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이 좋은 알송
기본적으로 난 [이스트소프트][29]라는 회사를 싫어한다. [이 회사의 부도덕함][1]도 싫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기본이 되지 않은 이 회사의 프로그램][2]을 싫어한다. [압축을 풀지 못하는 압축 프로그램][3], [파일을 전송하지 못하는 FTP 프로그램][4], [자신을 삭제하는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5], [압축 풀다 하드 디스크를 포맷하게 만드는 압축 프로그램][6]. 생각해 보면 인터넷 우스개로 올라올 만한 일을 벌이는 프로그램이 바로 **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한 프로그램들**이다.
그러나 [이전에 설명한 것][7]처럼 이런 프로그램도 사용하는 것은 굳이 말리지 않는다. **알집**처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민폐가 되는 프로그램**만 [사용을 자제해 줄것][7]을 요구한다. 따라서 알송에 대한 입장도 비슷했다. *알아서 쓰라는 것*이었다. 이스트소프트의 다른 프로그램처럼 알송도 무겁다. 여기에 광고가 많아 저사양 시스템에서는 무척 버벅댄다. 그러나 역시 이스트소프트의 프로그램 답게 *사용자의 '필요'를 아주 잘 잡아낸 프로그램이 알송*이기도 하다.
가사 서버를 이용한 실시간 가사 지원, 휴대폰 사용자를 위한 쉬운 벨소리 만들기
주1, [아이폰이 인기를 끌자 아이폰에 저장된 음악을 바로 복구할 수 있는 기능][8]은 분명히 알송의 장점이다. 이런 점 때문인지 몰라도 "다른 프로그램은 버려도 알송은 버리지 못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또 내막을 확인해 보니 알송은 단순히 '필요'만 잘 잡아낸 것은 아니었다.
꽤 오래 전에 [QAOS.com][9]에 괜찮은 노래 재생기로 [XMPlay 라는 프로그램을 소개][10]했다. 이 프로그램은 윈앰프에 비해 작고 빠르다. 또 윈앰프처럼 각종 플러그인과 스킨을 지원한다. 따라서 지금도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엔하위키][11]를 보니 [알송의 라이브러리가 바로 이 음악 재생기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한 것][12]이라고 한다. 사용자 환경(UI)를 만들면서 이스트소프트가 어떤 장난을 쳤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라이브러리는 우수한 라이브러리를 썼다는 이야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