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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어느 해임 교사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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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게시일: 2008-12-21 10:48||
먼저 이 글타래에 처음 글을 올렸을 때 부터 저는 논리로 설득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논리로 설득할 생각이었다면 전후의 사정을 더 알아보고 하나하나 다 짚어가며 인과를 다 따져가며 썼을것입니다. 이 게시판이 낙서장이고 올리신 분도 그런 일이 있었음을 이야기하시며 그 느낌을 표현하는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인용
더러운 시대 앞에 굴하지 않은 가슴 뜨거운 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결코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머지 않아 분명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라고요. 그 밑에 댓글들을 읽으면서 저도 전후 사정을 잘 모르는 때에 처음 댓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모 방송프로그램에 약간이나마 그 사정이 나왔습니다. 그걸 보고 다시 댓글 올리기를 하다 여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사태에 모두들 공감하는 면(아무래도 이 징계를 결정한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더한 건 모르쇠하더니.......)이 있지만 놓치는 일면도 있겠다 싶어 계속 글을 올렸을 뿐입니다
낙서장은 낙서장이지 토론장이 아니고, 글 올리는 입장도 제 생각을 알리는 거 뿐이지 다른 분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거나 논쟁하고픈 마음도 없습니다. 그래서
인용
제딴에는 같은 교사 입장으로 제 생각을 조금이나마 알리고싶었는데 흥분이 지나쳐서 아니한 만 못하게 되었네요.
라고도 댓글중간에 달았습니다.
그러니 제게 논리적으로 말하기를 강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생각도 있구나 하면 그만 아닙니까? 제가 제 생각을 강요하거나 논리를 요구하지 않듯 낙서장에 쓰인 글을 보며
인용
정말 죄송합니다만 사고의 경직성과 논리의 부족함에 감탄할 지경입니다.
라는 식의 이야기는 듣고싶지 않군요. 정말 죄송하다면 그런 식으로 쓰지도 않았을테지만.

현직에 있는 교사가 바라보는 입장을 들으며 굳이 논리의 부족을 감탄하실 양이면 그냥 무시하세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논리의 부족과 사고의 경직성을 감탄하시나요?



다시 한번 묻습니다. 이 사건의 제일 큰 문제가
인용
이 문제는 누가 보더라도 전교조 선생님이나 전교조의 문제 보다는 징계 수위가 문제입니다.
라고만 생각하십니까?
제 주장은 그게 아닙니다. 징계수위는 극심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그럼 조건을 바꿔 징계수위가 낮았다면 큰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같은 상황(시험지 거부의 선택을 하게 한 교사들이 있었고 교사들에게 어이없는 중징계가 내려졌다)에서 중징계를 없애고 그냥 사실만 보도되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말하자면
인용
지나가다 침을 뱉는 것을 보고 침을 뱉었다고 경찰이 그 사람을 죽였습니다. 일의 순서를 따지것이 타당할까요? 침을 뱉는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침을 뱉는 것을 잘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죠. 침을 뱉었으면 벌금을 물리면 됩니다. 그런데 경찰은 침을 뱉었다고 그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joohee님은 침을 뱉은 사람이 잘못이고 그 부모는 애 교육을 시키지 않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그 아이의 부모를 비난합니다. 정확히 이 상황이죠.

에서 경찰이 그럼 벌금을 물리면 어떠냐는 것입니다.
도아님이나
인용
저는 좀 과격하지만 이해를 돕기에는 적절한 비유였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jvm님이라면 이건 있을 수 있는 일이 되겠군요. 맞습니까?

