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Run 레지스트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접근하기 힘들며, 악성 스크립트의 1차 전파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컴퓨터를 새로 설치할 때 가장 먼저 적용하는 팁이 Run 레지스트리 사용 금지시키기이다. 이 팁을 적용하면 Run 레지스트리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설치시 Run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을 등록하는 일부 프로그램에서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실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은 모두 시작/모든 프로그램/시작 프로그램에 등록해서 사용하고 있다.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컴퓨터로 로그인하자마자 자동으로 실행되는 영광(?)을 안은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CLCL

가볍고 강력한 멀티 클립보드 유틸, CLCL에서 소개한 다기능 멀티 클립보드 유틸리티다. 이미 관련 팁도 여러 개를 올렸다. 한 번에 하나 밖에 사용할 수 없는 클립보드를 동시에 여러 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 이외에 유용한 기능도 많은 중독성이 강한 프로그램이다.

DK Notes

98년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몇 안 되는 프로그램이다. 노트 프로그램은 상당히 많지만 아직 DK Notes를 능가하는 프로그램은 찾지 못했다. 참고로 DN Notes는 98년 이후 지금까지 거의 판올림이 없었다. 2.12에서 2.52로 작은 판올림이 한 번 있었다.

nDiary

간단한 일정관리 프로그램이다. 영업 사원처럼 고객과 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사람은 사용하기 어렵지만 개인이 자신의 일정과 친구를 관리할 때에는 상당히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디자인도 상당히 간단하며, 깔끔하다. 다만 이 프로그램도 판올림이 상당히 늦은 편이다.

TaskManagerEx

작업 관리자에게 희망을, Task Manager Extension에서 소개한 작업 관리자의 확장이다. 작업 관리자의 부족한 20%를 채워준다. 처음에는 한글화하면서 시험하느라 며칠 사용했었지만 지금은 작업 관리자만 띄우면 눈곱 낀 여자가 화장도 안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 같아 계속 띄워두고 있다.

Total Commander

...

사설이 조금 길어졌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CLCL을 자동으로 실행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는 사용자 층이 많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CLCL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따라서 CLCL에서 동작하는 플러그인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오늘 소개하는 CLCLClip은 CLCL에 다음과 같은 기능을 추가하는 플러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