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Vista)에는 기존의 XP에 비해 추가된 기능이 상당히 많다. 기존의 XP와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다른 부분도 많기 때문에 같은 운영체제로 보기에 조금 힘든 부분도 있다. 그러나 코어는 NT 계열의 OS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은 같으며 NT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비스타에 도입된 기능 중 눈에 띄는 기능이 많다. 그 중에 하나는 뭐니 뭐니해도
ReadyBoost로 불리는 캐시 기능이다. 이름에
Boost가 붙어있기 때문에 부팅 속도를 올리는 기능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ReadyBoost는 부팅 속도와는 무관하다. 비스타에는 ReadyBoost외에 ReadyBoot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데 부팅 속도는 ReadyBoost보다는 ReadyBoot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
ReadyBoost는 컴퓨터가 부팅한 뒤 자주 사용되는 커널 파일을 하드 디스크 보다 무작위 읽기/쓰기 속도가 빠른 중간 캐시에 둠으로서 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 향상을 추구하는 기술이다. ReadyBoost를 설정하고 비스타가 설치된 컴퓨터를 켜면 초기에 하드 디스크를 계속 읽는 현상이 발생한다.
초기에 하드 디스크를 읽는 현상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필자의
이전 글에서 알 수 있듯이 비스타의 ReadyBoost 기능을 사용하면 플래시 메모리에
ReadyBoost.sfcache라는 파일을 생성하며, 이 파일에 시스템 운영에 중요한 커널 파일을 복사한다.
실제 ReadyBoost을 사용하면서 플래시 드라이버를 확인해 보면알 수 있지만
ReadyBoost.sfcache라는 파일은 부팅한 뒤에 생성된다. 즉, ReadyBoost 기능을 사용하는 컴퓨터는 처음 부팅하면 필요한 커널 파일을
ReadyBoost.sfcache라는 파일에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부텽한 뒤 계속해서 하드 디스크를 읽게된다.
따라서 이 부분은 오류가 아니라 ReadyBoost를 사용하기위해 어쩔 수 없이 진행되는 과정으로 이해하면된다.
댓글: 이 팁은 nawnuri님의 질문, 비스타에서 부팅 직후 (레디부스트, 레디드라이브 사용)에 대한 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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