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OS가 계속 판올림을 해도 계속 변화가 없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바로 메모장이다. 비스타(Windows Vista)에서는 조금 달라졌을까 싶어서 확인해봤지만 비스타에서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아니 한가지가 있다. 버그가 잡혔다.

아는 사람을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XP 메모장의 비밀은 다음과 같다.

1. 시작/실행/notepad를 입력하고 확인을 클릭한다.
2. 메모장에 다음 내용(부시는 사실을 숨겼다)을 그대로 입력한다.
   따라 하기

   Bush hid the facts
   
3. 파일/저장 메뉴를 클릭하고 파일 이름을 Bush.txt로 지정한다.
   
4. 파일/열기 메뉴를 클릭한 뒤 전단계에서 저장한 Bush.txt 파일을 다시 연다.
   
5. 메모장의 메시지를 블럭 지정, 클립보드로 복사한 뒤 유니코드를 지원하는 편집기(예: Editplus , 워드패드)에 붙여넣는다.
   

이렇게 하면 Bush hid the facts가 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한자의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이스터 에그라는 주장 도 있고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이 것은 메모장이 TXT 파일을 유니코드 파일로 읽어서 벌어진 해프닝에 불과하다. 이와 비슷한 문제는 XP의 메모장(notepad)에서는 깨지고 익스에선 안 깨지는 txt파일...에 올라왔고 필자가 이미 텍스트 문서가 메모장에서 깨지는 경우이라는 팁으로 올린 것이다.

다만 이 버그가 Bush hid the facts(부시는 사실을 숨겼다)라는 음모 이론과 맞물러 확산된 것에 불과하다. Windows Vista에서는 이 버그는 확실히 수정됐다. 그러나 버그인지 기능인지 모르는 줄바꿈 기능은 비스타에서도 아직까지 지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