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에는 애드센스 게시자 중 우수 게시자를 대상으로 수익 증대를 위한 세미나가 있었다. 대상자는 중대형급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운영자이기 때문에 QAOS.com과 같은 소규모 커뮤니티와 블로그는 그 대상이 아니지만 QAOS.com은 운좋게 그대상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필자 역시 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주로 다루어진 주제는 예전에 필자가 활용 팁으로 올린 구글 Custom Search Engine 과 요즘 구글에서 새롭게 포함시킨 기능(사이트 인증 및 허용된 사이트 ), PPA(Pay per Action) 방식의 추천 상품, 그리고 일반인은 모르는 구글 애드센스의 특수 기능에 대한 이야기였다.

Custom Search Engine

CSE는 구글 Custom Search Engine 활용하기 에서 설명한 것처럼 구글의 검색엔진을 로컬 검색엔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능이다. 애드센스의 추천 검색 상품을 대치할 수 있으며, 로컬 검색엔진, 외부 검색 허브 등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필자는 홈페이지, 블로그 , 미투로그 에 모두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다른 사이트를 검색에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회원들 사이트나 블로그를 검색에 포함시키고 있다.

필자 사이트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검색에 의한 페이지 뷰는 많지 않다. 전체 페이지 뷰가 2만 정도이고 전체 페이지 뷰의 약 5%가 검색에 의한 페이지 뷰이기때문에 검색에 의한 페이지뷰는 1000번이 못되는 셈이다. 따라서 검색에 의한 수입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CSE는 애드센스 검색 상품에 비해 잇점이 있다. 구글 검색 상품은 코드를 전혀 바꿀 수 없지만 CSE를 구글 애드센스에 연결하면 CSE는 애드센스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코드를 바꿀 수 있다. 바꿀 수 없는 부분은 Power by Google 정도라고 한다. 이 외에 비즈니스 상품은 이런 코드를 바꿀 수 있고 아직 판매하고 있지는 않지만 로컬 검색 엔진 소프트웨어도 판매 예정이라고 한다.

새로운 기능

구글 애드센스에는 허용된 사이트외에 사이트 인증 기능이 포함되었다. 허용된 사이트는 개선된 AdSense의 기능(I, II )를 통해 설명한 것처럼 광고를 표시할 사이트를 지정하는 기능이다. 사이트 인증 기능은 아직 애드센스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회원제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회원만 볼 수 있는 페이지를 구글 크롤러가 방문할 수 있도록 구글 봇용 ID와 PW를 지정하는 기능이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별 소용이 없는 기능이지만 대형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었다. 그러나 필자는 구글 봇이 접근하면 모든 페이지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이 기능을 예전부터 구현하고 있었다.

추천 상품

구글 애드센스는 아직까지는 CPC(Cost per Click) 방식의 광고가 주 상품이다. 클릭을 할때 마다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광고주는 비교적 싼 가격에 광고할 수 있고 게시자는 어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구글 추천 상품에 얼마전 부터 PPA(Pay per Action 또는 Cost per Action) 방식의 추천 광고를 도입했다. 이 광고는 클릭으로는 비용이 지불되지 않으며 반드시 Action이 발생해야 비용이 지불되는 방식이다. 한 예로 Action을 상품 구매로 정의한다면 올블로그 에서 하고 있는 옥션 광고와 같아진다. 필자의 블로그 링크를 타고 옥션 을 방문한 뒤 물건을 구입하면 구입 금액의 일부(1.5%)를 수익으로 받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 방식은 광고주 입장에서는 투자수익(ROI: Return on Investment)이 확실하다는 잇점이 있고 게시자는 자신이 원하는 특성에 맞는 광고를 달수 있고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다고 한다. 필자의 블로그에도 가끔 올블릿의 PPA 광고를 달곤 한다. 그러나 필자가 옥션에서 물품을 구입하면서 발생한 수익외에 다른 수익은 거의 없다. 필자가 물건을 구입할 때만 광고를 켜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클릭이 구매까지 이어지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PPA는 Action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에 Action에 따라 고수익이 가능하다고 한다. 더 중요한 점은 PPA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광고주는 많지만 의외로 이 추천 광고를 활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없다고 한다. 어찌 보면 비슷한 입장일 수 있지만 게시자는 게시할 광고가 너무 없다고 하고 광고주는 광고할 사이트가 없다고 하는 상황이다.

