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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컴퓨터 초보시절 가장 신기했거나 재미있었던 것은 무엇입니까?(리플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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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게시일: 2006-10-30 23:27||
가을도 밤도 깊은 이 시간 혹시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시는 회원 분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름아니라, 오랜만에 여러분이 기대하고 고대해 마지않던(?) 리플놀이를 마련했습니다. ㅎㅎ

일주일 전부터 기회가 되어서 구청에 나가 PC 기초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40~70대 분들이시고요...^^ 대부분 짐작하시겠지만, 파일 이름 바꾸기만 두 시간 수업을
받으시는 분들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기초교육을 가끔 하다보면 느끼는 것이,
이 분들한테는 단시간 내에 체계적으로 뭘 가르치고 수준을 올리기보다는 그저 부담없고
재미있고 그날 하루 뭔가 한가지라도 배우고 가면 그것이 좋은 수업이라는 것입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또또 길어지네요 ^^;

여하튼 그래서 기초교육은 쉽고 재미있게 해보려고 하지만, 가끔씩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끼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회원분들의 경험을 나눠보기를 요청합니다.

여러분은 초보 시절에 컴퓨터를 겪어보면서 어떤 것이 신기해보였고 재미있었나요?

저같은 경우 가장 신기했던 것은 CMOS Setup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ㅋㅋ
부팅중에 키보드의 특정 키를 누르면 운영체제 이전에 BIOS로 들어가는 것이 참 신기하더군요.
남들은 모르는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는 기분이랄까요...맞아보진 않았지만, 뽕맞으면 이런 기분이
아닐까 하면서...ㅎㅎㅎ
그런데 CMOS Setup에서 나오는 방법은 몰랐습니다. 그냥 전원단추 눌러서 끄다가 형한테
많이 혼났죠 ^^;

그리고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96년 군대에서 처음 본 Windows 95의 조각모음 광경였습니다.
야간 근무를 서면서 불꺼진사무실에서 홀로 동작하고 있는 조각모음은 환상였습니다.
엑설런트하고 다이내믹하게 조각이 점점 맞춰지는 그 모습은 인터레스팅 그 자체더군요 ㅡ.ㅡ;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데요? ㅡ.ㅡ

여러분은 어떤가요?ㅎㅎ 여기서 중요한 건 "초보때"입니다. qaos 강좌 같은 거 말하면 안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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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게시일: 2006-10-31 00:59||
이거 정말 농담이 아니라 처음 pc 를 직접 제 눈으로 본 게 가장 신기했습니다

컴퓨터라는게 어지간한 장농보다 큰거로만 표현되던 시기에 pc자체도 신기했는데 그 내부를 직접 본 것은 거의 문화충격 수준이었고 그 각각의 기능은 고사하고 이름이 뭘까 하고 궁금해 하지 조차 못하고 신기해하기만 하던 기억도 납니다

제 기억에 ? ~ 펜티엄1 까지의 시기에 pc를 소유한다는 것은 그래도 어느 정도 풍족한 가정, 그 중에서도 머리가 깬 부모를 둔 가정이나 가능했었던 걸로 기억하고 어지간한 중견 기업들도 그 시기에는 감히 사무용으로 장만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시기에 그런 물건의 내외부를 직접 눈으로 본다는 건 지금도 기억이 생생할만큼 큰 구경거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불과 이십여년 전의 일이라는 것도 신기하고...

물론 지금은 PC가 너무 흔하고 당연해서 유아들 조차 신기해 하지 않겠습니다만...

어르신들은 신기해 하지 않으시려나요 ㅡ.ㅡ




[ 메시지수정: rogon3 일시: 2006-10-31 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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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게시일: 2006-10-31 03:29||
저는 초등학교 때 컴퓨터 학원에서 컴퓨터를 처음 만졌는데
컴퓨터란 오락실 게임과는 달리 동전을 넣지 않아도 되는 오락기 정도로만 여겼네요.

그러다 그림그리는 프로그램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기본 그림이 최진실 얼굴이었던 것 같네요.
이 때부터 오락기와는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학교에만 붙어있어서 무관심했다가
고3때 컴을 조립업체에 완전히 속고 사게 되었는데 윈도우95가 깔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란 것은 시디롬을 마우스 클릭으로 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바탕화면의 세계는 물리적인 현실세계와는 다른 다른 영역으로 인식하였는데 그 곳의 변화로
물리세계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신기했습니다.
그것이 뭐 신기했을까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전 뭐 그랬습니다.

그리고 통신이 재밌었구요. mp3음질에 놀라고 p2p에 놀라고 divx에 놀라고
lcd에 놀라고 그리고 지금은... 간절한 바람이지만 좀 놀랍고 신기한 것이 팍팍 생겼으면 좋겠네요. ㅋ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6-10-31 03:36||
전 애들립을 못써봤습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저의 첫 사운드 카드는 사블 8비트 버전이었던것 같습니다.
컴퓨터에서 삑삑거리는 소리 이외에 말소리와 음악소리가 나왔을 때의 그 감동과 신기함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한줄 기억납니다.
set blaster i=어쩌고....
autoexec.bat의 내용입죠.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6-10-31 05:45||
저는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심어 놓고 놀라서 기절하면 치료해 줄때가 가장 재미있더군요(ㅋㅋㅋ).

혹 다른 분도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도스 명령행과 똑 같은데

dir

이라고 치면

What's dir?

