. Script-Fu: Aqua-style button 창에서 Button color과 Backgroud, Width를 설정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다음 그림은 위의 예를 이용해서 생성한 아쿠아 형식의 버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