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션에 따른 비교라는 필자의 이전 글에서 알 수 있듯이 비스타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판은 Ultimate이다. Ultimate 판은 개인 사용자 용인데도 불구하고 기업판보다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MS가 XP에서 겪은 경험 때문으로 보인다.

XP에서는 다량으로 OS를 구입하는 사용자를 위해 볼륨 라이선스를 제공했다. 이 볼륨 라이선스를 이용하면 다른 불편한 절차없이 제품 키만 입력함으로서 정품 인증이 가능했다. 따라서 일반 사용자 역시 제품을 구매해서 불편한 정품 인증을 받느니 바울신을 통해 볼륨판을 구해 설치하는 길을 택했다.

여기에 MS가 주목했고 결국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홈 에디션(BK, BKN), 일부 기능이 제한된 에디션(홈 PK, 비스니스 K, KN), 모든 기능이 포함된 에디션(Ultimate K)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비스타의 모든 기능을 포함한 Ultimate 판은 볼륨판을 인증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는 인증할 수 없고 구입하지 않고 사용하려면 천상 타임머신을 타는 수 밖에 없다.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지만 현재 비스타를 인증하는 방법은 상당히 여러 가지가 돌고 있다. 그러나 비스타 인증 중 32비트, 64비트를 모두 지원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방법은 My Digital Life 에서 올린 Vista Loader 2.0 OEM BIOS Emu Crack 이다. 필자 역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봤지만 Vista Loader 2.0 OEM BIOS Emu Crack 이 편하고 확실한 방법이라 이 방법으로 인증해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 번글에서는 초보자를 위해 비스타 완전판인 Ultimate K를 설치하고 인증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사실 XP를 설치하는 것에 비해 훨씬 쉬워 졌지만 인증 때문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현재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Ultimate 판은 RTM이 많으며, 사용해본 결과 RTM에는 무비 메이커의 Auto Movie 기능에 버그가 있었다. 정확히 RTM이어서 발생한 문제인지는 아직 정식 발매품을 설치하지 않아 확실하지 않지만 일단 RTM의 버그로 보고 있다.

RTM은 파일을 생성한 날짜가 11월 7일(또는 11월 8일 5시)이며, 정식 발매품은 11월 14일(11월 15일 5시)이므로 꼭 파일의 생성일을 확인하고 정식 발매품으로 설치하기 바란다. 아울러 비스타 Ultimate를 구하는 방법은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다른 글과 마찬가지로 정품을 사거나 알아서 구하는 것으로 하겠다.

일단 비스타를 설치하기 전에 자신의 시스템 사양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I. 사양 점검 하기

다음은 블랙도아 2006 의 비스타 체험지수이다. 블랙도아 2006의 자세한 사양은 컴퓨터 업그레이드 - 블랙도아 6000 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CPU, HDD, RAM은 괜찮은 점수를 받았지만 신경쓰지 않고 구입한 VGA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블랙도아 2006의 체험 지수는 낮은 점수는 아니며, 이보다 낮은 점수에서도 충분히 비스타를 사용할 수 있다.

체험 점수 2.0 이상(일반 사무 기능)

워드 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전자 메일 및 웹 탐색 등 일반 사무용으로 사용. CPU와 메모리의 항목별 점수가 2.0 이상이어야 함.

체험 점수 3.0 이상(게임 및 그래픽 전문)

디지털 비디오 편집 프로그램이나 사실적인 1인칭 게임 등 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게임이나 그래픽에 전문적으로 사용하려면 RAM, 그래픽, 게임 그래픽의 점수가 3.0 이상이어햐 함.

체험 점수 3.0 이상(Media Center)

HDTV 프로그램 녹화 등 고급 멀티미디어 환경용 Media Center로 사용하는 경우 CPU, 하드 디스크, 그래픽의 점수가 3.0 이상이어야 함.

II. 비스타 설치하기 사실 비스타는 사용자가 설정해야 하는 부분이 많지 않다. 거의 대부분이 자동적으로 설치된다.

1. DVD 부팅 비스타 DVD를 DVD 드라이브에 넣은 뒤 부팅하면 그림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DVD로 부팅하기 위해서는 BIOS에서 첫번째 부팅 장치 변경하기를 먼저 적용해 두어야 한다.
   
   
   
   
2. 사용 언어 선택 설치할 언어, 시간 및 통화 형식등을 자신의 사용 환경에 맞게 바꾼 뒤 다음 단추를 클릭한다. 키보드 종류는 기본값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PC/AT 101키 호환 키보드(종류3)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좌우 Alt, Ctrl 키가 다른 이유와 해결방법을 읽어 보기 바란다.
   