그러나 이게 다른 상황이 아니고 교육현장, 학교와 교실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이번 사태로 누가 제일 큰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들요? 물론 큰 피해자입니다. 그러나 그들보다 더 큰 피해자가 있습니다. 그 반 학생들과 학부모들입니다. 특히 그 반 학생들에게 주어질 피해는 생각하기도 끔찍합니다.
여러분들이 그 반 학부모 입장이거나 또는 그 학생이 되었다고 생각해 보시면 공감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초등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의 위치가 어떠한가요?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은 거의 모든 수업의 담당자이고(몇시간 전담선생님이 한 두 과목 대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교실내의 모든 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는 사람이며(상벌의 기준) 진로지도, 언어지도, 태도지도, 심지어 앉는 자리조차도 지정할 수 있는 교실내의 전권을 가진 존재입니다. 아침에 교실에 들어서부터 집에 갈때까지 만나는 유일한 어른이며 생각의 기준, 행동의 기준, 모든 것의 기준입니다. 사랑으로 이야기하면 그 학생은 일년간 사랑받는 가운데서 자아존중감이 자라날 것이고 비난을 받는다면 그 학생은 그런 비난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게 하는 그런 대단한 존재라는 걸 다들 아시지요? 요즘 애들 안그래! 하신다면 일면만 보신 겁니다. 경찰서에 가서도 뻣뻣할 수 있는 애들조차 담임선생님의 눈치는 봅니다. 적어도 초등학생이라면요.
그런 담임선생님의 생각이라는 것은 담임선생님의 의도가 있든 없든 매 시간 수업에 다 나타납니다. 권위에 대한 인식, 규칙에 대한 인식도 모두 다 담임선생님을 따라갑니다. 예를 들어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지키지 못할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담임선생님께 배운 학생들은 그 규칙을 어겼다고 누가 혼을 내려 한다면 자신의 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씩씩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담임선생님께서
인용
더 이상 우리 서로 짓밟고 경쟁하지 말자고
우리에게도 당당히 자기 의견 말할 권리가 있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어요.

라고 생각하셨다면 아마 일년간의 그 많은 수업에 그 생각이 많이 녹아들었을 것이고 학생들도 많은 부분 공감하고 있을것입니다. 아마 그 생각을 따라하려고 더 노력하는 학생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그러면서 배워가는 것이니까요.
그러던 선생님이 자신의 소신을 위해 다른 반에서는 없는 설문지를 주시고 또 그에 따라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선택을 하셨겠죠. 담임선생님을 믿었을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학교를 떠나야 한다고 하면, 그 충격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다시 묻습니다. 설문에 따라 시험을 선택하게 하신 선생님이 여러 분 담임선생님이시거나 자녀분의 담임선생님이라고 해도
인용
머지 않아 분명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라고 하실 수 있으신지요?

징계의 문제가 아닙니다. 초임교사 내지 경험이 부족한 교사라면 가질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이 빚을 수 있는 비극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단순히
인용
개그 콘서트의 유행어 중에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란 말이 있죠.

갖 교생실습을 마친 새내기 선생님이든, 낼모레 정년을 앞둔 고참 선생님이든, 선생님(뿐만 아니라 모든 급여를 받고 일하는)이란 직업을 갖는 사람은 프로입니다.
선생님은 프로답게 스스로가 판단하고 행동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경력이 아무 의미가 없다면 위 이야기는 맞습니다. 정말 경력이 아무 상관없어서 그렇게 모두 다 프로라고 여기십니까? 프로라지만 경력이, 경험이 그런 비극을 방지해 준다고 여기는 제가
그렇게
인용
사고의 경직성과 논리의 부족함에 감탄할 지경입니다.

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하는지 궁금하군요.

순수할 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음을 저도 알기에 그 선생님들을 어리석다는 표현으로 매도하고 싶지 않습니다. 더 많이 아이들을 접해보고 더 많이 아이들과 공감하게 되면 내 의도가 그렇게 순수하게 받아들여 지지도 않고(세상 뿐만아니라 아이들에게조차) 어떤 게 더 중요한지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게 되지요. 그게 경험의 무서운 점이라고 생각하기에 처음부터 일관되게
인용
전교조의 지도부가
햇병아리들을
죽음의 길로 몰아넣은거 같네요

라고 쓴 것입니다. 다들 조금씩이든 많이씩이든 겪으셨을 분들이 그 중에 계실 것이고 이런 상황에 도움을 주셔야 맞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전교조 전체에 대해
인용
전교조 선생님 전체를 꼭두각시로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예의를 굳이 이야기 하고 싶다면 자신의 실수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라는 지적이 맞다 싶어
인용
전교조 선생님들 전체를 꼭두각시로 만들었다는 말씀을 읽고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제 실수임을 인정합니다. 제가 제 경험에 편중해서 너무 흥분했던 거 같습니다. 제가 대학때, 또 초임무렵 그리고 그 이후로 겪은 일을 가지고 전체인 듯 확대했네요. 아닌 분들이 더 많을텐데 제 경험이 전부인 듯 생각했습니다. 제가 겪은 일은 일부의 어리석은 상황이기를 바랄뿐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전교조 회원분이라고 나왔기에 쓴 말이지 거기에 어떤 단체가 오든 좋은 말은 안나올껍니다.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는 점은 마찬가지니까요.


