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기대하던 Windows 7 RC(Release Candidate) 가 공개된 뒤 여기 저기 [tg]Windows 7[/tg]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또 [tg]Windows 7[/tg]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RC(Release Candidate)가 발표된 뒤 [tg]Windows 7[/tg]로 갈아탄 사람도 많이 보인다. 여기에 RTM(Release to Manufacturing) 브랜치인 7127까지 최근에 유출됐다. 지금까지 Microsoft에서 발표한 운영체제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운영체제가 Windows 7이 아닐까 싶다. 그 만큼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사용자의 욕구가 크고 Windows 7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

내 경우에는 지난 3월에 7048부터 Windows 7 로 갈아 탔다. 또 Windows 7 RC가 공개되기 전에 유출된 7100으로 일치감치 RC로 전환 한 상태였다. 물론 한글판이 아니라 영문판이다. 영문판이라고 해서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지만 [tg]Windows 7[/tg]에 관련된 팁을 쓰다 보면 한글판 메뉴의 명칭을 몰라 VMWare 로 한글판을 띄우고 작업했다. 그리고 며칠 전 이제 한글판 7100의 언어팩 까지 유출됐다.

RC 7100에 대한 한글 언어팩이 유출되자 이번에 다시 한글 통합판이 나왔다. 사실 한글 언어팩이 유출되기 전에 등장한 한글 통합판은 7100 영문판에 7077 한글판 MUI를 통합한 판이었다. 이렇게 되자 이제 한글판은 7077을 통합한 판과 7100을 통합한 판이 나돌게 됐다. 문제는 이들 통합판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외형적으로는 거의 똑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한글 통합판이 한글 언어팩 7100을 통합한 것인지 아니면 7077을 통합한 통합판인지 알아 보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1. -E를 눌러 Windows 탐색기를 띄운 뒤 %SystemRoot%\ko-kr 폴더로 이동한다. 여기서 %SystemRoot%는 일반적으로 Windows 7을 설치한 폴더로 C:\Windows가 된다.

2. explorer.exe.mui 파일을 임의의 폴더로 복사한다.

3. 복사된 explorer.exe.mui을 클릭한 뒤 F2를 누르고 확장자를 mui에서 dll로 바꾼다^주1.
   

4. explorer.exe.dll에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클릭한 뒤 속성을 클릭한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렇게 하면 언어 파일의 판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DVD를 가지고 있다면 DVD의 sources\ko-kr에서 임의의 mui 파일(예: setup.exe.mui)을 임의의 폴더(예: D:\Temp)에 복사한 뒤 위의 절차에 따라 판번호를 확인하면 된다^주2.

남은 이야기

나는 다른 사람들이 통합한 통합본을 싫어한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통합한 통합본에는 항상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주3. 따라서 CD나 DVD를 보관할 때에는 항상 Microsoft에서 배포한 배포본만 보관하고 필요한 경우 내가 직접 통합해서 사용한다. 한글 통합판^주4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굳이 영문판을 설치한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잠깐만

1. 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Windows 탐색기는 .DLL이나 .EXE와 같은 파일만 판번호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2.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통합본은 7077을 통합한 판이다.
3. 자동 설치 옵션이 포함되면 복구 모드로 전환할 수 없고 자동 설치 옵션이 없다고 해도 설치한 뒤 문제가 되는 때가 많았다.
4. 당시에는 7077의 언어팩을 이용해서 통합한 통합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