   
   
   
3. 설치 지금 설치 링크를 클릭한다.
   
   
   
   
4. 제품 키 입력
   • 정품 사용자: 제품 키를 입력하고 다음 단추를 누른다.
     
     
   • 비품 사용자
     1. 온라인 상태일 때 자동으로 Windows 정품 인증의 체크를 지운 뒤 제품 키를 입력하지 않고 다음 단추를 누른다.
        
        
        
        
     2. 지금 제품 키를 입력하시겠습니까라는 창이 나타나면 아니오 단추를 클릭한다.
        
   
   
   참고로 제품 키을 입력하는 화면에서 부터 포멧을 제외한 모든 창에서 Shift-F10을 눌러 명령행 창을 호출할 수 있다. 따라서 설치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사람은 Shift-F10을 눌러 명령행을 가지고 놀아 보기 바란다.
   
   
   
   
5. 비스타 버전 선택 비스타는 이전 판과는 달리 하나의 DVD에 모든 비스타가 포함되어 있다. 이 중에서 사용할 적당한 판을 선택한다. Ultimate가 비스타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ULTIMATEK를 선택하는 것으로 하겠다. 사용할 비스타를 선택했으면 구입한 Windows 버전을 선택했습니다를 체크한 뒤 다음 단추를 누른다.
   
   
   
   
6. 약관 동의 사용 약관이 나타나면 동의함을 체크하고 다음 단추를 누른다.
   
   
   
   
7. 설치 유형 선택 설치 유형에서 설치할 유형을 선택한다. 업그레이드가 아니므로 사용자 지정(고급)을 클릭한다.
   
   
   
   
8. 포맷 및 파티션 비스타를 설치할 하드 디스크가 이미 포맷되어 있다면 설치할 하드 디스크만 선택하고 다음 단추를 클릭하면 된다. 아울러 하드 디스크를 기본 설정으로 나눈 뒤 설치하는 경우에도 다음 단추만 클릭하면 된다. 그러나 파티션을 나누거나 새로 포맷을 한 뒤 설치하고 싶다면 비스타 셋업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는 디스크 관리자를 사용하면 된다. 비스타에 포함된 디스크 관리자는 XP와는 달리 GUI 기반이기 때문에 사용하기 훨씬 더 쉽다.
   1. 드라이브 옵션(고급) 링크을 클릭한다.
      
      
      
      
   2. 새로 만들기 링크를 클릭한다.
      
      
      
      
   3. 크기에 적당한 파티션의 크기를 입력한 뒤 적용 단추를 클릭한다.
      
      
      
      
   4. 전단계에서 파티션을 나눈 디스크를 클릭한 뒤 포맷 링크를 클릭한다.
      
      
      
      
   5. 포맷 경고 창이 나타나면 확인 단추를 클릭한다.
      
      
      
      
   6. 포맷이 완료되면 다음 단추를 클릭해서 설치를 진행한다.
      
   
   
   비스타 설치 프로그램에 포함된 디스크 관리자는 XP의 디스크 관리자에 비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추가로 지원한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설정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비스타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 드라이브 로드 단추를 클릭해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따로 지정할 수 있다. 최신 드라이브에 대한 배려로 이제 화면에서 F6을 급하게 누를 일은 없어졌다.

   

   파티션 확장

   무엇이 달라졌을까? 시리즈에 올리겠지만 비스타에서는 파티션을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스타 설치 프로그램에 포함된 디스크 관리자도 파티션 확장을 지원한다. 따라서 이미 나누어진 파티션이 부족한 경우 설치 프로그램에서 파티션을 확장한 뒤 설치할 수 있다.

   

   
   
   
9. 설치 진행 다음 단추를 클릭하면 그림처럼 비스타의 설치가 진행된다. 먼저 파일을 복사하고 파일을 풀고, 설치가 진행된다. 비스타는 XP 처럼 모든 파일이 .XX_ 형식의 압축 파일로 저장된 것이 아니라 WIM 파일로 압축되어 있기 때문에 파일을 푸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 시스템에 따라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기 바란다.
   
   
   
   
10. ID 및 암호 입력 일단 설치가 완료되면 그림처럼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입력하는 창이 나타난다. 사용할 사용자 ID와 암호를 입력한 뒤 다음 단추를 클릭한다. 암호는 꼭 입력하기 바란다. 그 이유는 첫번째 보안 권고를 읽어 보기 바란다.
    
