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Windows 7 RC 가 공개된 뒤 Virtual PC 기반의 XP Mode 가 발표됐다. 기본적으로 XPM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가상 PC 환경과 비슷하다. 그러나 가상 PC에 설치한 프로그램을 호스트 컴퓨터에서 마치 단독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처럼 실행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따라서 Windows 7이 가지고있는 UI의 개선점과 비스타에 비해 상당히 가볍다는 점 때문에 실제 출시되면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여겨진다.

또 Windows 7의 최소 사양은 비스타의 최소 사양과 비슷하지만 이전 Microsoft의 최소 사양과는 달리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는 최소 사양이 아니라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사양으로 발표됐다. 또 XMP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2G 메모리와 하드웨서 VT를 지원하는 CPU여야 한다는 제한이 있지만 사용의 편리함 때문에 XPM은 Windows 7의 킬러 프로그램으로 자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XPM은 기본적으로 Windows 7과 통합되어 있으며 원격 데스크탑 프로토콜(RDP: Remote Desktop Protocol)로 동작한다. 따라서 XPM으로 동작하는 가상 머신은 화면 해상도를 바꿀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이 부분은 XPM 설정하기에서 설명한 것처럼 Tools/Disable integration features 메뉴를 이용해서 Windows 7과의 통합을 푼 뒤 설정하면 된다. 물론 이렇게 설정한 해상도는 XPM 모드의 가상 PC에서도 유지된다.

그러나 색 농도는 Windows 7과의 통합을 끄고 설정해도 XPM 기반의 가상 PC로 부팅(Windows 7 통합 모드)에서는 항상 16 비트로 표시된다. 따라서 통합을 끈 가상 PC에서는 깔금하게 보이는 아이콘이 통합 모드의 가상 PC에서는 낮은 색품질 때문에 조금 깨진 듯 나타난다.



따라서 이번 팁에서는 Windows 7 통합 모드에서 가상 머신의 색품질을 올리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게스트 컴퓨터의 시작/실행을 클릭하고 gpedit.msc를 입력한 뒤 확인 단추를 클릭한다.
   
   
2. 컴퓨터 설정/관리 템플릿/Windows 구성 요소/터미널 서비스(Computer Configuration/Administrative Templates/Windows Components/Terminal Services)를 클릭한 뒤 오른쪽에서 색 농도의 최대값을 제한(Limit maximum color depth) 두번 클릭한다.
   
   
3. 설정 탭에서 사용을 체크한 뒤 색 농도를 최대값(XP는 24비트)를 선택한 뒤 적용 단추를 클릭한다^주1.
   
   
   

위 팁을 적용한 뒤 XPM을 다시 실행하면 다음 그림처럼 색 농도가 24비트로 설정된 것을 알 수 있다.

잠깐만

1. 한글 XP에서 화면을 잡기위해 VMWare 에서 잡은 화면이다. 따라서 실제 XPM의 화면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