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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어느 해임 교사의 편지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13 06:22||
인용
사실 제 이런 논조가 밥맛으로 여겨질지 모르겠습니다만

논조야 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이러나 저러나 상관없지만.

인용
저 글과, 거기 얽힌 사연을 처키씨처럼 그런 시각으로 그렇게 보기도 참 힘들텐데 말이죠

개념과 논리가 억지스럽기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요즘 교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사 자리를 얻기위해 목을 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지는 누구나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한 자리와 자신의 신념을 바꾼 것입니다. 저 사건을 접하고 우리가 갖게되는 감정은 동정심이 아닙니다.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분노이지요.

인용
명령불복종, 공무원, 권력관계, 획일화, 평준화, 여론몰이 등등

사용하신 용어들의 개념의 정의가 애초에 발단이 된 사건과의 연결선상에서 상당히 잘못 사용되었다고 느낍니다.

그밖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bluenlive님께서 다 하셨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13 06:45||
글이 점점 무거워져서 저까지 끼어들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Chuky1님의 입장도 알고 있고 대부분 중립적인 시각을 보여오셨던 분이 이번 글에는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몇자 적어 봅니다.

인용
다만 공무원으로써 개인의 소신에 의거하여 명령에 불복종 하였으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으로 말한 것입니다.

예. 맞습니다. 그리고 책임을 졌습니다.

인용
명령에 불복종하였으니 그에 따라 해임이 된것이니
소신에 의해 해임이 된것이니 구태여 인터넷에 편지고 뭐고 올릴 필요가
있었겠느냐 하는 겁니다. 굳이 편지를 쓸 것이었으면 가정통신문으로
만들어 담임학생에게 나누어주어도 될 것을 불특정다수가 보는 인터넷에
게시한 행위는 "여론몰이"를 위해서라고 비난받을만 하죠.

우리사회는 사회 약자를 보호하지 않습니다. 모든 의료사고에는 사건 브로커가 개입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사회가 사회 약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면 굳이 인터넷에 글을 올릴 필요가 있을까요? 소신에 따라 해임됐고, 그 소신이 옳다는 것을 주장할 수 있는 곳이 현재는 인터넷 밖에 없습니다. 우리사회에서 억울함을 가장 효과적으로 하소연 할 곳이 인터넷 밖에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보입니다.

인용
군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집총거부를 하여
병역법 위반으로 감옥을 택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신에 의해 법을 어기는사람을 순수하다고 할 게재는 아니라고 봐서 그런겁니다.

소신에 의해 법을 어긴 사람은 당연히 순수하지 않습니다. 다만 위 교사의 예에서 법을 어긴 부분이 있는지요?

인용
그리고 사회에 나와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개인의 소신에 어긋나는 일들이나 부조리를 많이 목격합니다. 그럴때마다 조직의 룰이나 규칙을 위반하고 개인의 소신대로 밀고 나간다면 유지되는 조직이 있을까요?

개인이 생각하는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엄연히 존재하는 규칙을 어겨도 된다면 이 사회는 무서운 곳으로 변할 공산이 클껄요

예. 저 역시 악법도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악법이라면 고처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체제내에서 고치는 것 이겠지만 그 체제가 고칠 능력이 없다면 체제 밖에서 고치려고 시도합니다. 혁명과 같은 것이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규칙을 위반했느냐 아니냐가 관점이 아니라 교사의 주장이 정당하냐 부당하냐가 관점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주장이 부당했고 그래서 해임됐고 부당함에도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면 Chuky1님의 이야기처럼 여론 몰이가 맞습니다. 그러나 교사의 주장이 정당하다면 이 것은 여론 몰이가 아니라 우리사회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인용
그리고 그런사람을 인터넷에 쓴 동정심을 자극하기 좋은 문구를 올렸다고
순수한 투사쯤으로 격상되는게 솔찍히 좀 우습기도 하구요.
나머지 사람들은 나약한 생활인이라 조용한것인지..

쓰고보니 상당히 시니컬-_-;; 하군요;;;
주변에 언론플레이를 일삼는 단체에 너무 많이 디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예. 순수성을 악용하는 사람, 악용하는 단체도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귀를 열고 바로 봐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14 10:15||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사회... 어렵군요.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14 10:33||
현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전 이 사건을 오늘아침에서야 찾아보았네요
집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데
같은 초등학교 교사인데도 전혀 몰랐다니
뭔 생각을 하고 사는지 자신에 대한 반성부터 해 봅니다

자세한 내용이나 일정, 진행상황이 나오지 않아서
잘 모르는 부분도 있지만
그 선생님들이 내려온 지시를 불이행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군요
아마도 보복성이라는 생각이 더 많아지네요
전교조가 계속 이상한 분위기로 몰려가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시험을 볼것인지 말것인지
가정에 통지문을 보내 그 선택에 따라
시험을 보지 않겠다는 아이들에게 시험을 보지 않게 한 것이
어찌 각 담임의 책임이며(학교장은 그냥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게 이유가 되어 각 담임에게 파면이나 해임이 내려진다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군요
게다가 교사는 교육감이 뽑은
지방직 공무원이 아니므로 교육감이 그런 이유로 정당한 절차 없이
파면이나 해임이 가능하지도 않구요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는
모두 다 있을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네요
학부모 선택에 따라 시험이 안이뤄졌다면
그건 학부모와 교장의 책임이구요(통지문은 모두 학교장의 이름으로 나가게 돼 있으므로)
교사 스스로 그런 통지문을 보내 시험을 못치게 했다면
그 상황에 따른 징계위원회가 소집되고
자세한 조사가 이뤄진 다음
그에 해당하는 징계가 주어지는데
금품 수수나 향응 또는 성추행 같은
사회적으로 중대한 범죄행위도
고작 감봉이나 주면서
시험실시를 전체적으로 하지 않은 이유로
징계를 크게 한다는 것도 말이 아닙니다
게다가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교육감이 파면을 준다면
이건 월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상황을 알아야겠지만
적어도 성실이나 명령불복종의 얘기는 아니군요
수업을 하지 않는다면 성실의 의무 위반이고
학교장의 지시를 어기고 교사 임의로 애들에게 시험지를 주지 않았다면
명령불복종이겠지만
다 아닌듯 합니다