그러므로 제게는
인용
물론 지키라고 있는 규칙이니 무턱대고 지키지 않아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더 중요한 사안을 위하여 때론 어길 수밖에 없는 규칙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에 대한 댓가를 치루더라도요.

가 도대체 어이없을 뿐입니다.
그에 대한 댓가를 선생님들만 치르는건가요? 그 아이들은요? 그 아이들의 1년은, 또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은 아무렇지도 않은건가요? 그게 그 순수한 선생님들의 파면이나 해임보다 가치가 없거나 적다고 할 수 있습니까?
도대체 아이들에게 그런 고통을, 충격을 주면서까지 지킬 더 중요한 사안은 뭡니까? 자신의 말을 믿고 따르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지 말아야 하는 담임선생님께
인용
때론 어길 수 밖에 없는 규칙
의 그 때가 지금인가요? 그 생각의 표현을 그렇게 해서 망가뜨리는 때가 지금일까요?
인용
스스로도 부적절한 징계였다는 말씀을 하시면서도 해임된 교사들의 행동을 단순히 규칙위반으로 정의하시는군요.

라는 말씀은 그래서 받아들이기 어렵군요. 어찌 단순히 규칙위반이 됩니까? 1년의 그 모든 배움이 다 망가져 가는데, 그간 쌓은 믿음이 다 부서져버리는데 그게 단순한 문제입니까? 이게 아직도 징계와 구분이 안되십니까?


제게는
인용
본의아니게 joohee님께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모양세가 되어버렸는데요.
이렇게 된 것은 기본적으로 joohee님에 대한 아쉬움때문입니다.

라는 그런 제가 원하지 않는 이상한 아쉬움은 아무 관심없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 어디든 그게 제 선생님으로서 살아가는데 무슨 영향을 주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제 글의 의미도 잘 파악못하면서
인용
저는 익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그곳에서 마쳤고 부모님 두분은 그곳에서 평생 교직에 몸담으셨습니다.
익산에서 교직에 종사하시는 joohee님이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는 것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겠지요?

라는 말도 또한 감흥 없으며
인용
저는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사직에 있는 개인이 진보적이거나 보수적일 수는 있지만 교사로서의 개인이 진보적이거나 보수적이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교사자체는 본질적으로 철저히 중립적인 입장을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한다면 관심을 가지고 부모님께 교사들에게 있어서 진보나 보수의 의미를 여쭈어보시길 권하겠습니다. 평생 교직에 계신 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테니 말입니다.

아직도 그 반 학생들의 충격이 길거리에 침뱉는 정도로 여겨진다면 정말
인용
글을 계속 곡해하기 때문에 대화자체가 힘든 것입니다.

라고밖에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자녀가 그 상황에 처했을 때를 생각하시면 제 글이
인용
사고의 경직성과 논리의 부족함에 감탄할 지경입니다.

여도 뜻을 이해하는데 큰 무리 없으리라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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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게시일: 2008-12-21 12:47||
인용

경력이 아무 의미가 없다면 위 이야기는 맞습니다. 정말 경력이 아무 상관없어서 그렇게 모두 다 프로라고 여기십니까? 프로라지만 경력이, 경험이 그런 비극을 방지해 준다고 여기는 제가 그렇게 ...

굳이 다른 곳도 아니라 QAOS에서 정치적 논쟁을 하고 싶지 않아 말을 적절히 정리했는데, 이 얘기는 저에게 굳이 쌈박질을 하자는 얘기시군요.

프로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프로니까 잘할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프로니까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고, 실제로도 (결과적으로)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졌다는 뜻입니다.

굳이 이 말을 가지고 다시 시비를 거시는 이유가 뭔가요?

인용

경찰이 그럼 벌금을 물리면 어떠냐는 것입니다.

상황은 대략 이해하시면서 상황의 본질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시는군요.
경찰이 그냥 벌금을 물렸으면 당연히 침뱉은 행위가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죽였으니(이 비유는 굉장히 적절합니다. 교사로서의 인생은 사형당했으니까요) 죽인 것이 이슈가 되는 것이죠.

joohee님의 주장은 결국 "악법도 법이라 지키는 것이 당연하니 법을 어기면 사형이다. 끝!"입니다.

