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우연라는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지난 9월 15일 우연히 TOTALCMD.NET를 방문했다가 Total Commander가 7.01에서 7.02a로 판올림된 것을 알았다. 그리고 반가운 마음에 바로 내려받아 설치했다. 보통 Total Commander가 판올림되면 가장 먼저하는 일이 Total Commander 배포본에 포함된 History.txt를 읽는 일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History.txt를 읽어 봤지만 마이너 판올림이라 그런지 눈에 뛰는 기능 추가는 없었다.

따라서 판올림을 했지만 판올림했다는 생각은 들지않았다. 그러다 17일 팁을 올리면서 조금 이상한 현상이 발견됐다. 필자는 보통 간단한 업로드도 Total Commander를 사용하고 있다. 또 필자의 홈페이지처럼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는 디렉토리 바로 가기(Ctrl-D)에 등록해서 사용하고 있다. VirtualFDD를 이용한 BIOS 업데이트라는 팁을 쓰고 이미지를 올리기 위해 Ctrl-D+G(디렉토리 바로가기를 이용한 FTP 사이트 연결)를 누르자 디렉토리의 목록이 아니라 다음처럼 빈화면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Total Commander이다. Total Commander를 이렇게 좋아하는 이유는 Total Commander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정말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Total Commander와 비슷한 브라우저도 있다. 바로 Firefox이다. Firefox의 강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중 하나는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확장이 많다는 점이다. Firefox에 여러 가지 확장을 설치해 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이 확장 때문에 브라우저가 잘못 동작하는 때가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확장 때문에 브라우저 자체가 실행되지 않는 때도 있다.

그래서 Firefox에서는 안전 모드라는 것을 제공해 준다. Firefox를 안전모드로 실행하면 확장을 전혀 읽지 않은 상태에서 브라우저를 실행하기 때문에 설치한 확장 때문에 브라우저가 실행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브라우저를 실행할 수있게 해준다.

필자가 모 PC 잡지에 기고할 때의 일이다. 하드 디스크의 MBR을 플로피에 저장하는 방법으로 글을 쓴 뒤 기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플로피 디스크 대신에 CD를 사용하도록 글의 내용을 바꿔달라는 것이었다. 필자의 주변 컴퓨터에는 아직도 플로피가 달려있는 컴퓨터가 많다. 그러나 상당히 많은 사용자의 컴퓨터에 플로피가 없기 때문에 플로피로 글을 쓰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시험해볼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필자 역시 이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용량이 너무 작고, 매체가 너무 잘 손상되기 때문이다. 더우기 컴퓨터 매장에서 플로피를 사보면 알 수 있지만 용량은 무척 작은 것이 가격은 CD-RW 보다 비싸다. 또 플로피 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각종 수단이 등장한 마당에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할 이유가 더 줄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 나오는 PC는 플로피가 없는 경우가 많다.

QAOS.com은 1996년부터 2004년 9월까지 완전 공개로 운영되던 운영체제 전문사이트였다. 이 사이트가 완전 회원제로 전환된 것은 익명 사용자의 무분별한 불펌과 이렇게 펌질한 자료를 다른 사이트에 판매하려고 했던 사람들 때문이다. 결국 QAOS.com은 완전 회원제로 전환했고 2004년부터 펌질을 할 수 없도록 오른쪽 메뉴를 제한하고 있다.

QAOS.com의 오른쪽 메뉴 제한과 블럭 지정 제한, 복사 제한은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면 바로 우회할 수 있다. 파이어폭스까지 제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파이어폭스는 제한하지 않는 이유는 파이어폭스를 주 브라우저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정도의 제한은 쉽게 풀수 있을 가능성이 많으며 또 쉽게 풀었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펌질할 사라은 아닐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었다.

서버 2008 미리보기 0 - 서버 2008 내려받기에서 설명한 것처럼 서버 2008(Windows Server 2008)은 2003의 차기작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까지 RC(출시후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Beta 3라 그 윤곽이 명확하지는 않다. 그러나 2008에는 기존 서버군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가지 획기적인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서버 코어이다. 현재 서버 2008은 Standard, Enterprise, Datacenter, Web의 네 가지 판이 배포되고 있다. 이 모든 판은 설치할 때 서버 코어판을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Enterprise 판과 Enterprise Core 판이 함께 나온다. 여기서 Core 판을 선택하면 Core 판만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