슬픈 나날이 이어지는군요...........................................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14 14:27||
인용

글쓴이: joohee 날짜: 2008-12-14 10:33
슬픈 나날이 이어지는군요...........................................


그러게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저는) 현직공무원입니다.
어딜가나 느끼는 것인데, 조직의 쓴맛?은 무섭다입니다.
이제야 귀국해서도 그렇기도 하지만 같이 공직에 재직하는 신랑은 이런 내용을 전혀 모르더군요 ㅎㅎ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15 15:16||
이런 글은 답을 달기 상당히 어렵군요. chuky1님의 의견도 충분히 공감이 가고, bluenlive님의 의견도 타당하고. 그냥 생각나는 부분이 있어 적습니다.
인용
인용
글쓴이: joohee 날짜: 2008-12-14 10:33
슬픈 나날이 이어지는군요
...........................................
그러게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저는) 현직공무원입니다.
어딜가나 느끼는 것인데, 조직의 쓴맛?은 무섭다입니다.

그렇습니다. 근데, 고어 전 미국부통령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에 나온 동영상에 개구리를 서서히 끓이는 물에 넣으면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고 죽는다는 내용이 묘하고 떠오르는군요. 역사 교사서 교체에 대한 글에서 발췌한 아래 내용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어디선가 마르틴 니묄러, 다음은 당신 차례]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28960&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NEW_GB=

시절이 하수상하고 저도 생각이 어지러워... 다양한 의견이 실종되는 것이 걱정이기도 하고... 이제는 중용의 정반합 이치가 작동했으면...

[ 메시지수정: jepsy 일시: 2008-12-15 15:29 ]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16 15:16||
여러 글을 읽어보았지만..chuky1 님이 평소 글 쓰신걸 기준으로 봤을때는

조금.. 아쉬운 글이네요.

글 내용이야 개인 주장일수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좀 어울리지 않는 너무

냉혹한 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 자제하시고. 이 사회의 불안전한 시스템을 흉보고 한교사의 아픔을 같이

공감해주어야 하는 타이밍인것 같습니다.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16 17:57||
인용

글쓴이: momo1844 날짜: 2008-12-16 15:16
글 내용이야 개인 주장일수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좀 어울리지 않는 너무
냉혹한 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감합니다.
쓰고나서 평소? 같이 않게 왜 이러나 생각해보니 속칭 군 제대자 심리더군요.
속칭 군대에서 빡세게 구른 분들이 병역기피자를 보는 시선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그랬답니다.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16 20:28||
인용

글쓴이: chuky1 날짜: 2008-12-16 17:57

공감합니다.
쓰고나서 평소? 같이 않게 왜 이러나 생각해보니 속칭 군 제대자 심리더군요.
속칭 군대에서 빡세게 구른 분들이 병역기피자를 보는 시선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그랬답니다.

이 글에는 더 이상 답글을 안 달려고 했지만, 정말 어이가 없어 답글을 씁니다.
"군필자 : 병역기피자"와 "현실에 적응하는(또는 안주한) 현직 공무원 : 소신에 따라 행동하고 처벌받은 선생님"이 타당한 비교라고 생각하십니까?

굳이 군필자를 chuky님 자신에 비교하는 것은 자신은 부당한 현실에 다소의 손해를 감수하는 개인의 손해를 감수하는 사람이란 뜻인가요?

군대에서 빡세게 구른 그 분들은 영장을 받고 징병되어 군대를 갔으여, 정년이 보장되기는 커녕, chuky님보다 훨씬 훨씬 훨씬 낮은 월급(그런게 있는지 알기도 힘듭니다)으로 생활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든 일반 공무원과 비교 대상은 결코 아니란 뜻입니다.

(군필자로서) 분명히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자꾸 공무원을 군인, 공무원 조직을 군대에 비유하려드는데, 상당히 모독스럽습니다."

[ 메시지수정: bluenlive 일시: 2008-12-16 20:31 ]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16 23:41||
방금 PD수첩 보고 다시 글 올립니다

제가 잘 모르고 판단한 점이 많이 있네요

일단 방송에 나온 상황이 얼마나 사실을 나타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학교장의 이름으로 안내장이 나간게 아니고 담임의 이름으로 나간 안내장이었으며
그로 인하여 시험을 보지 않게 했다니
징계사유 맞습니다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을 뿐더러
업무의 방해 맞습니다

전교조의 지도부가
햇병아리들을
죽음의 길로 몰아넣은거 같네요

잘 모르고 흥분해서 글 써서
죄송합니다


교사는
진보를 지향하면서도
보수적이어야 하고
현실수용적이어야만 합니다

시험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어도
초등학교 6학년에게
주어지는 명제는 아니지요
그게 교사의 바른 길은 더더욱 아니지요


저도 어이없고
참 답답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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