    
    
    
11. 컴퓨터 이름 및 바탕화면 선택 다음 화면에서 작당한 컴퓨터의 이름을 입력하고 바탕화면을 선택한 뒤 다음 단추를 클릭한다.
    
    
    
    
12. 업데이트 설정 정품 사용자는 어떤 옵션을 선택해도 상관없지만 비품 사용자는 Windows 자동 보호 설정에서 나중에 다시 확인을 클릭한다.
    
    
    
    
13. 시간 및 날짜 설정 시간 및 날짜 설정 검토에서 시간대와 날짜를 확인하고 맞으면 다음 단추를 클릭한다.
    
    
    
    
14. 위치 설정 컴퓨터의 현재 위치 선택에서 적당한 위치를 선택한다. 개인이 사용하는 것이라면 집 또는 회사를 선택하면 된다.
    
    
    
    
15. 완료 감사합니다라는 창이 나타나면 시작 단추를 클릭한다.
    
    
    
    
16. 사양 검사 시작 단추를 클릭하면 그림처럼 컴퓨터의 사양을 검사하는 창이 나타난다.
    

비스타의 에너지 로고가 잠시 나타난 뒤 그림과 같은 로그인 화면이 나타나면 비스타가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이다.

III. 인증하기 다른 팁으로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지만 현재 Ultimate 판의 인증으로는 OEM BIOS 가상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OEM 가상화는 BIOS를 직접 수정하는 방법, 로더를 이용해서 OEM BIOS로 속이는 방법, 드라이버를 설치해서 OEM BIOS으로 속이는 방법이 있다. BIOS를 직접 수정하는 방법은 일단 위험 부담이 있고 BIOS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다시 패치해 주어야 하며 초보자가 하기에는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방법이 가장 나은 방법이지만 인증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64비트를 아직 지원하지 못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로더를 이용하는 방법은 처음 부팅시 로더 정보가 출력되는 문제점이 있지만 2.0으로 판올림되면서 로더 정보만 출력되며, 비스타를 업데이트한 경우에도 정상적으로 인증되고 32비트, 64비트 모두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하겠다. 이 인증법은 앞에서 설명했듯 Vista Loader 2.0 OEM BIOS Emu Crack 를 이용한 것이다. My Digital Life에서 제공하는 웹 하드는 대기 시간이 길어서 필자가 MediaFire에 업로드한 파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하겠다.

1. MediaFire 를 클릭한 뒤 Click here to start download..를 클릭해서 vistaloader_2.1.0.zip를 내려받는다.
   
   
   
   
2. 파일을 내려받은 뒤 폴더 열기 단추를 클릭해서 Windows 탐색기를 열고 내려받은 vistaloader_2.1.0.zip 파일을 임의의 폴더(예: C:\Temp)에 풀어놓는다.
   
   
   
   
3. 시작/모든 프로그램/보조 프로그램/명령 프롬프트에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클릭한 뒤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클릭한다.
   
   
   
   
4. 사용자 계정 컨트롤 창이 나타나면 확인 단추를 클릭한다.
   
   
   
   
5. 명령행에서 압축을 푼 폴더(예: C:\Temp)로 이동한 뒤 다음 명령을 실행한다.
   따라 하기

   install.cmd
   
   
   
6. 라이선스 파일을 설치했다는 메시지가 뜰 때까지 기다린 뒤 시스템을 다시 시작한다.
   
   
   
   
7. 시스템을 다시 시작하면 그림처럼 로더에 대한 정보가 잠깐 출력된 뒤 부팅된다.
   
   
   
   
8. 시작/제어판/시스템을 클릭하고 수직 이동 막대를 끌어내려보면 그림처럼 OEM으로 인증된 것을 알 수 있다.
   

팁속의 팁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OS에 열광하고 설치해 보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 새로움에 적응하지 못하고 예전 판으로 복귀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비스타를 설치한 뒤 다시 XP로 복귀하면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특정 폴더를 삭제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모두 소유권에 의한 문제로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비스타를 삭제하기 전에 사용자 계정 컨트롤(UAC) 중지하기를 적용한 뒤 비스타를 삭제하는 것이 좋다.

IV. 맺음말 예전에 XP를 사용하면서 XP를 설치하는 방법을 올리기 위해 글을 작성한 적이 있다. 그런데 글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아직까지 XP 설치에 대한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비스타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번에 작업을 하다보니 글을 작성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아울러 설치 프로그램의 세세한 기능을 확인하느라 이 글을 쓰면서만 비스타를 서너번 설치했다.

이 글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모든 글이 마찬가지듯 어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