하지만, 이는 건전한 이성을 갖는 사람들의 판단과는 전혀 다릅니다.
(법도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집행하는 것일 뿐이니까요.)

인용

먼저 이 글타래에 처음 글을 올렸을 때 부터 저는 논리로 설득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뭐 드릴 얘기가 없네요.
글을 쓰면서 논리는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것이지, 의도적으로 넣는 것이 아니지 않나요?

선생님이시라고 하셨죠?
논리력을 평가할 때는 논리적인 글을 써야 점수를 주고, 짧은 서술문제에선 논리를 제외해도 점수를 주신단 뜻으로 들리는군요.

인용

관심을 가지고 부모님께 교사들에게 있어서 진보나 보수의 의미를 여쭈어보시길 권하겠습니다. 평생 교직에 계신 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테니 말입니다.

이거 역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개념이 부족하신 것 같은데, 제발 제발 제발 개념을 갖고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보수적이면서 진보적이어야 한단 얘긴 솔직히 한나라당 주장에서 수없이 들었습니다.


[ 메시지수정: bluenlive 일시: 2008-12-21 1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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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08-12-21 15:03||
인용
지나가다 침을 뱉는 것을 보고 침을 뱉었다고 경찰이 그 사람을 죽였습니다. 일의 순서를 따지것이 타당할까요? 침을 뱉는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침을 뱉는 것을 잘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죠. 침을 뱉었으면 벌금을 물리면 됩니다. 그런데 경찰은 침을 뱉었다고 그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joohee님은 침을 뱉은 사람이 잘못이고 그 부모는 애 교육을 시키지 않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그 아이의 부모를 비난합니다. 정확히 이 상황이죠.

이 논리에서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며 이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는 분입니다.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 이유는

인용
먼저 이 글타래에 처음 글을 올렸을 때 부터 저는 논리로 설득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입니다. 주장에 논리가 없으면 수다입니다. 즉, 수다를 떨고 싶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글을 오독을 기반으로 쓰고 계싶니다. 수다는 논리도 필요없고 남의 말을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오로지 내 얘기만 하면되죠. 오독을 기반으로 글을 쓰는 이유도 수다이기 때문으로 보면됩니다. 따라서 수다에 동참하고 싶은 분이 아니면 굳이 답글을 달 필요가 없습니다. 계속 댓글을 달면 자신의 수다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외계인이 되니까요.

저는 이 글이 마지막입니다. 수다인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댓글을 달지 않았을 것 같군요. 할일이 아무리 없다고 해도 이런 수다는 떨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까요.

[ 메시지수정: artech 일시: 2008-12-21 1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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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게시일: 2008-12-21 17:46||
인용

글쓴이: artech 날짜: 2008-12-21 15:03

저는 이 글이 마지막입니다. 수다인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댓글을 달지 않았을 것 같군요. 할일이 아무리 없다고 해도 이런 수다는 떨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까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 글에 대해선 답글을 그만 달겠습니다.
(지난번 답글도 같은 의미였는데, 괜히 발끈해서 또 달았습니다. 언제쯤 눈 필터링 기능이 완비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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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게시일: 2008-12-22 10:05||
1차 책임자의 이야기는 쏙 빼놓고 2차 3차 책임자가 잘못했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여기서도 또 보는 군요

지금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과도한 징계 입니다.
그 징계를 한 것은 바로 정부죠.. 이게 1차 책임자 이죠
그리고 그 교사 자신의 선택 이게 2차 입니다.
그리고 그 교사가 그렇게 하게 전교조가 유도했다는 사실이 있다면
(그 교사 혼자만의 판단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게 3차 책임자가 되어 버리죠....


그런데 징계를 한 1차 책임자를 빼놓고 3차 책임자를 탓하면
논리적으로 한참 넘어간 이야기 이죠...


마치 안재욱씨가 촛불집회 때문에 자살했다 라는 이야기를 보는 듯 합니다

안재욱씨가 자살한 1차적 책임은 자살한 본인 스스로에게 있죠
그런데 자살한 본인 스스로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으니
2차적으로 자금 압력을 넣은 사채 업자에게 책임이 돌아가야 할 것 입니다.
그러고 나서 3차 책임자 불매운동을 한 사람(촛불 집회 참가자 중 일부)들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이겠죠.....

