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Microsoft가 세상을 지배하기 전이었고 따라서 사용자가 PC(Personal Computer)에서 사용할 수 있는 OS는 DOS(Disk Operating System)외에 OS/2라는 걸출한 운영체제가 시장을 확대하고 있을 때였다. DOS라는 운영체제에 Windows 3.1이라는 GUI를 올려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Microsoft는 다급한 마음 Windows 95를 발표하며, 사용자의 이탈을 막기위해 Windows 95 베타판을 저가에 판매했다. 기술의 MS라기 보다는 마케팅의 MS라는 명성에 걸맞는 조치이지만 이때 재미를 본 이후로 MS는 베타 운영체제를 정품으로 판매해 왔다.
다만 Windows 95는 공식적으로 베타판이라고 하고 판매했지만 이후로는 베타판을 RTM 또는 Retail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따라서 MS에서 판매하는 운영체제의 대부분은 최소한 서비스팩 2정도가 출시되어야 안정적인 운영체제로 인정받는다. Windows XP도 그랬고 Windows 2000은 서비스팩 3에 가서야 안정적으로 동작했다.
MS에서 발표한 가장 최신 운영체제인 비스타(Windows Vista)도 비슷하다. 실제 사용해보면 운영체제의 버그로 밖에 볼 수 없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비스타 서비스팩의 발표를 기다려왔다. 이런 사용자의 염원에 비해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얼마 전 MS는 비스타 영문판 서비스팩 1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36개 국어를 지원하는 다국어판 서비스팩을 OEM 업체에 제공했다.
필자 역시 비스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며칠 전 36개 국어를 지원하는 서비스팩을 내려받아 설치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항상 다음과 같은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었다.
서비스 팩을 설치하는 동안 내부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오류 코드: 0x8007000D. 자세한 내용은
http://go.microsoft.com/fwlink/?LinkId=101139를 참조하십시오.
댓글: