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Total Commander가 없으면 컴맹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낫기는 하겠지만 Total Commander가 없으면 컴퓨터를 사용하기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하는 소리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봐 줄때에도 항상 Total Commander를 먼저 설치한 뒤 작업한다. 필자가 비스타 64로 갈아 탄 뒤 드라이버 때문에 프린터를 설치하지 못하는 것외에 다른 불편은 없었다. 딱 하나 Total Commander가 오동작하는 것을 빼면. Total Commander에 나타난 증상은 두 가지 였다. 하나는 Total Commander를 클릭하면 한글 입력창이 사라져 Total Commander에서 한글 이름의 폴더나 파일을 생성할 수 없었다는 점. 두번째는 Total Commander 도구 막대에서 아이콘을 바꾸기 위해 불러오기 단추를 눌러도 불러오기 창이 나타나지 않는 점이었다.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고 64 비트 OS로 OS를 바꾸다 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 IV라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System32\Drivers 폴더의 tcpip.sys가 패치된 파일인지 아닌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Total Commander로 해당 폴더에 들어가자 그림처럼 hfile 라는 0 바이트 파일만 나타나는 것이었다.

얼마 전 윈도우즈 게시판에 Total Commander에서 move 명령어 사용에 대한 질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TC의 명령줄에 move 명령을 입력하면 동작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TC 명령줄에서 실행 가능한 명령은 다음과 같다.

• 외부 명령: 별도의 실행 파일로 존재하며 경로가 지정된 경우 모든 외부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 일부 내부 명령: dir, del, copy와 같은 기본적인 CMD 내부 명령

따라서 move와 같은 CMD 내부 명령을 실행하려면 시작/실행에서 CMD의 내부 명령 실행하기에서 설명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더 간단한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TC에 아예 명령창을 붙이는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TConsole는 TC에 명령창을 붙여주는 플러그인이다. 이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언제든지 TC에서도 명령창을 사용할 수 있으며, CMD의 내부 명령 역시 얼마든지 실행할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하는 텔넷 프로그램은 SecureCRT이다. 근 1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지금은 작업 환경이 거의 Windows이지만 한 때는 주로 Unix에서 작업하다 보니 터미널 모드가 완벽하게 지원되는 프로그램이 필요했고 1996년 경 CRT^주1라는 프로그램을 알고부터는 계속 이 프로그램만 사용해왔다. 당시에는 터미널 모드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지만 요즘은 공개 프로그램 중에도 터미널 모드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필자가 팁으로 소개한 작고 강력한 공개 터미널 프로그램, PuTTY도 바로 이런 프로그램이다. 오늘 소개하는 PuTTY는 TC에서 텔넷을 사용할 수 있는 PuTTY의 TC 플러그인이다.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쉽지만 이제는 TC에서도 텔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릴 그룹에서 프로그램을 릴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릴하는 경우가 많다.

1. 큰 파일을 RAR로 분할압축한다.
2. SFV로 분할 압축된 파일의 CRC를 생성한다.
3. 분할압축된 RAR 파일, CRC 검사 파일(.SFV), 프로그램 정보 파일(.NFO)을 하나의 ZIP 파일로 압축한다.

이런 방법으로 릴하는 이유는 뛰어난 압축률과 분할압축을 제공하는 RAR로 1차 압축을 하고 이 압축 파일을 풀 때 필요한 부속 파일을 오류 정정 능력이 뛰어난 ZIP 파일로 다시 압축함으로써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송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TotalZAR은 TotalRSZ 플러그인의 제작자가 만든 플러그인으로 분할 압축된 파일을 다시 압축해서 배포되는 파일을 한 번에 풀 수 있는 풀러그인이다. 뉴스 그룹이나 와레즈에서 프로그램을 자주 내려받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플러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