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필자가 처음 사용한 CD-RW 프로그램은 WinOnCD였다. 인터페이스는 조금 구린 편이지만 당시에는 가장 잘나가는 프로그램이었다. WinOnCD와 함께 사용한 프로그램은 EasyCD Creator 였다. 주된 작업은 WinOnCD로 하고 가끔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EasyCD였다.

이외에도 불법 소프트웨어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는 CD 이미지 파일이 주로 Bin, Cue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파일을 굽기 위해서는 주로 CDRWin 도 사용했다. ISO 파일은 DiscJuggler 가 아니면 구워지지 않는 파일이 가끔있어서 DiscJuggler 를 이용해서 주로 구웠다. 그러다가 CD를 오버버닝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용한 프로그램이 Nero BurningROM 이었다.

오버버닝을 위해 사용한 프로그램이 Nero BurningROM이지만 실제 많이 사용되는 이미지 형식을 대부분 지원하면, 다른 CD 굽기 프로그램에 비해 비교적 가벼워서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다. 물론 간단히 CD를 구울 때에는 Nero BurningROM 보다는 TCBurner라는 Total Commander 플러그인을 사용한다.

프로그램의 숙명중 하나는 개발되면 될수록 무거워진다는 점이다. ACDSee 도 그랬고, WinAMP 도 마찬가지이며, Nero BurningROM도 마찬가지이다. 5.x대에서는 4M 정도에 불과했던 Nero BurningROM은 6.x대에서는 40M까지 증가했고, 7.x대에서는 한글만 포함한 패키지가 130M를 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살찐 고양이 네로(?)를 비난하는 네로야~ 넘 살쪘어..다이어트하자와 같은 글도 올라오고 필자 역시 지나치게 비대해진 Nero BurningROM이 싫어서 NeroBurningRom 설치하지않고 사용하기와 같은 팁도 올렸다.

그런데 7.x도 바뀌면서 사실 수동 설치가 거의 불가능하게 바뀌어 버렸다. 물론 파일들을 하나씩 찾아서 풀어 설치하면 가능하지만 수작업으로 하기에는 작업량이 너무 많아 수동 설치 스크립트를 짜볼까 생각 중이었다.

그런데 궁하면 통한다고 마침 okto98님이 네로 가볍게 쓰세요~ 라는 글을 올려 주셨다. 글의 내용을 확인해보면 알 수 있지만 기존의 무거운 Nero BurningROM을 40M 정도 되는 Lite 판과 16M 정도 되는 Micro 판으로 묶은 판이었다. Lite 판과 Micro 판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Lite 판과 Micro 판은 다음 링크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Nero Lite: Nero 7 Lite
• Lite(영문판): Nero-7.5.9.0_eng_lite.exe
• Micro(영문판): Nero-7.5.7.0_eng_micro.exe
• 한글언어 파일: 1155728418_NeroKor.zip
• USB 판: Nero_Burning_Rom_v7.2.0.3b.exe

노파심에서 한마디 더 하자면 한글 언어 파일을 Nero BurningROM이 설치된 폴더에 복사해도 영문판이 실행될 수 있다. 이때에는 File/Option을 클릭하고 Language 탭에서 Language를 English에서 Korean으로 변경하면 된다.

댓글: 이 글은 okto98님이 제공하신 정보, 네로 가볍게 쓰세요~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