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1989년 AT를 구입할 때 함께 구입한 20M 씨게이트 하드는 필자가 컴퓨터를 버릴때(10년)까지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물론 기록하는 방식이 틀리긴하지만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넷트웍 기술의 향상에의한 P2P의 활성화때문이다.
며칠전 2003년 9월에 구입한 하드 디스크가 맛이 가서 결국 RMA를 생성해서 AS를 하게되었다. 이 하드의 경우 작업용 하드 보다는 주로 데이타 저장용 하드로 사용했지만 페이징 파일과 Temp 폴더를 여기에 두었기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생각된다.
이렇게 손상된 하드는 보통 다음에 설명하는 방법에따라 복구를 시도해볼 수 있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하드 긁는 소리가 심하게 나는 경우에는 대부분 물리적인 손상(플래터 긁힘)이므로 이 경우에는
제조사를 통해 AS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괜히 복구 도구로 복구하려고 하면 오히려 하드 디스크가 더 손상될 수 있다. 특히 하드의 데이타가 중요한 경우에는 복구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복구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낫다.
오늘 설명하는 방법은 하드에 배드가 생겼거나 별다는 이유없이 시스템이 갑자기 응답없는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하드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복구 콘솔에서 CHKDSK 실행
이 방법은 이미 여러번 설명한 방법이다. X: 드라이브가 사라진 경우를 참조해서 문제가 되는 하드 디스크에대해 CHKDSK를 실행하면 된다.
- 저수준 포맷
하드 디스크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도구를 이용해서 저수준 포맷을 시도한다. 하드 디스크 제조사별 하드 디스크 복구 도구는 다음과 같다. 만약 하드 디스크의 데이타를 살리고 싶다면 3단계를 먼저 실행해도 되지만 이 경우에도 백업할 수 있는 데이타는 미리 백업한 후 시도하기 바란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사용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므로 사용법은 각자가 익히기 바란다. IBM/히타찌의 경우 뻑난 하드 복구하기를 참조하기 바란다. 참고로 하드 제조사의 복구 도구를 플로피로 만든 후 사용하는 것 보다는 다기능 복구 CD, Hiren's Boot CD에서 소개한 복구 CD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팁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이 CD에는 모든 하드 제조사의 복구 도구가 포함되어 있다.
잠깐만: 흔히들 저수준 포맷을 모든 데이타를 0으로 채우는 와이핑(Wiping)과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 0으로 채우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수준 포맷은 하드 디스크의 트랙과 섹터를 다시 잡아주기 때문에 주어진 트랙과 섹터를 0으로 채우는 와이핑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 하드 디스크 재생
하드 제조사의 복구 도구로 복구를 시도해도 하드 디스크가 복구되지 않는다면 마지막으로 해볼 수 있는 방법은 HDD Regenerator를 이용해서 하드 디스크를 재생하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드 재생기, HDD Regenerator를 참조하기 바란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물리적으로 손상된 하드 디스크의 경우 HDD Regenerator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 하드 AS 신청
하드의 워런티는 국내 워런티와 무관하게 최소 3년이다. 따라서 하드를 구입한지 3년이 되지 않았다면 고장난 하드를 제조사로부터 AS 받기에 따라 RAM를 신청한 후 AS를 받기 바란다.
여담1: 이 하드가 맛이 간덕에 고생을 무척했다.
고장난 하드를 제조사로부터 AS 받기에서 설명한 것처럼 Vista를 설치하면서 원인을 몰라 Vista를 수없이 설치했고,
IGET Linux의 Live CD가 동작하지 않아 원인을 파악하느라 생고생을 했다.
그런데 이 두가지 문제 모두 ISO를 다시 다운받아 해결했다. 즉, ISO 파일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두개의 ISO 파일 모두 복사할 때에는 아무런 오류가 없었다는 점이다. 오류가 없었지만 ISO가 손상된 것으로 봐서는 고장난 하드(D: 드라이브)에 저장된 모든 파일이 의심쩍지만 지금으로서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때문에 손을 놓고있다.
여담2: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뻑난 하드를 복구하는 100가지 방법이라는 문서를 찾을 수 있다. 필자 역시 뻑난 하드를 복구하기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봤기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읽은 적이 있다. 이 문서에 나오는 방법 중 재미있는 방법이 하나 나온다. 그 방법은 뻑 난 하드를 랩으로 포장한 후 냉장고의 냉동실에 며칠간 보관하는 방법이었다.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 방법인지 모르겠지만 온도가 낮아지면 전자 특성이 달라지므로 아예 근거없는 얘기는 아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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