애드센스 특수 기능

애드센스에서 제공하는 특수 기능은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아니며, 대부분 애드센스 코리아에 요청한 뒤 구글 본사에서 허락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한다. 애드센스의 특수 기능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

• 광고의 색상 및 크기 변경 예시된 사이트 중 몇몇 사이트는 CSE 광고의 형태가 일반 애드센스 광고와는 다른 형태, 다른 색상이었다. 혹시나 싶어서 CSE에서 광고 형태의 변경이 가능한 것 인지 알아 봤지만 이 기능은 따로 신청해야 하는 기능으로 신청은 가능하지만 허가 받기는 힘들다고 한다.
  
  
• 광고 결과만 반환하는 기능 CSE의 확장 기능으로 자체 검색엔진을 보유하고 있는 사이트는 자체 검색엔진에 광고 결과만 반환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검색 결과에 문맥 광고를 삽입하느 것과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르다. 그 이유는 문맥 광고는 페이지를 크롤링 한 뒤 페이지에 맞는 광고를 내보낸다. 따라서 검색 결과 페이지처럼 실시간으로 변하는 페이지에는 적당한 광고를 내보내지 못하며 공익 광고가 주로 표시된다. 반면에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관련있는 광고를 리턴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문맥광고보다 매치율이 훨씬 좋으며 구글 검색광고와 거의 같은 원리로 동작한다.
  
  
• 검색어에 의한 필터링 애드센스 설정에 보면 경쟁 광고 필터링 기능이 있다. 문제는 이 기능을 이용해서 필터링할 수 있는 사이트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광고주가 drvi.com, drvi.co.kr, post.drvi.com, post.drvi.co.kr처럼 여러 주소를 이용해서 등록하면 이들 주소 모두를 필터링해야 하기 때문이다. drvi.com을 필터링하면 post.drvi.com까지 필터링 되어야 하지만 필자가 시험했을 때에는 www.drvi.com은 필터링 되도 post.drvi.com은 필터링 되지 않았다.
  
  더큰 문제는 특정 사이트가 아니라 대출 광고처럼 특정 성격의 광고를 필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점이다. 그런데 확인 결과 키워드에 의해 광고를 필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있었다. 다만 이 기능도 특수 기능으로 신청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한다.
  
  
• 새창 뛰우기 기능 이 기능 역시 상당히 많은 사람이 원하는 기능으로 알고 있다.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클릭하면 동일한 효과가 나지만 이 것은 아는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즉 광고를 클릭하면 언제나 새창을 열고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이 기능 역시 특수한 기능으로 신청해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여기서 설명한 특수한 기능은 모두 우수 게시자가 신청하면 심사 뒤 허용하는 기능이므로 일반 게시자는 이런 기능이 있다는 정도만 알아 주기 바란다.

남은 이야기

세미나에 참석한 뒤 바로 글을 올리려고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모했다. 9월 7일에는 컴퓨터의 BIOS에 문제가 생겨서 아예 컴퓨터를 부팅할 수 없었다. 9월 8일은 처제 혼례식이 있었기 때문에 9월 7일 상경해서 9월 9일에 충주로 내려왔다. 9월 10일 서울까지 올라가서 메인보드를 AS를 받았지만 BIOS 이상으로 부팅이 되지 않는다고 보낸 제품을 메모리 슬롯만 교체하는 JCHyun의 AS덕에 아직까지 필자의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화요일에 꼭 보내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송장 번호도 오지 않고 대한통운에 직접 문의해서 물건이 잡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