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달라졌을까? 5 - Outlook Express
게시일: 2007/02/21 | 글쓴이: doa | 10357 번 | 프린트 | 메일


필자는 프로그램을 자주 바꾼다. 아무리 오래 사용한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기능이 조금이라도 나으면 바로 바꾼다. 그러나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바꾸지 못하고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Outlook Express이다. 사실 메일 클라이언트의 기능만 따지면 Outlook Express 보다 나은 프로그램이 많다. 메일 클라이언트로 가장 유명한 Eudora 만 하더라도 Outlook Express는 따라 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Becky 처럼 간단한 메일 클라이언트도 Outlook Express보다는 기능면에서 낫다. DN의 개발사였던 RIT Lab 에서 개발한 The Bat! 만 해도 Outlook Express를 대신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바꾸지 못한다. 그 이유는 다른 메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사용중 꼭 한글 문제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Outlook Express인 셈이다.

비스타(Windows Vista)에는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고 기존에 사용되던 프로그램에도 이것 저것 여러 가지 기능이 포함되었지만 Outlook Express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일단 Outlook Express라는 이름이 Windows Mail로 바뀌었고 실행 파일을 저장하는 폴더와 실행 파일의 이름이 바뀌었다. 이 정도라면 사실 바뀐 것이 없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 중요한 변화가 포함되어 있다.

웹 메일 지원 제거
Windows Mail은 더 이상 웹 메일을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Outlook Express를 이용해서 MSN, Hotmail의 메일 데이타를 읽을 수 있지만 Windows Mail에서는 이러한 웹 계정 자체를 설정할 수 없다. 필자처럼 Live 메일 계정만 서너개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변화이지만 사실이다.

계정 설정에 HTTP가 있지만 막상 선택하면 그림처럼 지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스팸 필터링 강화
Windows 메일에 계정을 추가하면 정크 메일이라는 폴더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아울러 Windows 메일을 이용해서 받은 메일 중 스팸 메일은 다른 설정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정크 메일함에 보관된다. Outlook Express가 스팸 메일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없는 반면 Windows 메일은 기본적으로 스팸 메일을 처리한다. 그런데 스팸 메일로 처리되는 메일을 보면 어떤 기준으로 처리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GMail의 스팸 메일 처리 기능 보다 나은 경우가 종종있다. 한 예로 QAOS.com의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자동으로 필자의 전자우편으로 발송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메일은 모두 정상 메일로 처리한다. QAOS.com게시판은 회원만 글을 쓸 수 있지만 CMS 프로그램(Content Management System)의 보안 헛점 때문에 얼마 전까지 봇을 이용한 스팸이 종종 올라왔었다. 그런데 신기하게 이러한 스팸 게시글은 자동으로 정크 메일로 분류한다.

메일 본문이 깨져서인지 몰라도 야후 메일도 자동으로 정크 메일로 분류되었다.


주소록 및 데이타
Windows 메일은 이전 메일 데이타를 가져오지 못하는 버그주1가 있다. 이러한 버그 역시 Linkd가 포함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비스타가 정식판이 아니라 베타판이라는 반증인 셈이다. 아무튼 기존의 Outlook Express에서는 주소록 데이타를 %UserProfile%\Application Data\Microsoft\Address Book 폴더에 ID.wab 라는 파일에 저장한다. 그러나 Windows 메일에서는 %UserProfile%\Contacts 폴더에 이름.contact 라는 XML 파일로 저장한다.

Windows 탐색기로 Contacts 폴더에 접근하는 경우 다소 다르게 동작한다.


주소록 데이타가 바뀌었기 때문에 연락처를 표시하는 방법도 바뀌었다. 기존의 주소록은 사라지고 대신에 Windows 탐색기가 Contacts 폴더를 여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각각의 연락처가 하나의 XML 파일로 존재하며, 이 연락처 파일을 클릭하면 오른쪽에 미리 보기가 표시되며 두번 클릭하면 연락처 XML 파일을 편집할 수 있는 편집창이 표시된다.

주소록 편집창은 이전 판과 비슷하다.


일정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Windows 메일에는 Windows 일정이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기능은 무엇이 추가됐을까에서 다루겠지만 메일주소록, 일정이 통합됨으로서 PIMS(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에 조금은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었다.

비스타에 포함된 것을 알고 나름대로 기대한 프로그램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무엇이 추가됐을까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외형적인 부분도 Outlook Express와 큰 차이가 없다. Windows 탐색기와 기존의 MSN 메일의 외관을 그대로 따온듯 하다. Outlook Express에서는 연락처를 메일함 아래쪽에 표시하는 것이 가능했었는데 주소록이 별도의 파일로 분리되면서 이 기능은 사라졌다.

기능상 큰 변화는 없지만 강력한 정크 필터링 기능 때문에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Windows Mail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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