과 같은 식으로 전혀 엉뚱한 응답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종료하려면 I love you라고 입력해야 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설치해 놓고 사람들이 당황스러워 하는 것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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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게시일: 2006-10-31 08:59||
뭐니뭐니해도 채팅이 아닐까요?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6-10-31 09:50||
저는 5학년때 컴퓨터를 샀으니깐 약 14년전...이었네요
가장 신기 했던 것은 노턴유틸리티(이거 잘못쓰다 컴터 많이 날려먹었지요 ㅎㅎ)
라는 프로그램으로 약 2~3시간에 걸쳐 하드디스크를 정리하던 거였고요....

재밌게했던 것은 역시나 게임이죠...
컴퓨터를 사자마자 해본게임은
2D 디스켓 세장으로 구성된 "고인돌" ㅋ~ 14년이 지난 지금도
고인돌 플레이 영상과 음악이 뇌리를 스칩니다. 각 스테이지의 왕들까지^^; ㅋㅋ

또.... 컴퓨터를 끌때마다 "park.exe"를 실행해서 끄던게 기억이 나네요...
가끔 친구가 준 park 프로그램은 실행시키면 난감하게도
살색그림이 뜨던 것도 재밌었네요 ㅎㅎ

그나저나 도아님은 초보때 부터 초보가 아니었나봐요^^
남의 컴퓨터에 장난 칠정도의 실력이라니^^;;;

[ 메시지수정: goohwan 일시: 2006-10-31 0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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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게시일: 2006-10-31 11:01||
저의 경우엔 composer 라는 작곡(?) 프로그램을 다룰 때가 가장 재미나고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애드립이라는 사운드 카드(맞나?)에서 지원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튼.. 좋아하는 곡(주로 클래식)의 악보를 사다가 해당 프로그램으로 mid 파일을 만들어 듣던 기억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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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게시일: 2006-10-31 11:40||
컴퓨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황홀하고 신기했지요.


TV 전원은 잘도 누르면서 컴퓨터는 혹시라도 잘못 누르면 빵~ 하고 터질까봐
전원버튼을 한참 바라보며 고민했으니까요.
하드가 없어서 그랬는지 그 때는 바로 전원버튼 눌러 꺼도 되었는데...

차라리 예전 것이 전원버튼 찾기 쉬웠어요. 빨간색 또는 하얀색에 on/off 또는 O/| 라고 표시
되어 있어서 직감적으로 전원버튼임을 알 수 있었으니까요.

ibm호환PC를 몇 년 섭렵하고 나서 호기심에 애플PC(파워맥 처음 나올 때)를 공부해보려고
관련책자 사서 보는데,, 이건 당시에는 켜는 방법부터 ibm호환pc와 이질적이어서 당황스럽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제 데스크탑도 키보드에 전원버튼이 추가되어 있는데 신기하게 당시에
애플키보드에도 전원 켜는 기능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XT부터 데스크탑형만 보다가 삼성대리점에서 386인가 두께도 얇은 편의 빅타워형 보는데
어찌나 멋져 보이고 갖고 싶던지 다른 빠른 길이 있는데도 그 앞을 일부러 돌아 지나가던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나중에 컴퓨터 사면 어른 허리 높이 이상 올라오고 파워도 2개는
붙어있는 바퀴달린 덩치 큰 컴퓨터 산다고 꿈꾸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저는 S/W가 돌아가는 것도 신기했지만 컴퓨터의 외형(케이스)에 환상을 가졌지요. 마이크로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PC전문지에 나오는 비인텔계열 워크스테이션들의 덩치 큰 빅사이즈가
항상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밉스, DEC의 알파, 썬, 모토롤라, HP, IBM 머신들이 각자의 윈도우 환경을 뽐내며 돌아가는
20"급 CRT모니터 화면, 그것을 선전하는 그 광고문구들......

그런데 지금은...... 손 안의 최신형 PDA가 그 때 컴퓨터 보다 성능이 앞서니......
PC의 발전 자체가 참 신기합니다. 이제는 64비트 환경이 도래한다구요? 참참참......

어설픈 추억놀음으로 한 마디 거들었습니다. 내용이 옆 길로 샌거 같지만.^^;

[ 메시지수정: cccman21c 일시: 2006-10-31 11:41 ]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6-10-31 12:43||
95년에 처음 컴퓨터 그래픽(Desktop Printing 과 3D max) 을 시작한 후 ...
97년에 win 95 가 처음 탑채된 PC 를 2500불 (그때 당시 환률로 600만원이 넘었죠. 1불당 거의 2400원 였으니..) 에 처음 개인용으로 갖게 된후 adobe photoshop 4.5 였던것으로 기억나는데 이것을 warez 에서 모뎀으로 거의 3주간 받은후 floppy disket 24장에 담아서 친구하고 나눠서 설치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초보시절 가장 신기했던 일은...
흠...여기 어리신 분들도 많이 오시지만...
이제나 저제나 처음 야사를 인터넷으로 본 것이 제일 신기했고
나중에 야동을 본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ㅋㅋㅋ & 흐흐흐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불법이지만 WAREZ 사이트에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었고 그때는 warez 를 받아서 30일 안에 지우면 되는것으로 알고 당당하게 (?)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지금도 당당하게 받지만 30일이 지나도 계속 쓰고 있는 저를 보고 신기하게 느끼죠..ㅋㅋㅋ
아직도 제가 컴퓨터를 쓰는 자체가 정말 신기한 일이죠..
비슷한 예로 처음 미국에와서 내가 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듣고 얘기할 수 있을까 했던 생각이 현재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고 있는 저를 보고 신기한것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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