그러면 안재욱씨 자살은 사체 업자는 쏙 빼놓고 촛불 때문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거하고
joohee 님의 전교조 탓 하고 뭐가 다른 것일까요? 똑같거든요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22 15:26||
인용
1차 책임자의 이야기는 쏙 빼놓고 2차 3차 책임자가 잘못했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여기서

도 또 보는 군요


어디 한번 누가 1차 책임자인지 생각해 봅시다

평상시에 경쟁이 전부가 아니라고 가르쳐오던 선생님이 계십니다. 이번에 일제고사를 본다고 교육청에서 공문이 내려왔습니다. 이때 선생님의 선택은 2가지 중 하나가 가능하겠죠? 그대로 수용하든지, 아니면 거부하든지. 그래서 선생님은 평상시의 생각을 구현하기 위해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방법을 씁니다. 시험을 볼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통지문을 줌으로써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거부의 의사가 있다면 시험을 보지 않게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민주적인 방법이지요.

시험을 볼 사람과 보지 않을 사람이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할 수 있게 한 이 선택은 누가 했습니까? 시험을 보고싶은 사람만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은 분명 선생님이 선택한 것이죠. 서열화, 지나친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시험은 거부하고 싶지만 모두에게 강요하고 싶지도 않은 생각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선택하도록 한 것이죠. 이건 교육청의 선택이나 학부모가 요청한 선택이 아닙니다. 교육청은(마치 학교에 입학할 때 동사무소에서 나눠준 취학통지서 들고 학부모와 학생이 정해진 학교 찾아가듯)지시를 하는 것이고 학교는 이를 따릅니다. 그것을 거부할 수 있게 만든 책임은 분명 담임교사에게 있습니다. 만약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싶은 학부모가 있다면 아이를 시험보는 날 학교에 안보내는 방법을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에게는 정해진 규칙을 거부하는 것 부터가 문제라는 겁니다. 그건 단순한 시험거부권의 부여가 아닙니다.
그 선생님은 자신의 소신, 이상에 비춰 이 일제고사가 부당하다고 여겼을것입니다. 그러나 그 부당함을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선택하게 할 책임이나 권리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1차 책임자는 당연히 선생님입니다.
교원단체든 또는 같은 학교의 동료교사든 주변에서 도와야 할 분들이 돕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건은 비극으로 치닫습니다. 전교조 소속이라고 나오는데 도와야 할 분들이 돕지 않았기에 저는 전교조를 지목해서 나무랬습니다. 바로 옆에서 도와야 하는데 돕지 않은 분들, 책임이 있습니다. 2차책임자겠죠.

전에도 썼습니다. 과도하지 않은 징계면 이 사건이 아무 문제 없는 것이냐고. 징계는 가혹했고 정말 성추행이네 뭐네 시끄러운 사람들도 버젓히 학교에 남아있는데 그 분들은 밀려납니다.
그러나 징계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다고 봅니다. 징계수위가 문제이지 징계는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지시사항은 선택이 아닙니다. 일반 회사를 잘은 모르지만 사장이나 과장이 지시한 일을 자기 생각이 다르면 선택해 가며 일 해도 괜찮은가요? 아마도 아닐것입니다. 조직체라는 것은 명령과 복종구조, 아니면 목적을 공유하며 분업하여 일을 추진하는 것이죠. 어느 경우에나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자신만의 선택으로 하거나 말거나 하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러므로 징계 자체는 문제가 안됩니다. 그 징계가 가혹한 것이 1차책임이라뇨?
직접적인 원인을 1차라고 한다면 당연히 그 선생님이 1차 책임자입니다.
징계가 있을 줄 몰랐다거나 그보다 나은 방안을 찾아본다거나 아이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생각해 봐야하는데 그런 점을 간과하기 쉬운 그런 시기의 선생님들이시라면 옆에서 도와야한다는 의미로 교원단체를 지목했습니다. 그들이 순서상 2차 책임자입니다.
만약 이 사태의 원인을 교육청에 돌리려면 그보다 앞서 그런 정책을 입안, 시행할 수 있게 현 교육감을 뽑아준 서울시민이 원인제공자이겠지요.

다시정리합니다. 출발이 선생님에게 있습니다. 최소한 징계가 올 수 있는데도 독단행동을 했습니다. 교육청은 과도징계가 문제됩니다. 그러나 징계 자체는 타당합니다. 구성원인 교사에게 지시를 위배하는 그런 독단행동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1차 책임자가 아직도 교육청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자꾸 그 선생님들이 책임을 졌다고 하시는데 그 선생님들이 교사자리를 빼았긴 것만이 책임의 전부가 아니라고 썼습니다. 그 아이들은 누가 책임을 지는건가요?
당신의 아이가 그 상황이어도, 1년간 배운 가치관이, 믿음이, 배움이 혼란스러워도 그 선생님이 교사의 자리를 빼앗긴 걸로 내 아이의 고통은 묻으실껀가요? 아이가 겪는 고통이 길거리에 침뱉는 수준이라고 여기시지는 않으시겠지요?

순수한 마음에 가능한 일이기에 그 선생님만 뭐라 나무라기 어렵다는 얘기지 원인을 찾으면 1번은 그 선생님들부터 입니다. 거기가 출발점이라는 얘기입니다.


자꾸 제 글을 읽으시면서 제가 이해못한다고 여기시는데 그 반대입니다. 그런 일이 해임이나 파면할 정도냐, 교육청이 미친거 아니냐는 의견 아니십니까? 적정한 수준의 징계가 아니고 너무도 가혹하다는 얘기를 하시는 것이지요? 네, 적정한 징계 아닙니다. 지나친거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그 부분이 제게는 중요하게 생각된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학교다니셨을테니 학교에서의 선생님이 가지는 영향을 떠 올려 보자고 했습니다. 자신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지금 모습을 생각해 보시든지요. 아이들이 겪는 혼란도 인정해 주고 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교육청이 제정신이었다면 징계가 그렇게 심하지 않았겠지요. 그러나 원인제공은 어디까지나 선생님이시며,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생각이 짧은것이고 그러면 옆에서 도와주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만약 이 상황이 교실, 초등학교가 아니고 다른 분야에서 일어났다면 저 또한 그 분야에 아는바가 없기에 제 상황에 비추어 판단을 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 상황과 같은 초등학교이고, 저또한 초임때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기에 글을 쓰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그 상황속에 댁의 아이가 처해졌다고 가정한다면, 그 선생님께 내려진 처분이 지나치고 그 충격을 받아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는 관심이 안가시겠는지요? 아이의 고통이 길거리에 침뱉은 정도의 충격으로 여겨진다면 그 생각의 수준에서 바라보는 눈이야 뻔하겠지요.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22 16:44||
문제가 되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교사의 선택이 잘못되었다. 그게 지금 문제의 본질인가요?
아니거든요..
지금 징계의 수준을 문제시 하는 것 입니다...
요것이 키 포인트에요..

징계 받을 짓을 했기 때문에 문제라서 징계를 받았다면 그것으로 끝날일이죠
아니 거기에서 끝났을 겁니다.

joohee님 께서 하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22 17:37||
뜬금없이 끼어들어 죄송한데요.

turtl님
안재환 아닌가요??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22 23:38||

글쓰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잠깐 들릴때마다 글이있으면 보았는데...
안타깝네요..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르죠...
그중에 어느게 절대적으로 옮고 그른지는 어느누구도 알수가 없습니다.
진리나 진실이라는것도 사람에 따라서 다르니까요..
하지만 나와 생각이나 뜻이 다르다고 해서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닐겁니다..

bbs에 보면 글(topic)을 잠그는 기능이 있는데..
여기에도 잠그는 기능이 있으면 더 이상 글이 안달리게 자물쇠를
채우는게 어떨지....

Anonymous (0)
비회원
  게시일: 2008-12-23 12:09||
인용
글쓴이: joohee 날짜: 2008-12-22 15:26
어디 한번 누가 1차 책임자인지 생각해 봅시다

문제를 뭘로 보느냐에 따라 책임자는 달라지는게 당연하죠.
1. "터무니없는 징계수위로 말미암아 징계 자체의 정당성 조차 의심스러움"이 문제라면, 1차 책임자는 그토록 터무니 없는 징계를 한 교육청이 맞습니다.
2. "순수함에 떠밀려 교사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교사"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 당연히 1차 책임자는 그 해당 교사입니다.

결국, 주희씨께서는 1번 보다는 2번에 더 가중치를 두고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계시다는거고, 이런 전제조건 없이 백날 얘기 해 봐야 서로 다른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데 얘기가 통할 리 만무하겠죠.

더 쓰고 싶은 생각이 많지만, 점심시간이라 이만줄입니다......

- 독재정권은 참아도 배고픈건 못 참는 1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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